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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박물관 연말 행사 '동지팥지' 열려
2024-12-24 16:07:54최종 업데이트 : 2024-12-24 16:07:52 작성자 : 시민기자   김가영
동지팥지 행사 전시장

동지팥지 행사 전시장


국립농업박물관이 동짓날을 맞아 12월 21일, 22일 특별한 연말 행사 '동지팥지'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동지라는 절기와 팥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전시로 구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팥죽 나눔, 스탬프 투어,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동지와 관련된 풍습, 팥의 효능과 종류 등 팥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왜 교육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팥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체험과 교육으로 풍성했던 행사
행사의 대표적인 요리 체험으로 팥양갱 만들기 수업이 있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가족 단위 참가자 20명이 참여했으며, 12월 21일 하루 동안 3타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아이들과 함께 팥을 재료로 양갱을 만들어 보는 과정은 많은 참여자들에게 큰 만족을 줬다.

또한, 채소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종이를 활용한 새해맞이 달력 만들기 수업도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과 창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체험으로, 총 16명의 참가자가 두 타임으로 나뉘어 참여했다. 달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채소 부산물 종이의 독특한 질감을 경험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인 12월 22일에는 미식 경험 프로그램과 규방공예 수업이 진행됐다. 규방공예 수업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끈을 짜고 이를 이용해 팥 복주머니를 만드는 활동이 열렸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되었고, 부모들에게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길 기회가 됐다.

팥 그림 엽서 만들기 체험

팥 그림 엽서 만들기 체험


현장 신청 프로그램으로는 동지부적 만들기, 팥 그림 엽서 제작, 팥 오너먼트 만들기가 진행돼 사전 신청하지 못한 방문객들도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동지의 의미를 배우며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오너먼트 만들기 체험

오너먼트 만들기 체험

팥죽 나눔과 스탬프 투어로 더한 즐거움
행사 둘째 날 오후 2시에는 동짓날의 대표 음식인 팥죽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따뜻한 팥죽 한 그릇은 추운 겨울날 방문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팥죽을 먹으며 동지의 전통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행사장에서 준비된 3가지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모은 방문객들에게는 양갱 선물이 제공됐다. 특히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스탬프 투어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줬다.

농업박물관 앞 다랑이논의 특별한 눈사람 가족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농업박물관 앞쪽 다랑이논에서도 특별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폐비닐을 활용해 만든 대형 눈사람 가족이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눈사람 가족은 환경을 생각하며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폐비닐을 활용한 눈사람가족

폐비닐을 활용한 눈사람가족


눈사람 가족은 겨울철 분위기를 한껏 살린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이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 좋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추억을 남기며 따뜻한 겨울 감성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들이 눈사람 주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행사
행사장 한편에는 팥이 등장하는 이야기 책들이 비치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팥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구경하는 재미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팥 관련 동화책 읽기 장소

팥 관련 동화책 읽기 장소


행사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아이와 함께 팥양갱 만들기 체험을 하며 동지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 팥죽 나눔 행사도 의미 있었고, 아이가 직접 만든 팥 양갱을 매우 소중히 여겨서 더욱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폐비닐로 만든 눈사람가족이 인상깊었다. 사진도 찍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따뜻한 연말을 선물한 동지팥지
국립농업박물관의 이번 '동지팥지' 행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했다. 동지의 전통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동지와 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한 이번 행사는 국립농업박물관의 대표적인 연말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농업박물관에서 앞으로도 또 어떤 행사가 진행될지 기대된다.

행사뿐만 아니라 박물관 앞 다랑이논에서 특별한 전시도 만나볼 수 있으니, 겨울철 농업박물관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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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박물관, 동지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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