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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나눔문화 프로젝트 해단식 개최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장애인 야학 살리기 등 6개 프로젝트 해단식 열어
2024-11-22 11:29:19최종 업데이트 : 2024-11-22 14:47:39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기업, 시민들이 해단식에 참석했다.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기업, 시민들이 해단식에 참석했다.


자원봉사란 사전적 의미로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의지로 행하는 것', '스스로 나서서 국가나 사회 또는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이라 전하고 있다. 이처럼 이웃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행해지는 모든 활동을 자원봉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자선과 나눔에 대해 '자선이라는 덕성은 이중으로 축복받은 것이요. 주는 자와 받는 자를 두루 축복하는 것이니, 미덕 중에서 최고의 미덕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수원시에도 미덕 중 최고의 미덕인 나눔을 실천하는 빛나는 시민들이 있다. 이들이 이끌어낸 나눔이 문화가 되고 결실을 맺어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필자 또한 함께 나눔에 동참했던 기부자로서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1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수원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2024 나눔문화 프로젝트 해단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나눔문화 프로젝트는 전략형 1개와 참여형 5개 등 6개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특히 전략형 프로젝트인 '수원새벽빛 장애인 야간학교 교육환경 개선'은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수원경실련)이 모금,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수원 FC가 홍보 활동을 벌였다. 지난 5월 수원시 오목천동에 위치한 장애인 야학의 이전 관련 어려움을 듣고 시민단체와 함께 전략형 모금 활동으로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시민이 살린 장애인 야학은 72개 단체와 기업, 1,225명의 인원이 참여해 모금액 7,300만원을 돌파했다.


행사장에는 수원특례시의회, 수원시 국회의원 보좌관, 나눔프로젝트 참여기관 및 수원시 공공기관,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법인·기업, 수원시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해 든든하게 자리를 메웠다. 

식전공연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은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였다.

식전공연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은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와 내빈소개가 이어졌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함께 했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본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 수원시의회에서도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수원특례시 김영진, 김승원, 염태영, 김준혁 국회의원과 수원 FC 최순호 단장이 영상으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도 나눔 문화는 실천될 것이다. 많은 기관들이 함께 해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따뜻한 마음의 물줄기가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되어 수원은 자원봉사자들이 우수한 도시이자 나눔문화에서도 저력을 보여 주었다."라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후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는데, 수원경실련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조원상 수원장애인체육회 수영선수, 정찬해 사통팔달협의회 회장과 정진석 수여성병원 원장, 김공순 팔달구 한마음봉사대 회장 및 백영희 울림봉사단 이사, 신영미 삼일공고 학부모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감사패를 받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감사패를 받고 있는 모습

감사패를 받고 있는 참가자들 모습


이후 나눔문화 영상에서는 수원도시공사의 '찾아가는 문화사랑방', 수원시 청소년청년재단(천천청소년청년센터)의 '지구로운 천천&지구로운 바느질',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우리아이 첫 <돌> 봄',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경기지부의 '한국문화 다리놓기', 행궁언덕마을봉사단의 '행궁언덕마을 주말장터' 등 다양한 나눔문화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영상이 끝난 후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1부가 마무리되었다.


 '2024 나눔문화 프로젝트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 나눔문화 프로젝트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나눔문화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 여러 단체들이 참석했다. 참석 소감을 묻자, 대한민국청년봉사단의 김성택 단장은 "훌륭하신 다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도 급식 봉사, 짜장면 봉사, 도시락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지만 오늘 더 동기부여가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여러 봉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봉사의 뜻을 가진 청년들이 2017년에 만든 대한민국청년봉사단은 2018년에 비영리단체로 설립되어 지금까지 이웃들을 위한 진심어린 봉사를 이어왔다. 음식 봉사도 많이 했지만 향후에는 집수리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청년봉사단이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김성택 단장

대한민국 청년봉사단이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김성택 단장


2부에서는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이 나눔문화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했다. 나눔문화 프로젝트는 전략형 1개(수원경실련), 참여형 5개(수원도시공사,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경기지부, 행궁언덕마을봉사단)의 형태로 2024년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다고 했다.


나눔문화 프로젝트 추진성과     

나눔문화 프로젝트 추진 성과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원시 성인 장애인 교육시설인 수원새벽빛장애인 야학의 교육환경 개선 지원을 통해 수원시 사회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했다. 지난 7월 11일 경실련과 수원 FC,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야학을 돕기 위한 모금 홍보 활동에 나섰다. 경기도 승인을 거쳐 8월 12일 모금을 시작으로 약 4개월여 동안 이어진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대대적인 참여로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수원시민과 함께 하는 나눔문화프로젝트 '만 원의 기부' 포스터

수원시민과 함께 하는 나눔문화프로젝트 '만 원의 기부' 포스터

 

수원도시공사의 '찾아가는 문화사랑방'은 찾아가는 공연 및 전시 개최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91만 원의 기부금액(임직원)으로 총 3회, 21개팀, 138명이 참여했고 노인시설 3개소(150명)를 방문했다.

 

수원시 청소년청년재단(천천청소년청년센터)의 '지구로운천천&지구로운바느질'은 기후 위기의 시대, 초당 2.6톤 트럭 분량의 폐기물이 발생하는 옷을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일상생활 속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 및 의류수선을 통한 전시 및 기부를 진행하였다. 총 13회 219명이 참여했으며 기부자 80명이 의류 300벌을 기부했는데 캄보디아에 전달할 예정이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우리아이 첫 <돌> 봄'은 수원에 정착한 다문화가정의 출산 및 육아지원을 통한 나눔가치 실현과 다함께 살아가는 행복수원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총 2회, 50만원, 한복 7벌로 다문화가정의 돌잔치를 도왔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경기지부의 '한국문화다리놓기'는 111명이 55회 참여해 22개소에 377,928권의 도서를 후원했다 후원금액은 1,040천원으로 카자흐스탄과 키르키즈스탄에 기부를 완료했다.

 

행궁언덕마을 봉사단의 '행궁언덕마을 주말장터'는 총 6회, 11개 팀의 150명이 참여했다. 시민 누구나 개방 정원에서 교류와 소통을 하며, 마음을 나누고 자원을 교류해 시민의 손으로 손바닥정원을 조성하는 행사였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나눔의 가치를 알고 함께 실천한 기관, 단체, 개인의 이름이 영상으로 소개되었는데, 필자 또한 이름을 보자 마음이 뭉클해졌다. 한 시민은 작은 마음이지만 수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개인 기부자들의 이름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개인 기부자들의 이름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사람의 본성에서 발현되는 네 가지의 마음을 사단(四端)이라 하는데 이 중 상대방의 불쌍한 모습을 보면 안쓰러워 도와주고 싶어 하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야말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갈 수 있는 있는 순수한 마음일 것이다. 가수 안치환의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가사처럼 나눔의 기쁨을 알고 실천하는 프로젝트 후원 및 참여자들이야말로 누가 뭐래도 꽃보다 아름답고 빛나는 수원 시민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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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야학살리기,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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