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의 삶을 돌아보다
임면수 탄생 150주년 기념 순회전시 ‘필동 임면수,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
2024-12-12 10:00:26최종 업데이트 : 2024-12-12 09:57:41 작성자 : 시민기자 허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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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대표 박물관인 수원박물관의 외부 모습
수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내부 '필동 임면수,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 순회 전시 모습 조선을 지켜낼 힘, 근대교육에 희망을 걸고 삼일학교를 설립하였다.
2층 역사관에서도 수원의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1912년 만주로 망명하여 양성중학교 교장으로 독립군을 양성하고 부민단 결사대 대원으로 활동하는 등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평양감옥에 수감되었다. 모진 고문을 당했으며, 고문 후유증을 안고 고향인 수원으로 돌아왔다. 교육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여 건강이 회복되었을 때 현재 삼일중학교 교정 안에 있는 아담스기념관 건축 공사 감독을 맡아 지역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아내 전현석은 만주에서 선생과 함께 여관을 운영하며 독립군의 식사와 치료를 담당하여 '독립군의 어머니'라고 불렸다. 임면수 선생은 그토록 꿈꿨던 독립을 보지 못하고 1930년 11월 29일 56세의 나이로 수원에서 순국하였다.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외국에서 왔다는 관람객이 자녀에게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의 삶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다.
충남 서산에서 온 관람객이 1층 순회 기획전시를 둘러 보고 2층 역사관을 관람하고 있다.
최철희 수원박물관 교육홍보팀장은 "수원역사와 연계하여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는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의 삶을 조명하고 많은 시민들이 가까이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순회 전시를 기획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수원 역사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 기획 전시할 계획에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원박물관은 11일 '필동 임면수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 마지막 순회 전시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 지역의 역사문화를 발굴하는 박물관 역할의 일환으로, '필동 임면수의 생애와 독립운동 :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활용 방안'에 대해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면수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을 깊이 있게 논의 하고, 그 정신을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계승할 수 있을지를 탐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순회 전시 '필동 임면수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 관람을 하면서 임면수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의 정신을 수원 시민으로 우리가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수원박물관 2층 역사관에도 임면수선생에 대한 전시 자료가 있으며, 야외 전시관에는 임면수선생의 묘비도 있으니 1층 순회 기획전시와 함께 박물관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자녀와 함께 수원박물관에 들러 임면수선생의 전시를 관람하면 역사 공부하고 수원 시민으로서의 자긍심도 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수원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있는 필동 임면수선생 묘비
< 수원박물관 > ◯ '필동 임면수,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 순회전시 - 전시기간 : 2024년 12월 11일(수) ~ 12월 31일(화), 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수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무료 관람 가능, 2층 상설전시관은 유료) - 주 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이의동) - 이용시간 : 09:00 ~ 18:00 (입장마감-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 문 의 처 : 031-228-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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