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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아이들이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수원의 ‘아동정책 원탁토론회’
아이들의 목소리로 수원의 변화를 만들어 가다
2024-12-10 09:48:11최종 업데이트 : 2024-12-10 09:48:05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중회의실에서 원탁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중회의실에서 원탁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지난 12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원시청 별관에 위치한 중회의실에서 빛나는 '아이들이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수원'이라는 주제로 '2024년 아동정책 원탁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아이들이 원하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생과 보호자 및 아동시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아동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수원은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2017년 최초 인증, 2022년 상위단계 인증을 받은 <아동이 행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다. 

 

아동 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니세프는 지방자치단체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5가지 평가영역(▲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 참여 및 권리교육, ▲행정서비스의 효과적 조정,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과 6가지 친화영역(▲놀이와 문화, ▲보건과 복지, ▲참여와 존중, ▲교육환경, ▲안전과 보호, ▲가정환경)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을 지원한다. 이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지방자치단체를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가 아동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개최되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이 만든 포토보이스 활동이 전시되어 있었다.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제작한 포토보이스 활동 내용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제작한 포토보이스 활동 내용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과 정영모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했고, 토론에 앞서 아동참여위원회 우수위원과 멘토에 대한 시상을 했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의 목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아동 관련 사업 의견 제안, 아동 권리 증진 활동, 아동학대 예방 홍보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대강당에서 위원 30명과 대학생 멘토 20명의 위촉식을 가진 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김현수 제1부시장과 상을 받은 아동 및 멘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수 제1부시장과 상을 받은 아동 및 멘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론은 모둠을 나누어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 환경, ▲가정 환경 여섯 가지의 토론 의제를 선정해 모둠별로 '조이름'을 정한 후 토론 주제를 하나 정해 관찰력과 감수성을 가지고 자유롭게 토론하였다.

 

▲놀이와 문화는 아동이 가정이나 학교, 지역사회에서 놀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참여와 존중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아동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아동 의견의 효과적인 전달 방법 및 아동의 의견제시와 참여 활성화가 필요한 부분 등을 말한다. ▲안전과 보호는 아동이 생활하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전반에서 아동에게 안전하지 않은 것은 어떤 것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 등에 대한 내용, ▲보건과 복지는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법, ▲교육 환경은 우리 마을에 필요한 아동관련 시설과 활성화 방법 및 아동이 바라는 교육제도와 교육환경 등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가정환경은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을 위해 필요한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지원 등을 말한다.


 여섯 가지 토론 의제

여섯 가지 토론 의제

 

각 모둠별로 퍼실리테이터와 서기가 있었는데, 참석자들이 편하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보호자와 학부모가 있는 3조(팀명: 엄빠)의 한 학부모는 "수원시에는 정말 많은 행사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있는데, 아쉽게도 잘 몰라서 신청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된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5조(팀명: 수원새빛)에서는 수원시 청소년 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보경 학생이 다양한 의제에 대한 문제 파악 및 정책 제안 발표를 했다.

 

3조(팀명: 엄빠)의 퍼실리테이터(왼쪽)와 5조(팀명: 수원새빛)의 발표자

3조(팀명: 엄빠)의 퍼실리테이터(왼쪽)와 5조(팀명: 수원새빛)의 발표자

 

각 모둠에서 나온 의견들은 ▲학교주변 흡연구역지도 설치, ▲참여와 존중에 대한 문화를 정착하는 정책, ▲교육, 프로그램, 공간활동 등 정보가 취합되어 있는 채널 또는 플랫폼 구축, ▲학교 내 위생물품을 교내 필수 위생물품 비치 의무 또는 권고, ▲학생들의 만족조사와 피드백 시스템 도입,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외부전문강사 초빙 교육, ▲가정내 의사소통을 많이 할 수 있게 수원시 가족톡 어플 개발 및 활성화, ▲학교 주변 조명 반경이 바닥 도로 표기병으로 범위 확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영상 시청 위주의 일방향 교육이 아닌 참여형 실제적용형 교육이었다.

 

이중에서 우선순위 정책제안을 정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실시하였다. 1위(33표)는 '교육, 프로그램, 공간활동 등 정보가 취합되어 있는 채널 또는 플랫폼 구축'이 차지하였다. 2위는 각각 31표를 받아 공동 2위로 '학교주변 흡연구역지도 설치'와 '학교 내 위생물품을 교내 필수 위생물품 비치 의무 또는 권고', 4위(26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영상 시청 위주의 일방향 교육이 아닌 참여형 실제적용형 교육'이 차지하였다. 5위(25표)는 '가정내 의사소통을 많이 할 수 있게 수원시 가족톡 어플 개발 및 활성화', 6위(22표)는 '참여와 존중에 대한 문화를 정착하는 정책', 7위(21표)는 '학생들의 만족조사와 피드백 시스템 도입', 8위(20표)는 '학교 주변 조명 반경이 바닥 도로 표기병으로 범위 확대', 9위(19표)는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외부전문강사 초빙 교육'이 차지하였다.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 제언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제3차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할 때 반영될 예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며 토론을 했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과 멘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과 멘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과 멘토들의 단체사진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수원특례시는 아동의 권리를 위해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과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포토보이스 제작, 어린이 한마당, 사진으로 들려주는 여기서 놀자 수원, 새빛톡톡 퀴즈 이벤트, 북키즈콘 연계 아동돌봄박람회, 아동권리증진 및 학대예방 캠페인을 꾸준히 해 왔다. 앞으로도 빛나는 아이들이 만드는 아동친화도시 수원이 한뼘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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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참여위원회, 아동돌봄과, 아동친화도시, 아동정책, 원탁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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