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장실 문화발전 주도한 과정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해우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화장실 문화운동전’ 근심을 푸는 집 ‘해우재’에서 열려
2024-12-03 09:34:09최종 업데이트 : 2024-12-03 09:39:1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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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을 푸는 집 '해우재' 수원의 공중화장실을 깨끗하게 만들자는 단순한 아이디에서 출발한 화장실문화운동이 수원에서 대한민국으로, 지구촌으로 확대해 화장실 문화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화장실문화운동과 해우재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2024 기획전시 '해우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화장실문화운동전'이 관람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변기 모양의 집 '해우재' 2층 전시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화장실문화운동전은 수원시의 화장실문화운동 시작부터 세계화장실 문화를 주도하기까지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해우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화장실문화운동전'이 해우재에서 열리고 있다. 수원시가 세계화장실 중심이 되기까지 고인이 된 심재덕 전 수원시장과 해우재를 빼놓을 수 없다. 심 전 시장은 화장실에 대한 유별난 애착심으로 수원시장 재직 시 변기 모양의 집 해우재를 건립하는 등 화장실 문화에 기여해 '미스터 토일렛'이란 별칭까지 얻었다. 수원시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화장실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꽃피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근심을 푸는 집'이란 뜻을 가진 해우재는 변기 모양의 외관부터 독특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변기 모양 건축물로 인정받아 2007년 기네스북에 올라 전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변기모양 집 '해우재' 해우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화장실 문화 운동 전시는 공동변소(공중이 이용하도록 길가나 공원 같은 공공에 만들어놓은 화장실)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이 평생 약 333일 화장실에 머무는 중요한 공간이지만, 더럽다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던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공중이 이용하도록 길가나 공원 같은 공공에 만들어놓은 '공동변소' 화장실문화운동의 시작은 '2002 한·일 월드컵' 유치 후 공중화장실의 환경개선 문제는 수원시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당시, 심 전 시장은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중화장실을 가진 수원시를 만들 것을 선언하며 공중화장실 업무를 전담하는 '화장실문화팀'을 최초로 신설하여 화장실 문화 운동에 뛰어들었다. 화장실문화팀의 첫 번째 성과는 환경과 어울리는 공중화장실을 설계하고 화장실에 이름을 붙였다. 아름다운 화장실 1호는 '반딧불이 화장실'이 신축되면서 화장실이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는 장소의 개념에서 벗어나 향기가 나고 음악이 흐르고 그림이 걸려있는 개성이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시민들의 좋은 평가에 수원시는 화장실 문화 운동을 제계적으로 지속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공중화장실법(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법적인 근거를 마련한 수원시는 대한민국의 화장실문화를 이끌며 '한국화장실협회'를 창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화장실협회(WTA)' 창립했다. 세계화장실협회는 인류보건과 위생을 향상할 목적으로 창립하여 화장실 개선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화장실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화장실문화운동 시발점이 된 '해우재' 세계 화장실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수원시와 심 전 시장의 또 하나의 작품은 '해우재'다. 해우재 시작은 자신의 사재를 떨어 만든 심 전 시장이 주도했다. '근심을 푸는 집'이란 뜻을 가진 해우재는 외관이 독특하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239㎡짜리 초대형 변기 모양의 해우재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변기 모양 건축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올랐다. 2007년 11월 완공된 해우재는 심재덕 전 시장 유족이 그의 뜻을 받들어 2009년 7월 수원시에 기증했다. 수원시는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을 거쳐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로 재탄생시켰으며, 2010년 10월 30일부로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개방되자, 변기 모양의 해우재는 수원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찾아오는 이색 테마 전시관으로 떠오르며 2010년 문을 연 이후 해마다 관광객 평균 10만명 이상 찾았고, 2018년 4월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수원시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기까지 과정을 해우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화장실문화 운동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우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화장실문화운동전을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 화장실문화운동전을 관람한 시민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볼거리이자 공부가 될 것 같다. 이곳 전시를 보면 세계화장실문화가 어떻게 진행되어 지금까지 왔는지 알 수 있다. 내가 사는 수원시가 이렇게 대단한지 몰랐다."라며 즐거워했다. '내가 생각하는 화장실은 000이다' 질문을 받아든 관람객은 "우리는 생리를 해결하는 곳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핸드폰 보며 쉬는 곳이라고 했다. 기성세대들이 생각했던 더럽다는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은 시발점이 이곳 해우재라고 하는 것에 동의한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홍보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시작에서 지금까지 화장실 변화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해우재에서 떠나는 시간여행 화장실문화운동전, 국내를 넘어 전 세계화장실문화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수원시와 심 전 수원시장을 만나볼 수 있다. 해우재, 화장실, 문화운동, 화장실문화운동, 심재덕, 수원시장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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