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인의 연기가 펼쳐진 무대...<12인의 성난 사람들>
12월 6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경기 청년 예술 기회 무대’
2024-12-09 11:49:06최종 업데이트 : 2024-12-09 11:49:02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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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모습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젊은 예술인의 연기가 펼쳐졌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2024 경기 청년 예술 기회 무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이라고 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청년 예술인은 총 24명으로, 12월 6일~12월 7일간 4회로 나누어 공연했다. 6일 금요일에는 15:00 / 19:00, 7일 토요일에는 14:00 / 18:00에 공연되었으며, 러닝 타임은 90분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됐다. <12인의 성난 사람들> 포스터 <12인의 성난 사람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열두 명의 배심원들은 아버지를 죽인 혐의를 받고 기소된 한 소년의 공판을 지켜본다. 마지막 공판에서 판사는 배심원들에게 소년의 유무죄를 만장일치로 판정하여 결과를 내라고 명한다. 만약 유죄로 판명되면 소년은 사형이라고 한다. 빈민굴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년에 대한 편견은 대부분의 배심원들이 살인 동기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저 추정으로 유죄를 몰아가려는 논리를 펼쳤다. 이에 한 배심원이 사람의 목숨이 걸린 문제를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11 대 1의 치열한 토론을 한다. <12인의 성난 사람들> 포토존 1번 배심원 역할은 김소희, 조준호, 2번 배심원 역할은 방가림, 이아령, 3번 배심원 역할은 이반디, 최지헌, 4번 배심원 역할은 이상윤, 이상훈, 5번 배심원 역할은 박해빈, 최재광, 6번 배심원 역할은 여수지, 김돈호, 7번 배심원 역할은 석지한, 김준헌, 8번 배심원 역할은 장채은, 염지우, 9번 배심원 역할은 빈준영, 장민경, 10번 배심원 역할은 조원규, 황의형, 11번 배심원 역할은 한희규, 배현선, 12번 배심원 역할은 임건우, 김상수가 연기했다. 로비에서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의 모습 금요일 저녁임에도 많은 관객이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으로 모였다. 공연 티켓을 수령하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관객은 티켓을 수령하기 위해 긴 줄을 기다렸다. 19시가 되기 전 로비에 있던 모든 인원은 소극장으로 입장했다. 늦게 도착한 관객은 지연 입장으로 시작 시간 10분 뒤, 2층에 입장했다고 한다. 공연을 알리는 소리가 들리자 조명이 꺼졌다가 켜졌다. 무대에 나타난 12명의 배우는 관람객을 향해 앉아 있었다. 어떤 이는 무관심한 표정을, 어떤 이는 집중한 표정을, 어떤 이는 앞을 노려보고 있었다. 조용히 연기가 시작되었다. 6일 19시 공연을 맡은 배우의 모습(커튼콜) 줄거리에서 소개했듯 연극의 이야기는 한 소년의 죄를 판단하는 배심원들의 이야기이다. 12명의 배심원은 모두 자기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신의 주장이 옳다며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 조용하지만 확고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는 사람, 진지한 상황을 얼버무리고 싶은 사람, 누군가의 말을 따라가고 싶은 사람,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사람 등 다양한 형태의 인물이 있었다.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답게 배우의 연기는 막힘없이 진행됐고, 9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무대에서 관객에게 인사를 하는 배우의 모습(커튼콜)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성공적으로 공연한 젊은 예술인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본 한 관객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거 같았어요. 연기나 연출, 무대가 거슬리는 부분 없이 좋아서 내용적인 부분에 집중이 잘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다른 관객은 "무대에 인물이 12명이었잖아요. 굉장히 많은 인물이었는데 캐릭터가 명확해서 주목받지 못한 인물이 없었어요. 어떤 캐릭터도 미워할 수만은 없었네요."라고 말했다. 공연이 끝나고 소극장을 빠져나가는 관객의 모습 공연에서 열한 명의 배심원은 소년은 유죄라고 했다. 한 명의 배심원만이 사람의 목숨이 걸린 문제를 단 5분 만에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죄의 유무를 함께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펼쳐진 성난 사람들의 의견 대립은 가정,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갈등이었지만 연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었다. 열정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덕분에 공연은 '다른 주장을 가진 사람과 어떻게 의견을 좁혀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수원에서 열린 한 편의 연극이 6일부터 7일, 4회로 끝이 났다.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12인의 성난 사람들>공연은 종료되었지만, 오는 10일과 13일 '2024 경기 청년 예술 기회 무대' 사업의 한국무용, 현대무용 공연이 열린다. 끝나지 않을 젊은 예술인들의 노력과 도전을 응원한다면 경기아트센터에 방문해 보자. 경기청년예술기회무대 한국무용 <현륭원의 약속> ○ 기간: 2024년 12월 10일(화) ○ 시간(러닝타임): 19:30(70분)
○ 장소: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 관람연령: 7세 이상 관람가 ○ 티켓가격: 전석 무료 경기청년예술기회무대 현대무용 <카르미나 부라나> ○ 기간: 2024년 12월 13일(금)
○ 시간(러닝타임): 19:30(80분) ○ 장소: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 관람연령: 7세 이상 관람가 ○ 티켓가격: 전석 무료 ▶ 예약링크 : https://www.ggac.or.kr/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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