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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인 가구 축제 ‘쏘옥(SsOcC) 페스타’ 성황리에 열려
-연결・안심・편의, 원(ONE)하면 다 된다!
2024-11-25 13:39:15최종 업데이트 : 2024-11-25 13:39:11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수원시 1인 가구 '쏘옥(SsOcC) 페스타' 포스터

수원시 1인 가구 '쏘옥(SsOcC) 페스타' 포스터

 

지난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과 열린광장에서 수원시 1인 가구 '쏘옥(SsOcC) 페스타'가 성황리에 열렸다.

'쏘옥(SsOcC)'이란 'Suwon Safe(안심) One Convenience(편의) Connect(연결)'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수원시 1인 가구 지원사업 브랜드로, 올 초에는 1인 가구 맞춤형 온라인포털 '쏘옥'도 개설했다. 올해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수원시 1인 가구 비중은 35.6%로 적지 않은 비율을 나타냈다. 수원시는 1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ONE)하면 다 된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수원시와 수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고, IBK기업은행,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시 영통구지회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1인 가구 정책 공감토크와 1인 가구 힐링공연, 1인 가구 체험존을 준비해 다양함을 더했는데, 1인 가구 관계기관(부스) 및 쏘옥패밀리 등 시민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더욱 행사를 빛냈다.

 

열린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인 가구 정책 키워드인 '연결', '안심', '편의' 관련 정책 홍보 및 체험과 상담,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의 여러 부스를 운영해 참여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열린광장에서 운영중인 부스의 모습

열린광장에서 운영중인 부스의 모습

 

수원시청년지원센터의 이상목 팀장에게 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일에 대해 묻자, "청년들의 취업지원이나 역량강화, 고민상담소 및 물품대여를 하고 있다. 또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동아리 지원 사업, 수원에 다'잇'다 활동, 1만 개의 봉사 발자국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년의 참여와 권리를 위해 정책포럼과 청년의 날 기념행사, 청년실 자문위원회 등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이상목 팀장이 센터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 이상목 팀장이 센터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수원가정상담소 부설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우리의 관심으로 더 안전한 일상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OX퀴즈를 진행하고 있었다. 최하나 팀장은 "전화나 인터넷, 대면 상담 모두 가능하다. 법률상담, 피해자 지원사업으로 돕고 있으며, 가해자 대상 교정・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폭력예방교육 및 캠페인도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수원가정상담소 부설가정폭력상담소 최하나 팀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가정상담소 부설가정폭력상담소 최하나 팀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다흙도자기공방 김아경 대표는 1인 가구를 위한 '혼밥' 식기 소개 및 크리스마스 기념 도자기 체험을 운영 중이라고 전하며,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수 있게 접시를 장식하는 수업을 선보였다. 


다흙도자기공방 작품(좌)과 김아경 대표가 작업하고 있는 모습(우)

다흙도자기공방 작품(좌)과 김아경 대표가 작업하고 있는 모습(우)

 

수원본바른한방병원에서는 시민들의 건강 상담 및 혈압 체크, 한방차 제공 등을 하고 있었는데, 혈압을 측정 중이던 한 시민은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았는데,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혈압 체크를 하고 있는 시민(좌), 수원본바른한방병원 부스(우)

혈압 체크를 하고 있는 시민(좌), 수원본바른한방병원 부스(우)

 

이 밖에도 ▲찾아가는 반려동물 입양카페 ▲1인 가구 수면테라피 ▲경력단절 신중년 일자리 상담, 사업 홍보 ▲쏘옥패밀리 모집, 1인 가구 홍보 ▲단청키링과 잼잼공 만들기 ▲수원인권돋음부설 자활지원센터 <모모이> ▲쏘옥바리스타 체험 ▲수원새빛돌봄 홍보 ▲마음 속 정원만들기와 힐링타로 ▲호신술 교육 등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한편 이벤트홀에서는 2시부터 3시 10분까지 1인 가구 정책 공감 토크 및 힐링공연이 진행되었는데, 수원시립합창단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식전공연의 문을 열였다.


수원시립합창단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이후 윤미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개회식을 진행하였다. 수원특례시의회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1인 가구인 시민 인터뷰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혼자라서 더 행복한 1인 가구 주거'를 주제로 조성익 홍익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했는데, 그는 성장을 자극하는 집이 되려면 '짧지만 잦은 스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익 교수는 그가 설계한 건축물에서 살고 있는 입주자로부터 "이곳에 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침에 출근할 때 누군가 '잘 다녀와' 하고 건네는 한 마디였어요."라는 말을 듣고 건축가로서 가장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익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조성익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또 앞으로 1인 가구 주거 정책의 방향으로 '의식주.린(隣)', 즉 1인 가구 주거를 넘어 이웃과 함께라는 린(隣)의 주거에 대해 말했다. 미국의 시인 랄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집을 가장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은 집을 찾아오는 친구들이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강연이 끝난 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함께 하는 '1인 가구 정책(주거 안심)공감 토크'가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이 3분의 1일이 넘는다. 핵심은 주거 안정이다. 1인 가구가 서로 소통하며 잘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조성익 교수가 1인 가구 정책(주거 안심)공감 토크를 나누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조성익 교수가 1인 가구 정책(주거 안심)공감 토크를 나누고 있다.


공감 토크가 진행되는 동안 객석의 시민들에게도 질문을 받았다. '전월세 상담센터 문의', '집 관리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다양한 1인 가구 정책 필요' 등의 질문들이 나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1123, 수ONE 수WITH, 내 마음에 쏘~옥!'이라는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을 마치고 객석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을 진행하였다. 경품에 당첨된 한 시민은 "생각지도 못했다. 좋은 강연도 듣고 상품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1인 가구 축제 참가자들이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1인 가구 축제 참가자들이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 제공)

 

1인 가구를 위한 힐링 공연도 이어졌다.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며 대표곡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부른 가수 김보경의 흥겨운 무대로 장내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가수 김보경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가수 김보경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흩어져 있는 1인 가구가 모여 1인 가구를 위한 토크 및 부스 체험을 통해 '혼자' 또 '같이'를 느낄 수 있는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였다.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는 '나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라면 우리는 멋진 일들을 할 수 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혼자지만 함께기에 더 빛나는 수원시 1인 가구! 원(ONE)하면 다 되는 수원시 1인 가구를 위해 앞으로 촘촘한 지원 정책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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