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하우스 홍보관 전경
2024년 6월 18일에 개관한 새빛하우스 홍보관은 20년 이상 노후된 주택 집수리 사업인 '새빛하우스'의 집 수리 전·후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실제로 집수리에 어떠한 재료를 사용했는지 체험하고 집 수리 상담 및 신청을 받는 단순한 모델하우스를 넘어서 주민들이 집수리 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
9~10월 주간·야간반으로 나누어서 총 5회 공구 사용법 및 도배시공 교육이 진행됐고, 새빛하우스 홍보관은 실제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현실적인 환경에서 벽지를 발라보는 실습을 할 수 있었다.
이어서 11월 11일~13일까지 새빛하우스 홍보관에서 1일차 콘센트 교체 및 형광등 교체, 2일차 욕실 및 싱크대 줄눈작업, 3일차 방충망 보수 및 교체 작업으로 구성된 원데이클래스 수업이 진행된다.
콘센트와 형광등 교체 이론수업 수강생 모두 집중해서 듣고있다.
콘센트 및 형광등 교체 1일차 수업에서 전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된다는 걸 강조하면서 수업이 시작됐다. 전동드릴로 나사를 조일 때 한 번에 조이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서 서서히 조여야 한다는 꿀팁과 함께 콘센트를 분해하여 배선 연결법에 대한 이론을 학습했다. 기본적인 공구 활용법도 배웠다. 수강생들이 다양한 질문을 던질 만큼 집수리 교육에 대한 학습의지가 강했다.
새빛하우스 홍보관 집 수리 교육 현장: 수강생이 형광등 교체 실습 중이다.
이론을 숙지한 뒤 새빛하우스 홍보관은 실제 오래된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집과 유사한 환경에서 형광등과 콘센트를 직접 교체하는 실습을 진행할 수 있었다. 수강생들은 처음에는 공구를 다루는 게 어색했는데 실제로 분해해서 조립까지 깔끔하게 형광등과 콘센트를 교체하였다.
콘센트를 교체한 수강생은 "항상 혼자서 집수리를 해보고 싶었는데 가르쳐 주는 데는 없고 혼자서 교체하기는 무서워서 시도를 못했다. 오늘 집수리 교육이 너무 도움이 되었고 집수리를 혼자 시도해 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새빛하우스 홍보관 집 수리 교육 현장: 콘센트 분해 조립을 실습하고 있다.
새빛하우스 홍보관 집 수리 교육 현장: 주민이 콘센트 교체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도시재단 집수리추진단의 김진현 담당자는 "작년에도 집수리 교육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너무 높아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새빛하우스 홍보관이 단순히 집수리 사업을 홍보하는 공간을 넘어서 주민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인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11월 15일~ 16일에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모형 주택을 만드는 어린이 건축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건축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새빛하우스 홍보관 : 신청서류 구비된 상담실
수원도시재단은 올해 2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의 집수리를 1004호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6년까지 총 2000세대 이상 집수리를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새빛하우스 집수리 지원사업이 종료되었다. 내년 1월~2월에 새빛하우스 참여자 모집공고 예정이며, 참여자 모집 기간에는 홍보관 뿐만 아니라 고색역 1번 출구(고색동 62-5번지), 만석공원 내 광장(송죽동 228번지)에 상담소에서 신청서와 직원들이 상주할 예정이니 신청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4 집수리 주민교육 포스터 [수원도시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