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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위민, WK리그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120분 경기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승리
2024-11-04 10:18:52최종 업데이트 : 2024-11-04 10:18:5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WK리그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뻐한 '수원FC위민'

WK리그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기뻐한 '수원FC위민'


여자축구 수원FC위민이 지난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WK리그 2024 플레이오프(PO)'에서 경주 한수원과 120분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5-4대 극적으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수원시민구단 '수원FC위민'은 2010년 수원시설관리공단(현 수원도시공사) 시절 WK리그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이후 7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홈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2010년 챔피언 이후 지금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리겠다" 박길영 감독과 선수단의 의지는 대단했다. 2024 정규시즌 후반까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이 걸린 1위 자리에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하다, 최종 15승 8무 5패 승점 53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2, 3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수원 홈팬들은 2010년 이후 14년 만에, 2022년 수원FC 남녀팀 통합 이후 최초로 정규시즌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길 기대했지만, 정규시즌 1위를 놓쳐 아쉬워했다. 수원홈팬들의 기대에 화답하기 위해 박길영 감독과 선수단은 2, 3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에 필승을 다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면 2024시즌은 종료되고, 승리하면 1위 팀 화천 KSPO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노려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는 2위 수원FC위민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단 한 경기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플레이오프가 펼쳐진 '수원종합운동장'

플레이오프가 펼쳐진 '수원종합운동장'


2일 토요일 오후 2시, 정규시즌 2위 수원FC위민과 3위 경주 한수원이 맞붙는 플레이오프가 펼쳐진 수원종합운동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렸다. 양 팀 선수들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로 불타올랐고, 양 팀을 응원하는 응원전도 경기 시작 전부터 열기를 뿜기 시작했다.

정규시즌 양 팀은 2승 2패로 백중세로 어느 팀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호각소리가 울리자, 수원 홈팬들은 '수원FC'을 연호하며 승리를 염원한 응원을 펼쳤다.

경기는 수원 홈팬들의 기대와 달리, 전반 36분 경주 한수원 장슬기 선수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마음이 급해진 수원FC위민 계속해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종료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보인 양 팀 선수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보인 양 팀 선수들
전,후반 1대1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전, 후반 1대1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더 물러설 곳이 없는 후반전, 수원FC위민 공격 수위를 한층 더 높이며 압박축구로 상대 골문을 노렸고, 후반 15분 김윤지 선수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수원 홈팬들은 안도에 한숨을 내어 쉬며 '수원FC'를 연호하며 기뻐했다.
 
연장전 '전·후반 총 30분'

연장전 '전·후반 총 30분'
연장전까지 총 120분 경기에 집중한 양 팀 선수들  연장전까지 총 120분 경기에 집중한 양 팀 선수들


동점골 이후 양 팀은 주고받기를 거듭했지만,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패하면 시즌이 종료되기 때문에 양 팀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하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연장 전, 후반전까지 총 120분간 혈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양 팀 각 5명의 키커가 참여한 승부차기

양 팀 각 5명의 키커가 참여한 승부차기수원FC위민 1번 키커가 상대 골문을 흔들며 성공하는 모습수원FC위민 1번 키커가 상대 골문을 흔들며 성공하는 모습


승부차기에 돌입하자, 수원종합운동장은 팽팽한 긴장감에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고, 양 팀 선수단과 관람석 모두 승리에 집착했다. 승부차기는 경주 한수원 선축으로 시작했고, 1번 키커 실패 이후 2∼5번 키커까지 성공해 총 4골을 획득했다. 수원FC위민은 1∼5번 키커 모두 성공해, 수원FC위민이 5 대 4로 극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부차기 최종 5대 4로 수원FC위민 승리했다.

승부차기 최종 5대 4로 수원FC위민이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을 서로 얼싸안고 폴짝폴짝 뛰며 기쁨을 마음껏 즐겼다. 그간의 마음고생에 선수들의 눈시울이 붉어지자, 수원 홈팬들은 "울지마"를 연호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함께 마음껏 울자"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전,후반전과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선수들의 집중력과 열정으로 승리를 이끈 수원FC위민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1위 팀 화천 KSPO다. 1차전은 5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고, 2차전은 9일 화천생체구장에서 치러진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5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5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수원FC위민이 2010년 이후 14년 만에, 2022년 수원FC 남녀팀 통합 이후 최초로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리길, 수원 홈팬들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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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수원FC위민,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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