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수원 길따라, 걸음따라... 도심 속 자연 느끼기
밤밭청개구리공원서 해우재박물관까지 수원의 비경과 문화를 찾아서
2024-11-14 13:18:40최종 업데이트 : 2024-11-14 13:18:38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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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청개구리공원 입구. 지하철 1호선 성대역에서 도보 10분 소요.
밤밭청개구리공원에서 수원청개구리와 다 함께해설하는 이득현 수원팔색길 해설사이자 산림교육 전문가
오늘의 코스는 밤밭청개구리공원서 덕성산 정상을 거쳐 화장실박물관 해우재까지 가는 3.6Km의 여정이다.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이 마지막까지 여정을 지도함에 따라 일행은 발목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천천히 산에 오른다. 이곳에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를 떠올리게 하는 청개구리 인형들이 곳곳에 보였다. 이득현 이사장은 개성있는 수원청개구리가 이곳에서 발견되었기에 여기가 청개구리공원이 되었다고 알려준다. 수원청개구리는 일반 청개구리와 생김새와 울음소리도 다르다며 녹음된 울음소리를 비교하여 들려주었다.
"비밀의 화원같은 신비의 숲으로 들어가 보자" 등산로 입구에 서있는 참여자들.깔딱고개에서 쉬면서 이득현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있는 참여자들.
덕성산 정상 편안한 쉼터에서 이야기보따리만추의 화창한 날씨에 해우재 박물관 뜰에서
편안한 산행을 하다 이윽고 정상에 올랐다. 정상이래봤자 해발 160m밖에 안되는 곳인데 그래서 노약자도 편히 올 수 있고, 젊은이도 명상하며 산책하기 좋고 어린이들도 부모를 따라 올 수가 있는 곳이다. 더 나아가니 영동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장고개구름다리가 나타나고 구름다리를 건너 다시 산행이 이어진다. 숲길을 조금 더가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왼쪽을 가리키는 둘레길 표지판을 따라가면 망치봉과 지지대고개까지 이어지는 멋진 코스가 나타난다. "똥에 대한 공부는 재밌다!" 어린이들의 즐거운 클릭.
무릇 인간이 건강한 삶을 살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이러한 철학을 모토로 하여 1996년 수원시는 심재덕시장의 뜻을 받들어 세계에서 수원을 '화장실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 것을 선언하며 본격적이고도 전국적인 화장실문화운동에 매진한다.
참가자 김영숙 씨는 "수원에 오래 살았지만 오늘 덕성산도 해우재도 처음 와봤는데 너무 배울 점이 많고 산도 아름다워 감동했다. 내고장 수원 곳곳을 친구와 가족과 더 많이 다녀봐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유쾌한 소감을 말한다. 참가자 9명 중 8명이 해우재 방문이 처음이라니 놀랍다. 청화백자 변기(19세기 후반). 창덕궁 희정당 귀빈실에 있었다고 한다. "조형물을 만지면 행운이 따라와요!" 해우재 '황금똥' 앞에서 참여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일정상 덕성산 정상까지만 동행한 최영옥 휴 센터장은 "여러분이 만족하니 프로그램 마련한 저희도 보람을 느낀다. 내년 봄에도 4회로 편성된 좋은 역사기행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 군데는 멀리 여주까지 갈 계획으로 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수원시 여성에게 쉼의 공간, 힐링의 공간과 멋진 프로그램을 수시로 열어주는 휴 센터!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 대다수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에 소재한 덕성산과 해우재를 처음 알았다니 더욱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코스는 주말에 가족 손 붙잡고 꼭 가볼만한 아름다운 곳이다. (해우재: 10:00~17:00 월요일 휴관) 우리 삶에 윤기와 보람을 더하는 이런 프로그램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보자. 내년 봄 역사기행에 관심있는 분은 휴 센터에 문의하기 바란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 문의: 031-225-2540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밤밭청개구리공원, 덕성산, 자연과 함께 수원 길따라 걸음따라, 해우재, 진성숙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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