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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2동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민요 그리고 우리 춤'
「2024년 화서2동 주민자치센터」 작품 발표 및 전시회 열려
2024-12-16 16:15:45최종 업데이트 : 2024-12-16 16:15:44 작성자 : 시민기자   이태호
한복을 곱게 입은 여인들이 창부타령을 부르며 우리춤을 추고 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여인들이 창부타령을 부르며 우리춤을 추고 있다.

지난 12일(목) 화서2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는 '2024년 화서2동 주민자치센터 작품 발표 및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의식행사, 작품 발표 및 전시회로 진행되었다.

경기민요 단원들은 `제1회 전국 천안삼거리 흥타령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경기민요 단원들은 `제1회 전국 천안삼거리 흥타령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제1부 의식행사는 풍물패의 흥겨운 '웃다리 사물놀이'로 시작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노인회장, 통장, 마을만들기회장 등 내빈소개 후 조정민, 강석우, 노성래 등 주민자치 활동에 공헌한 주민자치위원이 표창을 받았다. 양순옥 화서2동 주민자치회장은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27개 각 강사들에게 감사하다. 수강생들의 배움이 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주민화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경기도의원, 수원시의원 및 화서2동 주민자치회 고문 등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사들이 활기찬 교육을 이끈 덕분에 문화 프로그램이 많이 발전하였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수강생들이 각종 대회에 우승했기에 올해 화서2동을 빛냈다고 덧붙였다.
 
여섯 명의 남녀가 '차차차' 음악에 맞추어 무대 위에서 현란한 추을 추는 '댄스스포츠' 모습

여섯 명의 남녀가 '차차차' 음악에 맞추어 무대 위에서 현란한 춤을 춘다. 사진은 '댄스스포츠' 무용수들


제2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작품 발표회 시간이었다. 첫 번째 발표는 라인댄스였다. 최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파트' 곡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댄스곡에 맞춰 추는 춤은 아름다웠다. 두 번째는 경기민요다. 7명의 단원은 매화타령, 밀양아리랑, 태평가를 춤과 함께 불렀는데, 우리의 민요가 이렇게 구수하고 흥겨운지 다시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경기민요 단원들은 제1회 전국 천안삼거리 흥타령 경연 대회 '은상', 제10회 천안국악경연대회 '우수상'을 올해 수상하였다. 화서역 뒤 큰 도로변에는 수상 축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도 걸려있다.
 
제2부 작품 발표회 시간, 라인댄스 체조를 하자 관람하던 시민들이 춤을 추고 있다.

제2부 작품 발표회 시간, 라인댄스 체조를 하자 관람하던 시민들이 춤을 추고 있다.


제2부 작품 발표회 시간에 라인댄스 체조 무대가 펼쳐지자 관람하던 시민들이 춤을 췄다. 다음은 댄스스포츠 시간이었다. 여섯 쌍의 남녀가 '차차차' 음악에 맞춰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었다. 옛날에는 사교춤이라고 비난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댄스스포츠로 건전하다고 권장하고 있단다.

이어서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창부타령을 부르며 우리 춤을 춘다. 무대 앞에 앉아 있던 시민들이 앞으로 나와 함께 흥을 돋운다. 우리 소리와 우리 춤은 우리 민족을 이끄는 매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12명의 통기타 그룹이 '길가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며 기타를 쳤다. 통기타 합주곡은 복지센터 대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꽃차를 만든 제품을 전시하는 수강생이 꽃차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꽃차를 만든 제품을 전시하는 수강생이 꽃차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중 문학창작, 꽃차, 사진, 성인 미술 수채화, 연필 인물화 등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꽃차는 산과 들로 다니며 꽃으로 만들어진 차다. 올해 9월에는 수원시 주민자치 박람회가 화성행궁에서 개최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옆 벽면에는 문학창작반의 시가 전시되고 있었다. 시 작품을 전시한 작가 중 '은하수'의 김정향 시인을 만났다. 주민자치센터 시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단다. 문학을 잘 알지도 못했는데 프로그램에서 시를 공부하여 시 작품을 출품했다며 기뻐했다.
 

그동안 갈고딲은 서예작품들이 전시되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서예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복도에는 핸드백, 지갑 등 멋진 가죽공예가 전시되었다. 인터뷰를 요청하니 김미순 강사였다. 그는 주민자치센터에서 5년째 수업 강의를 하고 있단다. 가죽을 직접 염색하여 개성적인 예술 작품을 만든다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앞으로 가죽공예가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수강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시된 작품을 보니 작품 모두가 아마추어를 넘어선 우수한 작품들이었다. 많은 주민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큰 즐거움을 주었다.
 
연필인물화와 성인미술수채화를 관람하고 있는 주민들

연필 인물화와 성인 미술 수채화를 관람하고 있는 주민들


이번 작품 발표 및 전시회는 지역 주민들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한 자리였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삶의 질 향상 및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전시장에 부착된 플래카드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태호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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