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 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서민경제와 지역상권 살리기 위한 ‘수원페이 인센티브’, 반나절 만에 소진
2025-01-06 19:02:14최종 업데이트 : 2025-01-07 13:20:4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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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경제와 지역상권 살리기 위해 시 당국 새해 첫날 시행한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거리홍보
지난 2024년은 서민들의 삶이 힘든 한해였다. 시 당국이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 비전을 발표하며 성장과 상생, 지원 3대 전략과 60개 세부과제를 정리해 총력 추진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생활물가에 서민들의 힘든 삶이 바뀌기 어려워 아쉬움이 많았다.
수원특례시는 지난해에 이어 서민경제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새해 1월 1일 첫날부터 전격적으로 수원페이 예산 411억원을 투입했다. 돈이 돌아야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도 온기를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수원페이 예산을 전년도 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수원페이 예산은 기존 6~7% 수준의 인센티브를 10%로 상향 조정되었다. 또한 수원시는 충전 한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리고, 설과 추석 명절이 있는 1월과 10월에는 인센티브를 20%로 높였다.
시 당국의 새해 첫날 야심차게 준비한 수원페이 예산 확대는 대박을 터뜨렸다. SNS를 통해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었고,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반나절 만에 준비된 예산이 모두 소진되었다. 새해 첫날 반나절 만에 조기 종료된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수원페이 인센티브 충전에 성공한 시민들은 1월에 바로 사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0만 원 충전에 성공한 김성철(남, 정자3동) 씨는 "대로변 현수막을 통해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를 알게 되었다. 운이 좋게 성공했다. 이번 달에 있을 설 명절에 친지에게 드릴 선물을 구매할 예정이다. 20% 인센티브를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수원페이 인센티브 확대 소식을 늦게 알게 된 시민은 "아쉽다. 한 푼이라도 아까운 시기인데... 다음에 또 행사가 있으면 꼭 성공하고 싶다. 인센티브 확대가 지역상권에 도움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카드 '수원페이'
수원의 대표 전통시장 정자에누리시장의 상인들은 수원페이 인센티브에 많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단골 가게 사장님은 "어마한 돈이 첫날 풀렸다. 그 돈이 우리 전통시장으로 돌아온다면 1월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 이번 달에는 설 명절도 있어 이번에 풀린 돈이 전통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홍보를 부탁한다."라고 밝히며 사장님의 얼굴에 희망이 보였다.
전통시장이 아닌 일반가게의 반응도 좋았다. 필자가 자주 방문하는 정육식당 사장님은 "우리 가게도 수원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많은 분이 수원페이는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풀린 돈이 우리 가게로 올 수 있도록 가게 입구에 수원페이 사용 가능이라고 현수막을 붙이겠다."라고 밝혔다.
골목경제살리기 릴레이에 동참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SNS를 통해 "수원페이 선결제로 골목경제살리기 릴레이를 시작합니다. 새해 벽두 시정의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 회복입니다. 경제의 실핏줄인 골목 경제가 한계 상황입니다. 건강한 소비가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단비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수원 대표 전통시장 '정자에누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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