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 누리는 예술의 기쁨
현대미술과 일상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 스타필드 수원 ‘작은 미술관’
2024-12-04 09:59:11최종 업데이트 : 2024-12-04 09:59:09 작성자 : 시민기자 허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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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작은 미술관'의 지니 양은진 작가 전시 작품들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있으며, 12월이어서 그런지 내부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강슬기×김은주 작가의 이번 작품은 '자연의 흐름'을 주제로 두 작가가 각기 다른 재료와 기법을 활용하여 자연의 움직임을 표현한 전시이다. 강슬기 작가는 조소를 통해 자연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그 관계를 표현하며, 자연의 미세한 변화와 상호작용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자연과의 연결성을 느끼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유도한다. 재료는 주로 흙과 유리를 사용하였으며, 원을 사용하여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강슬기 작가의 작품 좌) '세상의 흐름' 과 우) '바람의 속삭임' (주재료는 흙과 유리) 김은주 작가의 작품 '노을빛 멜로디' (유화)
김은주 작가의 작품 '가지 위의 이야기' (유화)
지니 양은진은 다양한 색채로 사람들의 감정을 은유하며, '관계'와 '소통'을 통해 치유와 위안을 담아내는 미술치료 작가이다. 작품에는 적흥적인 감정 표현과 함께 색채의 심리적 상징이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단순히 '보는 작품'을 넘어 스스로의 감정을 탐구하고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관계와 소통을 통해 '건강한 휴식'을 선물하고자 하는 의도를 엿 볼 수 있다.
지니 양은진 작가의 좌) '희망의 빛' 과 우) '마주하기' (혼합재료)
대부분의 시민들은 전시 공간이 익숙한 듯 지나갔으며, 대규모 전시회처럼 웅장하거나 화려한 작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쇼핑 공간에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전시를 보게 되었다는 한 시민은 "스타필드는 자주 이용하는데, 이쪽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지금까지 이런 공간이 있는 줄 몰랐다.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의자도 있어 잠깐 쉬면서 작품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이제 '작은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알게 되었으니, 내년에도 여러 가지 전시가 있다면 와서 관람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나처럼 이런 공간이 있는 줄 몰라서 전시 작품을 보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며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그 다음로 전시 작품의 감각적 색채를 통해서 마음의 휴식을 느껴보자. 이번 작품들은 자연의 고유한 아름다움, 자연의 순간을 포착하고 역동적인 형태로 자연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나타내었으며, 시각적인 효과만이 아니라 색채가 주는 심리적 안정과 치유의 메시지도 전달하고자 한다.
◯ 전시일정 : 2024년 12월 2일 ~ 2025년 1월 1일 ◯ 전시장소: 스타필드 수원 지하 3층 D동 작은미술관 ◯ 관람시간 : 매일 11:00 ~ 22:00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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