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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통문화관, 세시풍속 행사 '북새통 - 겨울맞이' 성료
2024-11-19 10:49:43최종 업데이트 : 2024-11-19 10:49: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가영

사물놀이

현장 관람객들이 사물 놀이를 바라보고 있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 세시풍속 행사 '북새통-겨울맞이'가 11월 16일 토요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겨울을 준비하는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으로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했다.
 

행사가 열린 날, 나무는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다. 날씨도 춥지 않아 야외에서 진행된 프로그램들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행사장 전체가 가을의 정취와 전통문화 체험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따뜻한 햇살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들이 순조롭게 진행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무료 체험으로는 떡메치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힘차게 떡메를 치며 웃음을 나눴고, 만들어진 인절미를 맛보며 따뜻함을 느꼈다. 한 관람객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니 너무 즐겁고, 인절미 맛도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떡메치기

떡 메치기에 참여하는 어린이 모습전통체험다양한 전통 체험이 마련돼 있었다.

또한 새끼꼬기, 멧돌 돌리기, 다듬이질, 절구 치기, 키써보기, 지게지기, 물지게지기 등 전통적인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들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을 선사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3,000원부터 15,000원 사이의 참가비로 즐길 수 있는 유료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볼끼 만들기는 전통 방한용품인 볼끼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아이들은 솜을 넣고 다려보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완성된 볼끼는 목도리처럼 두르거나 귀마개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더했다.

볼끼만들기

어린이가 볼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자놀이

사자놀이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메주 비누 만들기, 모루인형 만들기, 보자기 드림캐처 만들기, 나만의 도장 새기기, 주악 만들기 등 다채로운 유료 체험이 마련됐다. 주악 만들기는 전통 간식인 궁중 주악을 만들고 직접 만든 주악을 맛볼 수 있었다.

공연 프로그램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사자놀이는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커다란 사자가 북소리에 맞춰 춤을 추며 관객들과 교감하는 모습은 어린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한 학부모는 "사자가 아이들 곁으로 다가오니 너무 신나서 아이가 박수도 치고 춤도 따라 추더라고요"라며 웃었다. 이어진 사물놀이와 상모돌리기 공연도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전통 장단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행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여석이 있으면 바로 접수해 참여할 수 있어 편리했다. 이러한 유연한 운영 덕분에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체험도 하고 공연도 보며 정말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아이는 볼끼 만들기를 하며 솜을 넣고 직접 다려보는 과정을 너무 즐거워했고, 우리 부부는 떡메치기와 공연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 집으로 가져온 볼끼는 올 겨울 아이가 잘 사용할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북새통 - 겨울맞이'는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행사였다.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행사의 장점과 세대 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전통 체험 및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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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통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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