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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은 수목원에서 마을 이야기를 나누다
2024년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 성과공유회, 10월 28일 일월수목원에서
2024-10-29 14:44:39최종 업데이트 : 2024-10-29 14:44:36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2024년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 성과공유회. 수원시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마음 따뜻하게 나눴던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2024년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 성과공유회. 수원시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마음 따뜻하게 나눴던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가을이다. 수목원 꽃과 나무가 가을 햇살에 흠뻑 젖어 있다. 뜨거운 여름을 견디고 나이테를 늘리고 내년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우리 이웃들도 올해 마을에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대하고 성장했다. 

  수원시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마음 따뜻하게 나눴던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다. 10월 28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2024년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 성과공유회'다. 2024 마을 공동체 사업 성과 보고와 올 한 해 동안 멋진 활동을 보여준 우수마을 공동체 사례 발표회를 했다. 

박연지 대표가 '학부모 플로깅 동아리' 활동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동네 시장에서 멀리 국회까지 찾아다니며 배우는 활동을 했다.

박연지 대표가 '학부모 플로깅 동아리' 활동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동네 시장에서 멀리 국회까지 찾아다니며 배우는 활동을 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정자2동 '학부모 플로깅 동아리', 권선2동 '같이가치', 고등동 '공수모' 공동체가 우수 공동체로 선정돼 수원시장 상을 받았다. 새빛톡톡을 통해 진행된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 정량 지표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박연지 대표(학부모 플로깅 동아리)는 "아이들이 안전한 등하굣길을 다녔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아이들 등굣길에 쓰레기를 치우고, 더불어 깨끗한 우리 동네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동아리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10명과 함께 한 활동 상황을 사진 등 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아이들이 마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학교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동네 시장에서 멀리 국회까지 찾아다니며 배우는 활동이었다. 

장동현 대표가 '같이가치' 활동을 발표하고 있다. 마을만들기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고, 이웃들과의 관계 등이 중요함을 암시하는 발표였다.

장동현 대표가 '같이가치' 활동을 발표하고 있다. 마을만들기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고, 이웃들과의 관계 등이 중요함을 암시하는 발표였다.


  장동현 대표(같이가치)는 "사업 내용은 동네 한 바퀴를 통한 우리 마을 자원조사와 분석, 안전한 동네와 생활안전지도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일이었다."라고 소개했는데, 처음에 참여 인원이 저조해서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꾸준한 소통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보고 했다. 특히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추진 방향 실행 방안 등을 토의를 거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라고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사례에서 보듯 결국 마을의 주민이 여럿이 하면 힘이 나고, 힘든 일도 해결할 수 있다. 마을만들기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고, 이웃들과의 관계 등이 중요함을 암시하는 발표였다. 

이종희 대표가 '공수모' 활동을 발표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활동이 있었다.

이종희 대표가 '공수모' 활동을 발표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활동이 있었다.


  이종희 대표(공수모, 공익 실천을 위한 수원역푸르지오자이 입주인 모임)는 "작년에 경기도 지원 사업을 통해서 첫 공동육아를 시작하게 되었다. 올해는 시간을 채우는 양육적인 공동육아가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양육자들을 위해서 경험을 나누고 자발적인 공동육아 공동체 확산을 돕는 질적인 돌봄을 목적으로 주민 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성교육, 존중과 배려 등 아이들한테 필요한 다양한 교육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행사장에서 사회자가 공동체를 소개하자 해당 단체원들이 일어서서 환호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사회자가 공동체를 소개하자 해당 단체원들이 일어서서 환호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활동이 있다. 이 대표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주민자치 사무국장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자신을 수원의 마을활동가라고 소개하며, 마을 활동에 자부심을 지니고 있음을 표현했다.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은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를 위한 공동체 활동이라면 시민 누구나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신청할 수 있다.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은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를 위한 공동체 활동이라면 시민 누구나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이영인 이사장(수원도시재단)은 "올해는 마을만들기 공동체가 30개였다. 내년에는 예산이 많이 늘어 공동체가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재단도 열심히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여러분들이 마을에서 주인이 되고, 마을에서 리더가 돼서 마을에서 어려운 일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일에 나서길 바란다. 재단은 시와 여러분들의 중간 조직의 역할을 하겠다. 아울러 새로운 공동체를 많이 발굴해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개회사를 했다. 

2024년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 우수 공동체 표창. 새빛톡톡을 통해 진행된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 정량 지표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2024년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 우수 공동체 표창. 새빛톡톡을 통해 진행된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 정량 지표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욕심 같아서는 예산도 늘어났고 했으니, 마을만들기 공동체를 300개 넘게 하고 싶지만, 그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조금씩 늘려나가고 무엇보다도 건강한 분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삶의 보람도 얻고 내 이웃과 우리 동네도 바꿔보고 싶은 것이 바람이다. 이렇게 함께하면 우리 도시를 우리 손으로 바꿔 갈 수 있다."라고 축사를 했다.

우수마을 공동체 사례 발표회 후 축하공연이다. 가을 햇살이 아름다운 수목원에서 스트릿밴드 푸라비다가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우수마을 공동체 사례 발표회 후 축하공연이다. 가을 햇살이 아름다운 수목원에서 스트릿밴드 푸라비다가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은 수원도시재단센터에서 진행하는 시민주도의 마을의 제 실현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컨설팅, 교육지원 등을 지원한다.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를 위한 공동체 활동이라면 시민 누구나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신청할 수 있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마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소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2024년 마을만들기 주민 제안 공모사업 유형에는 수원시민 누구나 하는 돋움, 2년 차 이상 하는 성장, 단일 공동체 기획 등 있다. 30개 공동체가 참여했는데, 돋음 9팀, 성장 18팀, 기획 3팀이다. 사업 분야별은 문화 8팀, 환경 8팀, 복지 6팀, 교육 4팀, 경제 4팀이었다. 공동체가 단계별·점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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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공동체, 수원, 수원도시공사, 공모사업, 주민제안,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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