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영수위의식’ 2025년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
쉼 없이 달려온 장용영수위의식, 11월부터 재정비 위해 휴연
2024-11-01 09:44:27최종 업데이트 : 2024-11-01 09:44:1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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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장용영수위의식 마지막 공연이 신풍루에서 펼쳐졌다. 관광도시 수원을 찾는 국내외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전달하며 쉼 없이 달려온 '2024 장용영수위의식'이 10월 마지막주 끝으로 2025년을 기약했다."수원시민과 관광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수원을 널리 홍보해온 2024 장용영 수위의식 마지막 공연입니다. 장용영을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풍성하고 알차게 마지막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마음껏 즐겨주실 거죠" 마지막 공연에 앞서 이야기꾼이 관람객과 소통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관람객과 양방향 소통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이야기꾼' 7번의 대북 소리에 맞춰 칼과 활로 중무장한 장용영 군사들이 화성행궁 신풍루에 도열하자, 신풍루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 사이에서 출연진의 동작 하나하나에 "와" 하는 함성과 박수가 연신 터져 나왔다. 올 한해 장용영수위의식을 사랑해준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석별의 정' 노래가 취타대 연주에 울려 퍼지자, 관람객들은 "11월부터 장용영수위의식을 볼 수 없어 아쉬워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해요"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7번 대고에 이어 장용영 군사들이 신풍루에 입장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한 '조총시범' 조총시범 체험에 선발된 관람객은 폴짝폴짝 뛰며 기뻐했고, 대한민국 수원에서 잊지 못할 기회를 얻은 외국인 관광객은 연신 싱글벙글하며 조총을 잡는 순간 긴장하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전을 방불케 한 무예 공연이 펼쳐지자, 신풍루를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일순간 조용해지며 동작 하나하나에 "와" 하는 감탄사만 연발했다. 실전을 방불케 한 '무예공연' 2024 장용영수위의식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는 용의 형상을 그려놓은 용대기가 나타났다. "올 한 해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는 말에 이어 용대기가 관람객 위로 날아다니며 행운을 전달했다.
2024 장용영수위의식 성공적인 마무리 축하 '용대기' 가족이 함께 장용영수위의식 마지막 공연을 관람한 김기주(남, 정자3동) 씨는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우리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노래를 부르자...'석별의 정' 취타대 연주가 가슴에 와 닿았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올해 한 번만 즐겨 아쉽다. 내년이 기다려진다"라고 밝히며 즐거워했다.
화성시에서 온 관람객은 "올해 마지막 공연인 줄 몰랐다. 완전 행운을 잡았다. 수원에 이렇게 멋진 공연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장용영이 장군 이름인 줄 알았다.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것도 알게 되었고, 수원화성을 지킨 부대인 것도 알았다. 내년에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더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문배우가 아닌 수원시민들로 구성된 장용영수위의식 출연진은 올 한 해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고의 공연을 펼쳐 보였다. 서영훈(남, 구운동) 장용대장은 "장용영수위의식에 참가하고 있는 출연진은 모두 수원시민이다. 올 한해 수원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행사가 열릴 때면 매번 시민과 관광객분들이 많이 관람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아쉬운 점은 12개월 중 5개월만 행사를 진행한다. 4월에 시작해 7∼8월 혹서기로 휴연, 10월에 행사가 마무리되고, 11월부터 다시 휴연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행사 기간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공연을 마치고 퇴장하는 출연진에게 관람객은 박수를 보냈다. 수원문화재단 담당자는 "올 한 해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된 것은 출연진의 열정과 관람객의 높은 호응이 있어 가능했다. 올해 잘된 부분은 계속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잘 보완해서 2025년 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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