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0일(화)까지 가축분퇴비 등 유기질 비료 신청하세요
권선구 농지 대상, 유기질 비료(퇴비) 거름 신청하기
2024-11-28 10:06:41최종 업데이트 : 2024-11-28 10:06:39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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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농지 모습 지금은 2025년 정부지원 "유기질 비료" 신청기간(11월 11일~12월 10일)이다. 농업에 사용하는 유기질 비료, 퇴비를 국고 및 지방비로 일부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농사를 위해서는 지금 신청해야 한다. 접수 기간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를 위해 시민기자가 권선구청으로 출동했다. 농부에 내년 농사 준비는 거름 장만부터이다.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의 신청은 주소지가 아닌 반드시 "농지소재지"의 관할 구청 산업팀에서 신청해야 한다. 수원시에서는 권선구가 농지가 가장 많아 신청자 수도 제일 많다. 권선구 금곡동에 위치한 농지 모습 유기질 비료 신청을 하는 경우 신청자의 신분증을 통해 "농업경영체" 등록 여부를 확인한다. 농업경영체란 자신의 농지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 법인을 말한다. 즉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농업경영체에 등록이 된 사람은 국가에게 농업인임을 인정받고 증명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년도를 기준으로 원하는 퇴비 생산 업체 이름과 희망 수량, 필요 시기 등을 신청서 접수 시 접수담당자에게 말하면 된다. 농업경영체에 정보가 등록된 필지 크기와 식재된 작물에 준해서 배정 기준이 결정되어, 신청한 수량만큼 나오거나 적을 수는 있어도 더 나오는 경우는 없다. 권선구 탑동에서 주말 농장을 하는 김모 씨도 유기질 비료를 신청하기 위해 방문했다. 하지만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접수가 불가능했다. 신청대상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당연히 신청가능한 줄 알았다가 못 받게 되니 많이 아쉬워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지 않은 농가는 지원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꼭 만들기를 권한다. 전년도 사용한 기준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지난해 건너뛴 농가이거나 새롭게 신청할 농가는 농지 소재지 관할 구청 경제교통과 산업팀에 가서 직접 방문해서 신청해야 한다. 전화로 신청은 안 된다. 대면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이메일, 팩스, 등기우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물론 매년 비슷한 양을 신청하고 준비해 놔서 지난 일년 동안 잘 부숙된 퇴비를 벌써 과수원과 논밭 여기저기에 주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주거래 금융기관인 농협을 통해서 대금 정산이 이루어지고, 어느 회사, 어느 상표 퇴비가 부숙이 잘되어 냄새가 안 나고 혼합 비율도 좋고, 질이 좋아 농사가 잘 되었다는 소문이 나면 그 지역은 한 업체 상표로 깔끔하게 싹쓸이하게 된다. 많이 귀동냥하고 비교해가며 결정을 하는 것은 농사를 잘 짓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기에 은근히 까다롭다. 그리고 쓰기 시작한 업체는 여간해서는 잘 바꾸지 않는다. 직접 퇴비를 만드는 과정은 기본이 되는 가축 부산물이나 잡초, 볏단을 확보해서 충분히 발효시키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 필요하기에 대다수 농가에서는 제작된 유기질 비료를 신청해서 사용하는데,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가축분퇴비도 주성분과 비율이 업체마다 다르다. 계분, 돈분, 우분의 비율까지 꼼꼼하게 따져본다. 유기질 비료 지원은 매년 11월경 농가로부터 필요 물량을 신청받아 다음해에 농민들에게 지원해 주고 있다. 함박눈이 내리는 27일(수), 권선구청 열린민원실 4번에 권선구 서둔동에 거주하는 한모 씨도 유기질 비료 신청을 위해 방문했다. Q 소개 부탁드립니다. 권선구 서둔동과 탑동 농지에서 작물을 재배며, 수확의 기쁨으로 행복을 느끼는 농업인입니다. Q 유기질 비료를 신청하게 된 동기는요? 신청 안내 문자를 받고 마침 권선구청을 지나가는 길이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경영체 등록은 되어 있으나 올해 처음 유기질 비료를 신청합니다.
Q 농지에 재배하는 작물은 어떤 게 있나요? 면적은 352m2로 작지만 과실수 24개가 있어요. 과실수엔 유박을 뿌리고, 밭에는 가축분퇴비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Q '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에 건의사항이 있다면? 신청한 수량만큼 다 나왔으면 좋겠어요. 신청한 수만큼 나오지 않고 적게 나오는 경우도 있대서 조금 걱정하고 있습니다. 권선구 입북동에 농지를 소유한 박모 씨는 "유기질 비료를 그냥 사서 쓰기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지원금 혜택 덕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친환경적으로 농작물을 길러낼 수 있는 토양의 환경이 좋아지니 농산물의 품질도 달라지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 한도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선구 당수동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윤모 씨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귀농을 결심하고 농사에 도전해보겠다고 했을 때 지인들과 가족들의 만류가 빗발쳤어요. 농사라는 게 결코 지식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나이가 들수록 어쩔 수 없이 몸의 힘은 빠지지만, 먹고 자고 잠시 복지관에 들르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을 비닐하우스에서 보낸다. 밭에 심은 배추와 무 등의 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즐겁고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권선구청 산업팀 관계자는 "농가는 내년 영농계획에 맞춰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신청해 줄 것"을 요청하며,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 정착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원사업이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지역 내 비료 생산업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첫눈이 내리는 권선구청 모습 접수된 신청서는 물량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신청인이 희망하는 시기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경영체 등록 기준으로 하면 대부분 신청 농민들에게 다 돌아간다."면서 "이제까지 신청 물량이 모자란 것은 농민들 중 과다하게 신청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임대농 등도 여기에 포함돼 있기에 과다 물량이 많았다. 이제부터는 과다 농을 확실히 가려낸다. 그래야 양심적으로 신청한 농가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다. 정부 방침도 경영체 등록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면적이 줄어들면 예산은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나 내년도 예산 확보에 최대한 노력해 보고 정작 필요한 농민들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농민들이 원하는 물량보다 항상 공급이 항상 부족하다"며 "지원을 신청했다가 포기한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은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유기질 비료 접수 담당자는 "농림사업정보시스템 개방 기간에만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접수기간 안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며 "유기질 비료 구입비 일부 지원이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은 농업경영체에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대상자는 관할구청 산업팀에 문의해 접수기간 내에 빠르게 신청하길 권한다. 권선구청 1층 열린민원실 4번에서 유기질 비료 접수를 받고 있다. 권선구청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 ▷접수기간: 24. 11. 11(월) ~ 12. 10(화) 9:00~17:30 ▷접수처: 권선구청 1층 민원실, 권선구 농지만 신청가능(신청자 신분증 및 도장 지참) ※이메일 ,팩스, 등기우편도 가능, 비대면 신청 시 전화문의(☎ 031-228-6373) 유기질비료, 퇴비, 구청 산업팀. 농사, 농업경영체, 권선구 경제교통과 산업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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