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문화도시 수원, ‘찾아가는 같이공간’ 청년 예술인 퓨전 공연 펼쳐
수원문화재단‧광교노인복지관, 12월의 시작을 같이공간과 함께 맞다
2024-12-03 14:32:43최종 업데이트 : 2024-12-03 14:32:4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수원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문화도시 수원의 찾아가는 같이공간에 참여하고 있는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들

수원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문화도시 수원의 찾아가는 같이공간에 참여하고 있는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들


수원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문화도시 수원'이 지난 2일 오후 4시 광교노인복지관 지하1층 광교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청년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퓨전 국악 무대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문화도시 수원은 120만 대도시의 문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개 거점공간(같이공간)을 지정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악기와 밴드 사운드의 융합 월드뮤직밴드 도시는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음악으로 선보였다.

 

문화도시 수원의 '찾아가는 같이공간'은 청년 예술가가 들려주는 퓨전 국악 공연으로 월드뮤직밴드 '도시'와 국악인 '이수완'이 40분간 펼쳐 30여 명의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어르신들은 우리음악의 본질적인 '흥'에 겨워 신나게 손뼉을 치고 즐겼다.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 30여명이 복지관 광교홀에서 퓨전 국악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 30여 명이 복지관 광교홀에서 퓨전 국악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은 지역 내 무료 공연단체 자원을 연계해 어르신들의 문화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공동체를 형성하고 음악을 통한 세대 간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했다.

 

서덕원 관장은 "어르신들이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원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같이공간' 사업을 연계하여 사전에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을 신청 받았다."라며 "많은 어르신이 참여해 만석을 채웠다."라고 말했다. 

 

거문, 대금, 피리의 전통악기에 드럼과 기타로 구성된 월드뮤직밴드 도시는 음악적 융합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총 7개의 곡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선보였다.
 

퓨전 국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하동민(오른쪽) 단장이 퓨전 국악 공연팀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첫 번째는 '에반에센스'가 소개됐다. 사랑의 덧없음을 노래한 곡을 밴드와 보컬 이수완 국악인이 선보이는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활기찬 무대로 통쾌 상쾌해 모든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듯 했다.

 

두 번째는 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 스타일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음악으로 '태평가'를 선보여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잔잔한 울림을 전해줬다.

 

세 번째 곡은 '사랑은 늘 도망가'이다. 임영웅과 국악보컬, 국악기가 만나는 사운드를 펼쳤다. 보컬 이수완의 어여쁘고 차분히 부르는 노래가 감동으로 닥아오며 임영웅을 떠오르게 했다.

 

네 번째는 진성의 '안동역에서' 하동민의 대금 독주를 만났다. 어르신들은 따라 부르며 박수로 박자를 마췄다.

 

다섯 번째는 보컬 이수완이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등 민요메들리로 어르신들과 함께 공연을 만들며 신나게 펼쳤다. 어르신들은 따라 부르고 자진 뱃노래 '어야디야', '어기야디야'를 흥을 넣어 받아주며 그야말로 신나고 풍성한 무대로 펼쳐 쳤다.

 

보컬 이수완 국악인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보컬 이수완(왼쪽) 국악인이 밴드팀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여섯 번째는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가 펼쳐졌다. 이 곡은 가사말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특히 목소가 좋아 어르신들은 박수를 치며 함께 즐겼다.

 

마지막 곡은 어르신들이 연말을 잘 마무리하고 신년을 잘 맞이하며, 배를 띄워서 나쁜 것은 날려 보내고 좋은 것은 받아들이는 신년을 맞이하자는 뜻으로 '배 띄워라' 곡을 선보였다.

 

처음 접해보는 젊은 감각을 입은 전통공연의 기발하고 특별한 콘서트를 접한 어르신들은 40분의 시간이 아쉬워 앵콜을 신청하며 아쉽게 모든 공연이 마무리됐다.

 

하동민 단장은 "월드뮤직밴드 도시는 2022년 JTBC 프로그램 '풍류대상'을 통해서 얼굴을 알리게 됐다. 전통국악기와 밴드 사운드의 융합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사운드를 제시하고자 노력하는 밴드이다."라고 소개하며 "수원문화재단을 통해서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함께 모실 수 있어서 영광스런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월드뮤직밴드 도시, 국악인 이수완  팀원들 단체사진

공연을 마치고 월드뮤직밴드 도시, 국악인 이수완 팀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대금에 하동민, 피리 오경준, 거문고 박천경, 드럼 한송이, 가야금 백승곤, 기타에 이준혁, 한국의 전통소리 보컬에는 이수완 국악인이 수고를 했다. 이들 팀원 모두는 연주, 작곡, 작사, 편곡뿐만 아니라 보컬, 코러스, 프로듀상, 영상, 디자인 연출까지 소화해내는 다재다능한 팀이다.

 

공연에 참관한 김봉집(남, 74세) 어르신은 "집 가까이에서 청년 예술가가 들려주는 퓨전 국악 공연을 보게 돼 기쁘다."라며 "광교복지관과 수원문화재단에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감사하고 자주 이런 문화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담당자인 복지관 이지혜 주임은 셋업 및 리허설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위해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진행하느라 분주했다. 이 주임은 "어르신들의 문화활동에 대한 욕구를 높이고 퓨전 국악 공연에 대한 참여율을 높이고자 이날 참석한 어르신에게는 1인당 마스크 10매를 증정했다."라고 말했다. 

 

5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시민과 기관을 '찾아가는 같이공간'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유명 인사의 토크 콘서트부터 청년 밴드의 퓨전 국악 공연까지 문화도시 수원에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마련됐다.

 

5가지 주제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관계 맺음'에 대한 유명 연사 초청 강의 △수목원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힐링 공연 및 체험 △돌봄과 사랑이 필요한 시각 장애인 등의 어린이를 위한 곰돌이 인형 만들기 봉사활동 △수원 지역의 어린이와 함께 만들고 즐기는 인형극 놀이 △우리 지역에서 활동중인 젊은 예술인이 들려주는 퓨전 국악 공연이다.
 

우리 지역에서 활동중인 젊은 예술인이 들려주는 퓨전 국악 공연

우리 지역에서 활동중인 젊은 예술인이 들려주는 퓨전 국악 공연


수원은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다. 2021년 12월 수원이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었다.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와 도시 그리고 시민을 연결하여 우리의 일상 곳곳에 문화가 닿을 수 있도록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으로 발돋움 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건전한 여가문화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공동체를 형성되어 세대 간 교류가 활성화시킬 수 있어 자주 이런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본다.

 

한편, 월드뮤직밴드 도시는 2017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2018년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대표곡으로 매풍, 달그림자, 동틀 무렵의 시, L.G.F.F, 태평가 등이 있다. 기존과 다른 역동성과 실험성, 참신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립적인 음악성을 특징을 가지고 전통음악계는 물론 대중음악계까지 사로잡고 있는 밴드로 소개되고 있다.

안숙님의 네임카드

#문원도시수원, #수원문화재단, #광교노인복지관, #퓨전공연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