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류 확대, 수원 지역 예술의 우수성 알리기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오산 재인청축제에 책가도 그리기 체험으로 참여
2024-11-13 11:32:03최종 업데이트 : 2024-11-13 11:32:01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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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책가도 그리기 체험, 오산 제1회 재인청축제 현장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는 지난 9일(토) 오산 고인돌공원에서 진행된 재인청축제추진위원회 주최·주관 '오산, 제1회 재인청 축제'에서 책가도 그리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재인청 축제는 조선시대 최고 예술인 집단이었던 경기재인청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고, 전통예술 아름다움을 현대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오산시 부산동에 있었던 경기재인청은 판소리, 춤, 음악, 줄타기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우리나라 전통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23 수원화성문화제 축제 참여 모습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는 수원에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수원지역 환경, 역사, 문화, 공동체, 지리, 장소 등 지역성과 결합하여 고유 문화적 요소가 체화(體化)된 로컬 콘텐츠(Local Contents) 활동을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책가도 그리기> 프로그램으로 참여했다. 책가도는 18세기 책을 통해서 문치하려는 정조의 구상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시민 현장 체험용으로 개발하여 행사에 참여했다. <책가도 그리기>는 2023년 수원화성문화제에 참가한 바 있다. 수원화성 광장에서 6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체험했고 올해는 행궁길 옆 수원화성박물관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장마와 무더위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현장 체험행사다. 책가도 그리기 체험객 의왕에서 왔다는 참여자 가족은 "오산 처갓집에 왔다가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 현장에서 책가도를 그리면서 행사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우리 아이가 그림 그리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축제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행사 참여 기쁨을 표현했다. 오산, 제1회 재인청축제 재인청 축제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여러 장르 예술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펼쳐졌다.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체험행사 외에 다채로운 전통 공연인 판소리, 춤, 음악 및 줄타기 등 다양한 전통 공연과 태권도 시범, 탭댄스, 가곡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사물놀이와 창극을 비롯한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져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부대와 체험행사로 서예 가훈 쓰기, 요술 종이 우리 문화 키링(열쇠고리)과 전통 악기 체험, 전통춤 배우기, 판소리와 민요 배우기, 가야금 배우기, 장구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조백현 재인청축제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몇 년 전부터 시민 자발적으로, 민간 차원에서 재인청 축제와 재인청 문화유산을 복원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났다"라면서 "집행위원들이 매주 모여 함께 재인청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를 준비해 왔다"라고 말한다. 또한 "시 차원의 재인청 축제가 진행되기까지는 재인청과 그 예술, 재인청에서 활동했던 예인들의 역사와 정체성, 오산 과거와 미래를 온전히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다"라며 "그렇지만 시민이 주체가 되어 민간 차원에서나마 재인청 축제의 처음 시도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한다. 재인청 축제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전통문화를 함께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된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오산 재인청 축제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한다.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인 집단이었던 경기재인청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준다. 다채로운 전통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이지수 팀장이 어린이들을 위해 체험을 이끌고 있다.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가 인근 도시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단체의 성장과 발전뿐 아니라,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다. 이지수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팀장은 "수원지역을 넘어 인근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것은 수원 지역 문화 예술을 다른 지역에 알리고 지역 문화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라면서 "지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여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다."라고 축제 참여 의미를 밝혔다. 또한 "지역 간 문화 교류란 오산 등 다른 지역의 예술 장르와 예술인을 접촉할 기회를 얻는 것이다. 다른 지역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예술 스타일을 접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다른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더욱 수준 높은 행사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라며 말을 덧붙인다.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수원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단체가 그 활동 보폭을 넓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단체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발전하여, 수원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여 지역 사회 문화적 활력을 높이길 기대한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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