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 대회, 60세부터 80세까지 100여 명 참가
80세부 차수연·장일순, 75세부 이기환·박기복 우승
2024-10-25 11:05:03최종 업데이트 : 2024-10-25 11:04:4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75세부 우승: 이기환, 박기복 선수,준우승 3위 팀과 함께

75세부 우승자 이기환, 박기복 선수가 준우승 3위 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3일 오전 만석공원 테니스장과 여기산 경기장 등 보조 경기장에서 2024년 수원시 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 대회가 열렸다. 수원시니어 연맹이 주관했고 수원특례시와 수원시체육회가 후원했다.

선수 출전자격은 1964년도 이전 출생자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연령에 따라 5개부(이순 1,2부, 고희 1,2부, 팔순부)로 구분했고 여성 참가자는 +10세를 적용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윤주남 3대 협회장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여러 어르신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체력도 단련하고, 동호인들 간에 더욱 소통하며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오늘도 건강하게 대회를 즐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서 수원시니어연맹 김종호 사무국장이 경기 방법, 대진, 유의사항 등 안내를 이어갔다.

80세부 준 결승전 경기 모습

80세부 준 결승전 경기 모습


대회 경기 경험이 많았던 출전선수인 어르신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경기의 시작을 기다렸다. 9시30분 경기가 시작됐다. 별도 심판 없이 스스로 알아서 카운트를 한다. 제일 분쟁이 많이 일어나는 아웃과 세이브도 서로가 알아서 판정한다. 
 
이번 경기는 5-5인 경우에 타이브레이크(Tie Break)으로 진행했다. 듀스인 경우에도 바로 노 애드로 하여 경기시간을 단축했다. 각 면에서 진행되는 경기는 실력이 거의 비슷했다. 모두가 선수가 아닌 취미로 늘 테니스를 해 왔던 터라 안전의 문제는 전혀 없고 특출한 역량을 가진 선수도 없었다. 밀고 밀리는 시소게임이 속출했다. 특히 복식 경기이기에 운이 많이 작용했다. 서로 잘 치는 파트너를 만나면 우승까지 가서 순조롭다. 그러나 추첨에 의해 정해진 파트너와 실력 격차가 심하면 초반에 탈락하기 십상이다.

경기는 토너먼트 형식이기 때문에 일단 첫 게임부터 이겨야 한다. 그러나 10시가 조금 넘어서부터 탈락자가 속출했다. 일찍 탈락한 선수는 식권을 가지고 지정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귀가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테니스 경기장은 사람이 없어 썰렁해졌다. 
 
우승한 두 선수가 우승이라고 쓴 글씨를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우승한 두 선수가 우승이라고 쓴 글씨를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우승과 준 우승팀이 상금을 받고 기념 촬영을 했다.

우승과 준 우승팀이 상금을 받고 기념 촬영을 했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차차 4강 윤곽이 가려졌다. 최종전에서 우승과 준우승, 3, 4위전은 공동 3위로 했다. 75세부 고희2부의 이기환, 박기복 선수는 결승전에서 상대방(이교환,이경원 조)을 6-0으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우승 소감을 묻자 박기복 선수는 "우리 파트너는 평소에도 자주 파트너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호흡이 비교적 잘 맞아 쉽게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팔순부의 서수길, 정운상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5-7로 한동수, 안재향 조에게 지는 바람에 공동3위에 만족해야 했다. 서수길 선수는 "어제까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오늘 따라 경기가 너무 안 되 평소의 실력에 50%도 발휘가 안 되었던 것 같다"고 하며 다소 안타까워했다. 팔순부에에서는 차수현, 장일순 조가 한동수, 안재향 조를 여유있게 리드해 가며 최종 우승했다.

제17회 전국경기도대회 90세 이상 출전 선수 명단이 테니스장 입구에 게시되어 있다.

제17회 전국경기도대회 90세 이상 출전 선수 명단이 테니스장 입구에 게시되어 있다.
수원특례시는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며 테니스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수원특례시는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며 테니스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실력이 작년과 비교해 올해 1년 사이에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도 큰 자본 없이 무리하지 않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가 테니스 경기다. 

이번 대회는 만석공원 테니스장과 여기산 경기장 등 보조 경기장에서 진행됐는데, 만석 테니스장은 리모델링을 자주 해 온 터라 비가 오더라도 그친 후, 눈이 오더라도 눈을 치운 후 경기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여기에 최근 2024년에 4면 실내 코트를 만들었다. 수원시 인구에 비해 테니스 면이 다소 적은 편이라서 평일이나 대회를 앞둔 시즌에 테니스 코트는 사용자들로 만원을 이룬다.
 
2024년에 완공된 만석 테니스 실내 코트(4개면)

2024년에 완공된 만석 테니스 실내 코트(4개면)
주변 환경이 수려하고 친 환경적인 만석 테니스장 코트주변 환경이 수려하고 친환경적인 만석 테니스장 코트


10월 30일 다음 주 수요일에는 이곳에서 또 다른 대회가 열린다. 만석 테니스장이 테니스를 사랑하는 동호인으로 늘 만석이기를 기대해본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이순 테니스 대회, 수원특례시, 체육회, 사무총장, 김청극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