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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정원 나들이' 알차고 아름다워!
장안구 율천동 지킴이 봉사단, 주민과 함께한 지속 가능한 관리
2024-11-04 13:33:11최종 업데이트 : 2024-11-04 13:33:1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손바닥 정원나드리 현수막 전경

율천동 지킴이 봉사단과 함께하는 '손바닥정원 나들이'가 지난 10월 31일 밤나무동산 입구에서 열렸다.율천동 밤나무 동산율천동 밤나무 동산. 귀여운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 31일(금) 율천동 지킴이 봉사단은 일 년 동안 가꾼 '손바닥 정원' 일대(밤나무 공원)에서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손바닥 정원 나들이' 및 '탄소 중립 실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12시가 넘어 끝났다. 행사를 주체한 김미진 율천동 지킴이 회장은 "기후위기에 대한 탄소 중립실천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는 '2024년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우수 프로그램' 사업으로 선정되어, 센터가 지원한 사업비로 운영 된 만큼 그 의미가 깊었다.

김미진 회장의 설명처럼, 지구 위기와 기후 위기에 대하여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자연보호 차원에서 '천연수세미 제작', '수경재배 식물 만들기', '메리골드 씨앗 나눔'과 '시장바구니 무료 제공'에 이어 옛날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놀이'도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천연 수세미 만드는 모습

천연 수세미 만드는 모습

 
천연 수세미는 생분해 옥수수 전분과 식물 수세미, 마실 등 100% 생분해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덕분에 수질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입이 큰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투명 컵에 기를 수 있는 수경재배 식물은 집안에서 쉽게 키울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탄소 중립실천의 한 방법으로,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수세미와 수경재배 식물을 본인이 가져갔다. 
 
비닐봉지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의 봉사단원들이 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시장바구니'를 만들어 수원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도 열렸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100여 명의 율천동 주민에게 나누어 주었다. 

세계무궁화연합회원 무궁화 심는 전경

세계무궁화연합회원들이 무궁화를 심는 전경

 
주최측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하나로, 손바닥 정원에 빗물 저금통을 설치하고 '메리골드' 씨앗을 배부했다. 이날 세계무궁화연합도 행사에 참여하여 무궁화를 심었다. 그리고 행사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전통놀이 부스를 운영, 옛날 향수를 자극하여 건전한 놀이문화 전파도 병행했다.

손바닥 정원과 벽화

손바닥 정원과 벽화
손바닥 정원 정경손바닥 정원 전경

 
한편, 율천동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율천동 지킴이 봉사단'과 함께 율전초등학교와 상률초등학교 등굣길 일대, 밤밭 노인복지관 인근, 성균관대역 주차장 입구, '밤나무 동산' 일대와 구시가지 골목길 등에 '손바닥 정원'을 조성하고 벽화 그림도 그렸다.
 
손바닥 정원관리를 위해 '다 같이 돌자!' 주 1회 이상 율천동 지킴이 단원들과 정원을 돌면서, 추가 식재 등 개선점을 논의하고 보완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를 지속하고 있다. 오늘도 행사 마지막으로 율천동 손바닥 정원을 한 바퀴 돌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파장동에서 온 이 씨는 "율천동 지킴이 단원들의 폭넓고 적극적인 봉사 활동에 놀랐다. 손바닥 정원관리, '탄소 중립실천' 일환으로 천연수세미 만들기와 수경재배 식물 만들기, 메리골드 씨앗 나눔 등과 재활용 시장바구니 무료제공, 벽화 그리기 등 정말 다방면으로 율천동 지킴이 활동을 보고 감사하고 존경스럽다."라고 말한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박 씨는 "평소에도 율천동 봉사단원들이 정원을 가꾸고 물도 주고, 벽화도 그리고, 공유냉장도 관리도 한다. 오늘은 시장바구니와 꽃 씨앗도 나누어주고, 친환경 수세미도 만들고, 전통놀이도 같이하여 고마움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율전동 시킴이 김미진 단장(왼쪽

(가장 왼쪽) 율전동 지킴이 김미진 단장


김미진 율천동 지킴이 봉사단장은 "내년에는 우리 단체는 지속적인 정원관리를 위해, '손바닥 정원'은 더 늘리지 않고 예쁘고 아름답게 건강한 정원관리에 역점을 두겠다. 지역주민에게 힐링할 수 있는 쉼터를 지속해서 관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율천동 지킴이 단체의 조그만 동네 행사지만, '기후위기'와 관련있는 행사로 알차게 진행되었다. 이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 쉼의 공간이자 볼거리가 있는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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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천동 지킴이 봉사단, 손바닥 정원, 탄소 중립실천,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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