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효천초등학교 제24회 졸업식, 6년의 추억을 아름답게 수놓다
'축제 같은 졸업식' 새로운 졸업문화 자리 잡아
2025-01-07 15:50:00최종 업데이트 : 2025-01-07 15:49: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효천초 졸업식, 소질과 특성 상장 수여 전경

효천초 졸업식, 소질과 특성 상장 수여 전경
 

효천초등학교(교장 이계자) 졸업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6일 꿈나래관 강당을 찾았다. 요즘 초등학교 졸업식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현장을 취재했다.
 
효천초등학교 졸업식 운영의 전략 및 방침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졸업식'을 표방하고 있었다. 
졸업생과 교사가 서로 협조하여 배려와 나눔, 소통의 문화를 살리는 것이다. 
 
세부내용을 보니 다음과 같이 명시되었다. '학생들이 주도하고 졸업생이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을 실행함으로써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함께 즐기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축제를 통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아름다운 추억을 심는다. 따라서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여 졸업을 기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평생 남을 수 있는 추억의 졸업식이 되도록 한다.'
 
학교는 평소에 개인의 '소질과 특성'을 살린 특기·적성 교육을 한다. 이에 자기 나름대로 무엇인가는 잘할 수 있는 특성을 살릴 수 있었다. 그 결과 졸업생 전원에게 졸업장과 더불어 '소질과 특성' 상장을 시상했다.
 
효천초등학교 졸업축제
졸업식을 6일 앞둔 2024년 12월 31일(화) 꿈나래관 강당에서 5시간에 걸쳐 교육 활동 발표로 6학년 졸업축제 '라온 축제'을 가졌다. 학생 주도로 준비위원회를 운영하여 학급 교육 활동 발표, 희망 학생 꿈⸱끼 발표, 레크리에이션 등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6학년 학생만 참여했다.
 라온 졸업축제(연극 장면)

라온 졸업축제(연극 장면)
레크레이션(꽃 만들기)레크레이션(꽃 만들기)


졸업축제 '라온 축제'는 피아노, 기타, 밴드 등의 연주와 노래, 연극, 댄스 등으로 친구들과의 끼를 발산하며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전체, 반별로 졸업을 즐기는 시간이었다. 활동 내용은 졸업식 날 영상으로 준비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졸업식에서 상영했다.
 
꿈을 향한 '효천초등학교 24회 졸업식'
졸업 시작 시간이 되니 꿈나래관은 학생들과 학부모 등 5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맨 앞자리에는 6학년 졸업생들이 반별로 앉았고 좌측에는 교직원이 우측에는 내빈석이 준비되고 학생들 바로 뒤쪽에는 학부모와 친척들이 자리에 앉았다. 맨 뒤쪽에는 학생들의 작품 액자 전시물이 전시되어 학부모들이 관람했다.

가득찬  졸업식장

졸업생들과 가족으로 가득찬 졸업식장 

학생들이 직접 그린 초상화 전시

학생들이 직접 그린 초상화 전시
 

식전 행사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사물놀이 축하 공연이 큰 박수 속에 시작되었다. 전국 대회와 경기도, 수원시 대회에 출전하여 우수상을 받은 효천초교 '어울림 사물놀이' 공연은 넘쳐나는 흥으로 졸업식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사물놀이 축하 공연 

사물놀이 축하 공연 

 
이어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라온 축제' 영상이 상영되었다. 학생들이 촬영한 순수한 학생들의 작품이었다. 학교 소개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꿈⸱끼를 발산하고 인터뷰하며 그동안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겼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졸업식 의식행사는 개회식, 내빈소개, 국민의례, 학사보고 순으로 간단하게 진행하고 이어서 졸업장은 교장 선생님이 한 학생만 대표로 수여하고 개인 상장(소질과 특성)은 81명의 학생 전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으로 남겼다.

상장수여 기념사진

상장수여 기념사진

 
수여식 장면을 눈여겨보니, 졸업생 전원이 한 명씩 단상에 올라와 상장을 받고 교장 선생과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상장 내용을 보니, 과학 탐구상, 영상 재능상, 체육 재능상, 독서 우수상, 수리탐구상, 문학 재능상, 우정상 등 소질과 특성, 능력 따라 달랐다.
 
사람은 개인적으로 소질과 특성, 능력이 각각 있다. 미술, 음악, 체육, 독서, 글쓰기 등 수없이 많다. 체육 분야만 보더라도 정말 많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소질을 찾아 생활화하면, 미래의 길이 밟아진다. 따라서 개인의 소질을 고려한 상장 수여는 새로움 희망을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가장 잘하는 것인지 빨리 찾아 어릴 적부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교장선생님의 격려사

교장선생님의 격려사

 
이어서 이계자 효천초 교장은 "꿈을 향한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 빛나는 내일을 축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푸르름이 가득한 '청어와 매기' 이야기를 했다. "청어는 영국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생선이다. 그런데 싱싱한 상태로 청어를 북해나 베링 해협에서 런던으로 옮기려면 특이한 방법이 필요했다. 청어의 천적인 메기 몇 마리를 수조에 함께 넣어둔다. 그러면 청어들은 메기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서 도망 다녀 살아남아 어시장까지 도착 싱싱함을 유지한다...(생략)"

이어서 그는 "초등학교 때보다 더 넓은 세상이 오고 있다. 청어처럼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야 한다."라는 강한 의지를 졸업생들에게 심었다.
 학생들의 기타공연(아파트⸱아파트)

학생들의 기타공연
꿈과 끼 발산 공연꿈과 끼 발산 공연


이어서 학생들의 마음에 담은 음악 편자와 기타공연(아파트⸱아파트), 추억 영상 및 졸업 노래, 교가 순으로 초등학교 졸업의 아름다운 행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추억을 남기며 머물리 되었다.
 
6학년 1반 유지원 학생은 "학교생활을 회상해 보니, 학생자치회 활동, 독서왕 선발, 명화 전시회를 통해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꿈나래관'과 급식실 설치, 중간놀이 시간 등으로 학생들의 체력향상과 사기가 높아졌다며, 추억의 좋은 시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우정상'을 받은 6학년 4반 김현구 학생은 "6년 동안 학교생활을 통해 발견한 나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상으로 받고 싶었다. 중간놀이시간과 명화 그림을 감상하면서 친구들과 진정한 우정이 싹 터다며,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포토존 졸업기념사진

포토존 졸업기념사진

 
졸업식이 끝나고 초등학교 6년간의 추억을 담기 위해, 부모와 친구가 학교 곳곳에서 추억을 남기는 마지막 사진 촬영을 했다. 정자3동에 사는 엄마는 "아이가 6년간 다녔던 학교이지만 막상 졸업을 맞이하니 서운하며 마음이 뭉클했다. 그동안 좋은 일, 힘든 일, 행복한 일 등 추억이 쌓인 곳이다."라고 말한다.
 
요즘 초등학교의 졸업식은 옛날과 달리 축제 속에서 새 출발을 맞이한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졸업 행사를 통해 꿈과 끼를 발산하기도 한다. 미래를 향한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김현호님의 네임카드

효천초교, 졸업 축제, 사물놀이 축하 공연, 소질과 특성, 김현호

연관 뉴스


추천 8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