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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수원시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장 내부 모습

매년 12월 5일은 '자원봉사자의 날'이다. UN이 1985년 지정한 이날은 전 세계에서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기리는 날이다. 각계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묵묵히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눔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날이기도 하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이 만드는 자원봉사 행복도시 수원!'을 만들고자 자원봉사의 영역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물품이나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재능과 기회, 가능성과 시도를 독려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원봉사에 집중하며 환경을 지키는 노력 또한 하고 있다. 환경과 접목한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캠페인'도 진행하였다.

2024년 자원봉사활동 영상 중 탄소중립캠페인 활동 모습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대강당에서 '제21회 수원시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있었다. 이번 자원봉사자의 날을 위해서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분야별 특화된 자원봉사자의 재능을 발산시켜 재능기부 봉사활동 장려 및 봉사의 영역을 확대하고자 자원봉사에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재능을 빛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당신의 꿈을 캐스팅합니다' 재능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및 단체가 참가 할 수 있었으며, 9월에 참가 접수 신청을 받았다. 참가분야는 노래, 춤, 기타(악기, 개인기 등) 등으로 1차 예선(3분 이내 영상 심사), 2차 예선(현장 심사)이 있었고 마지막 3차 본선은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재능공연으로 진행되었다.

3차 본선에는 계룡산 마구자비풍물단(풍물), 동페라예술극단(노래), 버스커드림(악기), 유스타봉사단(춤), 왔다 장구트로트가요난타북(악기), 모던문화예술협회 아모르앙상블(악기), 수원 참소리 색소폰 앙상블(악기), 챔스여성합창단(노래), 수원효사랑예술단-한국무용(춤), 강신영과 노래사랑(노래), 수원기타오케스트라(악기), 수원효예술단(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만들기(악기), 세터풍물단(풍물) 등 총 14개팀이 자신들만의 끼를 한껏 펼쳐 보였다.

마지막 14번째 팀으로 나온 새터풍물단 공연모습. 대상을 받은 팀이다.

막 공연을 끝내고 나온 '유스타 봉사단'을 만나 보았다. 젊고 생기발랄한 유스타 봉사단은 10대에서 30대로 이루어진 흔히 말하는 MZ세대 자원봉사자들이라 할 수 있다.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유스타 봉사단의 한 봉사자는 "유스타 봉사단은 행궁동에서 쿠키를 만들거나 모루인형 등을 만들어 보육원이나 노인정 등에 기부를 하고 있다.

10대는 주로 내부에서 만들기 등을 통해 보조하는 활동을 하고 20대 봉사자들은 강사(재능기부)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며 유스타에 활동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었고 "10대일 때 처음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지금은 강사활동도 하고 있어 진로로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후배들도 잘 이끌어 줄 생각이다."라고도 하였다. 유스타 봉사단(춤-K-POP리믹스)은 이번 재능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원효사랑문화예술단이 공연을 끝내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마침 단체사진을 찍고 있던, 화서2동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수원효사랑문화예술단(한국무용)팀도 만날 수 있었다. 팀의 김현옥 대표는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아리랑이라는 곡을 선택하였는데, 수원아리랑이 참 아름다운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 곡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하여 안무를 구성하였다. 한국무용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힘든 것은 크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한국무용이다 보니 의상도 챙겨야하고 짐이 좀 많다. 공연이 있으면 주로 대중교통이나 자차를 이용하는데, 오늘처럼 이런 큰 공연이 있을 때 차량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단원들이 조금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차량 지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수원효사랑문화예술단팀(한국무용)은 아쉽게도 이번에 수상은 하지 못했다.

새터풍물단팀 대표(오른쪽)가 대상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본선에서는 대상 1팀(새터풍물단), 최우수상 1팀(유스타 봉사단), 우수상 2팀(우리동네 오케스트라만들기, 동페라예술극단), 장려상 3팀(계룡산 마구잡이풍물단, 강신영과 노래사랑, 수원기타오케스트라)으로 총 7팀이 수상하였다.

'인생네컷 사진관' 체험 부스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그 외에도 부대행사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각 체험 후에는 스탬프를 받을 수 있었고 총 7개의 스탬프를 완성하면 선물까지 받을 수 있어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아주 좋았다. 마지막 체험부스는 '7번) 오늘이 제일 젊어, 인생네컷 사진관'이었다. 여기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의 외할머니라고 밝힌 어르신은 "딸이 봉사활동도 하고 기부도 많이 한다. 대표로 상을 받는다고 다 같이 축하해 주고 싶어서 왔는데, 이런 체험 부스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기념식에 참여한 동기를 이야기 해 주었다. 아이들은 방금 현상되어 나온 스티커 사진을 신기한 듯이 보고 있었다.
 

재능 공연이 끝난 후 오후 4시에 개회선언과 내빈인사 순으로 본식이 진행되었고 400여 명의 봉사자와 시민, 관계자들이 참여하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제21회 수원시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이어 표창 및 감사패 전달과 2024년 자원봉사 영상상영이 있었으며,  앞서 진행되었던 재능페스티벌 심사결과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되고 난 후 단체촬영으로 기념식은 마무리 되었다. 이번 '제21회 수원시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은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과 끼가 넘쳐 나는 날로 기억될 것이다.

제21회 수원시자원봉사자의 날 표창 및 감사패 수상 명단

<수원시자원봉사센터>

◯ 주 소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로 71번길 2

◯ 문의처 : 031-253-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