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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소·기억·사람을 주제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수원시립미술관, '얍-프로젝트' 첫선… 밀레니얼 세대 작가 5인 시선으로 본 수원
2024-12-02 09:52:46최종 업데이트 : 2024-12-02 10:02:39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전시 작품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전시 작품


수원시립미술관은 11월 19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2, 3전시실에서 신진 작가 공개 모집 프로젝트 결과 전시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 장소·기억·사람'을 주제로, 젊은 작가 시선으로 재해석된 수원에 다채로운 모습을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제목인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는 작품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흥미진진한 여정을 연상시킨다. 마치 동화 속 토끼를 따라 숨겨진 보물을 찾듯이,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서 수원이라는 도시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이 올해 처음 시행한 얍-프로젝트(Young Artists Bridge Project) 결과물이다. 얍-프로젝트는 지역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여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수원, 장소·기억·사람'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수원이라는 도시를 새롭게 바라볼 공간을 제공했다고 한다.

선정된 작가들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4년생까지 젊은 작가 5팀으로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수원이라는 도시를 새롭게 해석하고, 개인 경험과 기억을 작품에 담아냈다.  수원에 숨겨진 골목길, 역사적인 장소, 일상적인 풍경 등을 작가 독특한 시각으로 포착하여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관람 포인트는 수원의 다양한 모습이다. 작가들은 수원에 익숙한 풍경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도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관람객은 익숙한 도시 수원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다.

또한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신진 작가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작품도 관람 포인트이다. 그리고 도시와 사람 이야기로서 수원이라는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 이야기와 도시 변화를 느낄 기회를 만난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도 접할 수 있다.

김소라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작업은 아버지 유품인 아날로그 필름 사진으로부터 출발한다.

김소라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작업은 아버지 유품인 아날로그 필름 사진으로부터 출발한다.


김소라 작가는 아버지에 대한 낡은 사진을 단서로 수원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도시 변화와 기억 흔적을 추적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과거와 현재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작업은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시각 경험을 선사한다.

신명교 작가는 스스로 그림 그리는 법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페인팅 로봇을 창조해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과 순환적 관계를 탐구한다

신명교 작가는 스스로 그림 그리는 법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페인팅 로봇을 창조해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과 순환적 관계를 탐구한다


신교명 작가는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수원 곳곳에 낙서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한다. 인간과 기계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 창작 가능성을 확장하고, 도시 흔적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유다영 작가는 시각에 의존하여 감각하는 전통적인 사진 문법을 탈피하고 경계 너머로 사유할 수 있는 예술을 추구한다

유다영 작가는 시각에 의존하여 감각하는 전통적인 사진 문법을 탈피하고 경계 너머로 사유할 수 있는 예술을 추구한다


유다영 작가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수원에 실재와 허구 경계를 넘나드는 모호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관람객은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해석하고, 자신만이 가지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정은별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우리의 '시선'이 겉보기에 좋은 것들을 따라가고 엉성한 것들은 지나쳐버리는 태도에 주목했다

정은별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우리의 '시선'이 겉보기에 좋은 것들을 따라가고 엉성한 것들은 지나쳐버리는 태도에 주목했다


정은별 작가는 수원에 뒷골목과 폐허를 통해 도시 어두운 면을 드러내고, 개인 불안과 소외감을 표현한다. 작가는 도시 틈새에서 발견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룹 XXX(윤이도, 김태희)는 노후화되는 도시 문제와 노인 문제를 탐구하고 작업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한다.

그룹 XXX(윤이도, 김태희)는 노후화되는 도시 문제와 노인 문제를 탐구하고 작업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한다


XXX(윤이도, 김태희) 작가는 수원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인간과 사물 관계를 탐구한다. 시장 상인 삶과 역사를 담은 작품을 통해 우리는 급변하는 도시 속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조은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재해석된 수원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얍-프로젝트를 통해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면서 " 특히 젊은 작가 시선을 통해 바라본 수원은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과 깨달음을 준다."라며 전시 의미를 말한다.

작가들 다양한 시각을 통해 수원이라는 도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 주변 사물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예술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동시에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수원시립미술관이 더욱 활기찬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전시 포스터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전시 포스터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 기간 : 2024. 11. 19.(화) ~ 2025. 3. 3.(일) 10:00~18:00 (입장 마감 17:00)
○ 부문 : 기획전
○ 장르 : 회화, 조각, 사진, 미디어, 설치 등
○ 작가 : 김소라, 신교명, 유다영, 정은별, XXX(윤이도, 김태희)
○ 해설 : 2024. 11. 26. ~ 2025. 3. 3. 11:00 / 14:00 / 16:00
○ 대상 : 전체관람 
○ 휴무 : 월요일
○ 예약 : 자유 관람
○ 요금 : 4,000원(성인 기준), 무료 기간(2. 27. 화 ~ 3. 10. 일)
○ 장소 : 수원시립미술관 제1전시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신풍동)
○ 주차 : 관내 주차장
계정 : https://suma.suwon.go.kr/
문의 : 031-22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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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미술관, 토끼, 얍-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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