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에서 경기 아트버스 페스티벌 열려
2024-10-31 09:29:51최종 업데이트 : 2024-10-31 09:29: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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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트버스 페스티벌 전시회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24년 10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는 '경기 아트버스 페스티벌'이 열렸다. '아트버스(Artverse)'는 예술(Art)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경기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예술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학교 예술활동 발표회를 의미한다. 이 축제는 학교 예술교육과 독서교육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학생들에게 예술 활동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해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는 목적도 있다.
페스티벌의 첫 시작을 알린 전시회는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동에서 열렸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협동적인 예술 작품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화, 공예, 수채화, 아크릴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경기도 내 각급 학교의 학생들이 협력해 만들어낸 수준 높은 작품들로 전시장은 열기를 더했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예술적 깊이 때문에 학생들의 작품인지 성인 작가의 작품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특히 '비단 너울 사이로 우리 마을 꿈 나래를 펼치다'라는 제목의 작품은 내촌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등 총 45명이 협업한 것으로, 자개를 활용한 협동화였다. 50개의 화판을 나누어 작업한 후 하나로 합친 웅장한 규모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비단 너울 사이로 우리 마을 꿈 나래를 펼치다. 내촌중학교 성곡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작품인 '성곡, 미술로 환경지키기'도 전시장에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 작품에는 귀여운 펭귄들이 모여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으며,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경각심을 일깨웠다. 학생들은 펭귄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기후 변화를 표현하며 자연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그림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성곡, 미술로 환경 지키기 - 성곡중학교 3학년 '무한 공간 아트'는 거울과 조명을 조합하여 공간에 대한 환상적인 깊이를 표현한 작품으로, 죽전고 미술부 학생들이 2인 1조로 협동하여 창작했다. 거울을 통해 끝없는 반복의 환영을 만들어내는 이 작품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비롭고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작품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무한 공간 아트 - 죽전고 미술부 전시회뿐 아니라 10월 29일과 30일에는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음악회도 개최되었다.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합창,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이 협력하여 만들어낸 이 공연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경기도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표현하는 장으로서 큰 의미를 더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공연은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연습의 결과로, 각각의 음악과 연주, 공연들이 한데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전시장 앞 잔디밭에서는 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되었다.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와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두 가지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전시와 공연 외에도 체험 활동을 통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각 체험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재료를 활용하여 예술 활동을 경험해보며 손끝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체험 부스 한 관람객은 "아이들의 작품이 이렇게나 완성도가 높을 줄 몰랐어요. 특히 '비단 너울 사이로 우리 마을 꿈 나래를 펼치다' 작품은 여러 사람이 협력해 만든 작품임에도 하나의 큰 그림으로 완성된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학생들의 노력이 느껴져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 아트버스 페스티벌은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무대와 공간을 제공하며 자신의 재능과 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줌으로써, 예술을 통한 성장과 발전의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예술적 자신감을 심어주고, 나아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각 작품에 담긴 이야기는 관람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었고, 페스티벌을 통해 경기도 학생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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