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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아름답게하는 보태니컬 아트 작품 전시회
2025년 1월 31일까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3층에서 작품전시
2024-12-27 10:35:50최종 업데이트 : 2024-12-27 10:35:47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업 후 작은 전시회 열어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업 후 작은 전시회 열어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소재의 '바른샘어린이도서관'(매봉로 10)에서 10월부터 8회차로 매주 목요일마다 보태니컬 아트 수업이 열렸다. 수원시 도서관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휴대폰에서도 신청가능하다. '수원시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예약 신청'에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보태니컬 아트'

 

'보태니컬 아트'는 자연과 식물을 다루는 예술이다. 주변에 흔한 꽃과 식물을 이해하고 보태니컬 드로잉을 통해 주변을 더욱 세밀하게 관찰해 그림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보태니컬(Botanical)은 식물학을 뜻한다. 미술·예술·회화의 의미를 가진 아트(Art)를 붙여 식물의 특징을 살펴서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을 '보태니컬 아트(Botanical Art)'라고 한다. 


보태니컬아트 수업 후 작은 작품 전시회 열어

보태니컬아트 수업 후 작은 작품 전시회 열어
 

바른샘어린이도서관 3층의 교실에서 올해 10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2시간씩 '보태니컬 아트' 수업이 열렸다. 첫 시간은 이인혜 강사의 안내로 선 긋기부터 시작해 빛과 그림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눠주는 A4용지에 각자 그려보기 시작했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강생, 최수안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강생, 최수안


두 번째 시간에는 사진으로 받은 식물 그림을 그림 도화지에 옮기는 작업으로 시작했다. 이미 지난 수업에 참여했던 2명의 일본인도 섞여 있었다. 일본인들은 한국에서 초등학생을 키우는 학부모라서 한국말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수강생들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라 강사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이론 수업에 모두 집중했다. 

 

보태니컬 아트 수업에 참여한 일본인 수강생 2명

보태니컬 아트 수업에 참여한 일본인 수강생 2명


두 번째 시간은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선 긋기가 소중한 자산임을 깨달게 한 시간이었다. 선 하나하나가 만나서 질감을 이루고 꽃이 되고 잎이 되는 경험을 하고, 자연물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식물의 소중함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10명으로 시작한 강의는 회차가 지나며 8명이 되더니 마지막 시간이 되어서는 5명 남짓한 수강생이 남았다. 꽃그림이 쉬워 보여도 끈기와 인내심을 가져야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업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업

바른샘어린이도서관 3층에 진열된 보태니컬아트 작품전시회

바른샘어린이도서관 3층에 진열된 보태니컬아트 작품전시회


아이를 키우면서 만나게 되는 책 속에는 많은 세밀화들이 있다. 그때 보았던 딸기, 사과부터 길가의 들풀까지 하나하나 그린 그림들이 다시 새롭게 눈에 들어왔다. 세밀화라면 누구나 잘 따라 그리면 그리는 그림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파리 하나하나 누군가의 세심한 관찰과 표현으로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들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작품이 하나씩 완성되어갔다. 매주 만나는 2시간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완성하지 못한 작품은 집에서 마무리해서 다음 주에 다시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새로운 꽃으로 피어났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강생, 이혜영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강생, 이혜영

 

11월 28일은 마지막 수업이었지만 수도권 일대에 내린 엄청난 폭설로 1주 연기되어 12월 5일 목요일에 마지막 수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수업이 마무리되면서 도서관 3층의 복도에 작은 전시회를 열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각자 그렸던 그림들을 모아서 전시를 하게 된다니 모두 쑥스러워했지만 곧 기쁜 마음으로 작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보태니컬 아트 수강생 작품, 야마무라 사오리

보태니컬 아트 수강생 작품, 야마무라 사오리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강생, 스즈키 시호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강생, 스즈키 시호


일본인 2명을 포함해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가 절반이었고,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 취업한 자녀를 둔 엄마 등 대부분 여자 수강생이 많았다. 모두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보태니컬 아트라는 드로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화서동과 천천동에서 오는 수강생도 있었다. '보태니컬 아트' 수업은 한 번 들으면 끝나는 수업이 아니었다. 계절에 맞는 식물들이 다양했고, 수강생 각각이 계절별로 그리고 싶어 하는 꽃과 식물들을 모두 마음에 품고 있었다. 일부 수강생들은 앞으로도 '보태니컬 아트' 수업이 바른샘어린이도서관에서 지속적으로 열려 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비추었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업 후 작은 전시회 열어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보태니컬아트 수업 후 작은 전시회 열어


작품을 전시한 뒤 모든 시간을 함께한 강사는 모두 애쓴 작품들을 이렇게 정돈해서 액자에 거니 보기 좋다며 칭찬했다. 한 수강생은 이름까지 넣어주셔서 데뷔한 느낌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다시 보러갈 예정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보태니컬 아트' 작품 전시회는 2024년 12월 20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3층 복도에 전시될 예정이다.


바른샘어린이도서관 3층에 진열된 보태니컬아트 작품전시회

바른샘어린이도서관 3층에 진열된 보태니컬아트 작품전시회


《바른샘어린이도서관(수원문화재단)》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봉로 10(매탄동 1213)
○전화: 031-216-9933
○홈페이지: https://www.suwonlib.go.kr/bkid/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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