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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아름다운 플라워 파티, 일월수목원서 신품종 스무 가지 선보여
수입산 아닌 자체 개발 국산 장미 8품종 및 국화 12품종 전시
2024-10-31 11:40:21최종 업데이트 : 2024-10-31 11:39:53 작성자 : 시민기자   성정화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전시공간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전시공간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수원시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Fall In Flowers, 제11회 장미·국화 생생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수원특례시가 후원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했다. 전시회 관람비는 무료이며, 25일과 26일은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의 목적 및 배경은 다음 세 가지와 같다. 첫째, 경기도 육성 장미·국화 신품종에 대한 소비자 홍보로 국산품종에 대한 인식의 변화 기회를 마련한다. 둘째, 경기도 육성품종과 우량계통을 동시에 전시하고 기호도를 조사하여 현장 선호도 높은 신품종을 조기에 선발한다. 셋째, 도내 소재 수목원 일반 방문객들 대상으로 다양한 경기도 육성 장미·국화 품종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핑크아미(장미 신품종)

핑크아미(장미 신품종)

마이로티(국화 신품종)

마이로티(국화 신품종)


본 행사는 국산 꽃 품종의 소비를 확대시켜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올해로 열한 번 째 열리고 있는 행사이다. 올해는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플라워 파티'를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경기도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아름다운 장미 및 국화 품종으로 꾸며진 전시공간을 볼 수 있었다. 핑크아미, 보보스, 캐롤라인 등 장미 8품종과 큐티버블, 화이트버블, 펄키스타, 마이위니 등 국화 12품종이 전시되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외국 화훼품종을 재배할 때 지불하는 농가 해외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신품종을 확대보급하고자, 이처럼 신품종을 개발·보급하고 홍보한다고 전했다.

내빈 참석 및 축사 모습

내빈 참석 및 축사 모습


전시회 개막식에는 경기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위원, 수원특례시 공원녹지사업소 일월수목원 이민형 팀장, 한국화훼협회 임육택 회장, 중도매인연합회 이상범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 오수태 총괄차장과 박주상 총괄차장, 경기도여성농업인연합회 전 한영순 회장, 농업회사법인 고양로즈 김용오 대표, 원우무역 정병수 대표, 베스트멈 김진권 대표, 부림농원 이기광 대표, 국제화훼종묘 유재일 대표 등 경기농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귀한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Fall in Flowers 행사 포스터

Fall in Flowers 행사 포스터


경기도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은 "이 행사는 화훼중도매인을 비롯한 유통인에게 경기도가 개발한 품종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이고자 시작되어, 점차적으로 일반 도민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도에서 개발한 신품종을 도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수원특례시의 생태 랜드마크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도심형 거점수목원인 일월수목원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를 축하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성제훈 원장에 따르면 경기도는 우리나라 화훼류 생산액의 44%를 점유하는 주산지인데, 우리나라의 품종 개발의 역사가 선진국에 비해 짧다보니, 농가에서는 아직도 외국품종들을 많이 재배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하였다. 이에,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외국 품종들을 우리 품종으로 바꾸어 외국품종을 재배할 때 지불하는 어마어마한 로열티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축사가 끝난 후에는 크로스오버 클래식 연주팀 시에스타 트리오의 축하연주가 이어졌다. 바리톤 김동규가 불러 유명해진 곡으로, 원제목인 'Serenade to Spring'에 아름다운 한국어 가사를 붙여 편곡한 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리고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영화 <접속> OST로, 아주 유명한 클래식 곡(바흐의 미뉴에트)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만든 곡 'A Lover's Concerto'. 화려하고 아름다운 전시회 분위기에 딱 어울리고, 만개하는 꽃들의 향연이 상상되는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피날레 '꽃의 왈츠'까지 연주돼 참석한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신품종 설명 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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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국내외로 진출 중인 장미 품종 개발을 담당 중인 황규현 연구사와 국화 품종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박영수 연구사의 설명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행사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관람객으로 많이 방문하였는데, 전시된 스무 개의 품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꽃에 스티커를 붙이는 기호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 중 높은 점수를 받은 계통을 향후 주요 장미·국화 육성 품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화훼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매년 신품종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든 노력을 기울여 육성한 경기도의 장미·국화 신품종을 보다 많은 경기도민이 좀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약속하고, 아울러 "농업인들이 우리 품종이라는 자부심뿐만 아니라 신품종 개발로 인한 경제적 이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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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일월수목원, 장미, 국화, 국산화훼품종, 일월수목원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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