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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와 공장이 함께 했던 마을, 고색동 이야기
수원 구 부국원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전시
2024-12-30 10:43:34최종 업데이트 : 2024-12-30 10:43:31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전시 전경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전시 전경


수원 구 부국원(팔달구 교동)은 지난 9월 24일을 시작으로 2025년 6월 22일까지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고색동 과거·현재를 사진과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며, 농업과 산업이 결합한 마을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전시 설명하는 김수현 학예사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전시를 설명하는 김수현 학예사(오른쪽)


김수현 수원시 문화예술과 학예사는 "고색동 농업 중심 공동체 문화를 통해 수원 민속문화를 소개하고 보존 가치를 알리고자 했다."며, "일제강점기 이후 농업과 산업이 결합한 고색동의 독특한 특성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마을로서 가치도 강조하고자 했다."라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전시는 고색동 역사와 지리적 특징, 지명 유래를, 문헌자료를 통해 살펴보며,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나가는 고색역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고색동 농업 및 공동체 문화, 줄다리기와 도당, 두레 농악 등 전통 행사도 소개되어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 중요한 요소는 벽돌 굽는 까막골 역사와 현재 남아 있는 영신 연도가 다뤄지며, 고색동 사람들 과거와 현재 모습도 함께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일러스트(삽화) 지도를 활용한 스탬프 꾸미기와 같은 체험 공간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김수현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다루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고색동과 관련된 자료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전시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람객에게도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설명한다. 

전시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인 향교로에 위치한 수원 구 부국원에서 진행되며, 해당 지역 문화적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는 향교로 주민들에게도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가등록문화재(제698호)와 함께한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전시 가벽, 고색동 지역과 역사를 단락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전시 가벽, 고색동 지역과 역사를 단락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전시 구성은 고색동 과거와 현재를 다양한 연출을 통해 제공하여 관람객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영상, 문헌 자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고색동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관람객 체험 공간

관람객 체험 공간, 전시 속 마을 지도를 관찰하고 스탬프를 찍으며 엽서를 완성한다


관람객들은 고색동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체험 공간을 통해 직접 참여하며 경험할 기회를 얻는다. 이는 전시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높이며,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향유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수원시 마을지' 연계 전시를 통해 지역 역사 가치를 알리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수원시 마을지 시리즈는 지역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중요한 자료로, 전시는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이 자신들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고색동은 농업과 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특성을 보인 마을로, 일제강점기 이후 농업과 산업이 결합한 지역으로 발전했다. 농업 중심 공동체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산업화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산업 활동도 이루어졌다. 

영신연와

영신연와, 영신연화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호프만 벽돌 가마이나 재개발지구에 포함되어 있어 철거 위기에 놓여있다


고색동은 농업이 주된 생계 수단인 마을이면서도, 산업화 과정에서 벽돌 공장과 같은 산업 시설이 들어서며 농업과 산업이 공존하는 구조를 형성했다. 까막골에서 벽돌을 굽는 공장은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색동 도당

고색동 도당, 고색동 도당은 당제와 도당굿이 열리는 장소로 민속줄다리기와 함께 수원시 향토유산 제9호로 지정된 문하유산이다


또한 고색동은 농업과 관련된 공동체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줄다리기, 도당, 두레 농악과 같은 전통 행사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 문화는 농업 중심 생활 방식을 반영하며, 동시에 산업화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경제 활동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색동은 농업 활동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산업 활동을 위한 인프라도 함께 발달해 있다. 이는 고색동이 농업과 산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배경이 된다. 그러나 점차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환경 변화도 겪고 있다.

고색동은 농업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탄소중립 마을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는 농업과 산업이 공존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마을로서 면모를 보여준다.

수원시민들은 이러한 고색동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보존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을 전할 수 있다.

시민들은 수원시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지역 사회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 이는 지역 주민들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고색동 전시는 우리 지역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다.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포스터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포스터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 기간 : 2024. 9. 24. (화) ~ 2025. 6. 22.(일) 9:30~18:00 (17:30까지 입장)
○ 휴무 :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 공동주최 :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
○ 대상 : 전체 관람
○ 해설 : 사전 문의
○ 예약 : 자유 관람
○ 요금 : 무료
○ 장소 : 수원 구 부국원 2층(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0 (교동))
○ 주차 : 인근 주차장
○ 문의 : 031-228-2478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수원 구 부국원, 고색동, 수원시 마을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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