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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학교, ‘제9회 뭐라도 하는밤’ 풍성하게 열려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엑티브시니어 '송년의 밤' 시민과 함께 즐겨  
2024-12-24 09:49:49최종 업데이트 : 2024-12-24 09:49:47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제9회 뭐라도하는 밤 공연(라인댄스)

뭐라도학교 '제9회 뭐라도하는 밤' (라인댄스 공연)


뭐라도학교의 '제9회 뭐라도하는 밤'이 지난 20일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범순 뭐라도학교 교장을 비롯하여 내빈과 졸업생 및 가족, 친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풍성하게 열렸다. 더불어 '뭐라도하는 밤' 출연 팀을 축하 및 응원하며 다 함께 즐겼다.

 

'뭐라도 학교'는 지난 2014년 12월에 설립되어 쉼 없이 달려와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제9회 뭐라도하는 밤'은 그간 뭐라도 회원들이 올 한해 찜통 무더위 상황 속에서 배우고 익힌 모든 것들을 담아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기약하면서 수원시민과 뭐라도학교 회원을 위해 마련한 무대로 그 의미는 더욱 소중했다.
 

이번 행사 순서 1부는 ▲개회사 및 축사 ▲맘마미아 밴드공연 ▲풀피리 연주 ▲시낭송 ▲독창 ▲라인댄스 공연으로 구성되었고, 2부는 ▲모델워킹 ▲한국무용 ▲고고장구 ▲전래놀이 ▲훌라댄스 ▲경품추천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했다. 사회는 이 학교 교육팀장이며 타로 마스터인 강인경 선생이 맡았다.

 

김범순 교장은 개회사를 통해 "뭐라도 학교는 올해로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올 한해 2024년을 결산하는 '제9회 뭐라도하는 밤'을 열었다. 이 학교를 졸업한 시니어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1년 동안 땀 흘리며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풍성하게 마련한 무대이니 다 함께 마음껏 공연을 관람하고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김범순 뭐라도학교 교장

개회사를 하는 김범순 뭐라도학교 교장


이어서 유인숙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는 축사를 통해 "본인도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한사람으로서 '뭐라도 학교'를 볼때, 시니어들의 열정과 새로운 삶의 도전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의 액티브시니어들이 수원지역사회 평생교육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시니어들의 삶을 윤택하게하는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범순 교장을 비롯한 종사자와 각 출연진의 노고에 감사하다."라고 덧 붙였다.

 

첫째 공연 '맘마미아 밴드'(김은주외 5명)그룹은 '캐롤' '베사메무초' '라밤바', '별빛 같은 나의사랑' 등 명곡을 수준높은 연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흥겨운 연주는 눈과 귀를 호강케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며 막을 올렸다. 맘마미아 밴드는 드럼, 건반, 일렉 기타, 베이스 기타, 어쿠스틱 기타, 보컬 등 40~50대 여성들로 구성된 명성이 높은 6인조 밴드그룹이다. 스웨덴 출신 팝그룹 아바의 노래를 좋아해, 아바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영화 〈맘마미아〉의 이름을 따서 '맘마미아 밴드'라 이름 붙였다.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맘마미아 밴드그룹

열정적으로 수준높은 연주를 하는 맘마미아 밴드그룹


둘째, '풀피리 연주'는 뭐라도학교 15기 김순애 예술인이 특이한 풀피리로 '얼굴', '찐이야'를 신나게 연주하여 관객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흥을 돋우었고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화서사랑채, 정자3동주민센터와 수원시평생학습관, 송죽초교, 삼일상고, 영복여고의 시조창민요강습과 공연봉사를 활발히 하고 있는 예술인이다.
 

김순애 예술인의 풀피리연주 장면

김순애 예술인의 풀피리연주 장면


셋째, '시낭송'은 뭐라도학교 18기 서순덕 시인이 '굽이지는길' 시를 낭송해 장내는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시 낭송이 이렇게 심금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껴본 드문 경험이었다.


서순덕 시인이 시낭송하는 장면

서순덕 시인의 시낭송하는 장면


넷째는 유정민 가수가 '울지마' '모나리자'를 신나고 맛갈나게 열창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섯째 '라인댄스팀' 공연은 뭐라도학교 17기 강민주 선생외 11명이 '촛불잔치' '너' '줄리아' 음악에 맞추어 신나고 멋지게 춤을 선보여 그들의 넘치는 끼와 에너지에 어르신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리고 평소에 얼마나 땀흘리면서 맹 연습을 했는지를 알 정도로 일치된 멋진 동작에 관객들은 감탄을 했다. 1부가 끝나고 막간 휴식시간에 떡 등 간식이 제공되었고 행사 말미에 경품 추천을 하여 인기가 좋았다.
 

열창하는 유정민 가수

신나게 열창하는 유정민 가수


여섯째 '모델워킹'은 전문모델 안혜숙 단장 외 9명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매력적인 다양한 종류의 모델워킹을 선보여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양한 모델워킹하는 장면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모델워킹하는 장면


일곱째 '한국무용'은 뭐라도학교 17기이며,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이고,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 한국무용강사 김명언 선생이 '기원무'를 추어 부채와 손과 팔 놀림의 춤사위를 너무 아름답고 멋지게 선보여 감탄케했다.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인 한국무용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인 김명언 선생의 한국무용


여덟째는 '고고장구' 공연은 김순애 선생외 9명이 '추억속으로' '프라우드메리' 음악에 맞추어 신명 나고 흥겹게 연주를 하여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고고장구는 수원시평생학습관 '우리들교실'에서 고고장구와 민요를 학습하고 있다.
 

신명나게 연주하는 고고장구 장면

신명나고 흥겹게 연주하는 고고장구 장면


아홉째는 '전래놀이'는 뭐라도학교 전례놀이 사업단의 유기석 선생외 4명이 별, 굴비엮기, 고양이수염만들기 등 실뜨기 시연과 에코키질 게임을 멋지게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어린이집, 경로당, 양로원 등 순회 봉사활동을 활발히 한다.


실뜨기 시연을 하는 전래놀이

다양한 모양의 실뜨기 시연을 하는 전래놀이


마지막으로 '훌라댄스' 공연은 뭐라도학교 16기 김정아 선생 외 13명이 훌라댄스복을 착용하고 '훌라천국' 'Hilo Hula' 'Jingle Bell' 음악에 맞추어 신나는 훌라댄스를 선보여 관중을 감동시켜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렇게 뭐라도학교 동아리 및 사업단에 가입하여 배우고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뭐라도하는 밤' 무대를 마무리했다.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훌라댄스공연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훌라댄스공연

시상식 장면

이번 행사의 시상식은 1등 라인댄스팀, 2등 훌라댄스팀, 3등은 고고장구팀이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70대 어르신(우만동)은 "100세 시대에 은퇴후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위해 이 학교에 입문했다. 뭐라도 학교는 졸업 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친교를 나누고 뭐라도 하면서 일상생활을 활력 있게 보내고 있다며 만족하다."라고 말했다. 60대 어르신(연무동)은 "인터넷을 통해 뭐라도 하는 밤 행사를 알게되어 친구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면서 내년도에는 활발한 사회활동을 위해서 입문을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9회 뭐라도하는 밤'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뭐라도학교 회원들이 풍성하게 마련한 무대로 수원시민과 회원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었다. 뭐라도 학교는 액티브시니어들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경험, 지식과 자신을 발견하고 나누면서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오늘도 노력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뭐라도 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이 많이 찾아 주길 기대해본다.

 

<뭐라도 학교>

○ 온라인 카페 : cafe.daum.net/3rd-Age

○ 문의 전화 : 031-258-5070

 
홍명후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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