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넘쳐나는 쓰레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지구를 지키는 내가 히어로!」 서수원도서관 겨울방학 특강
2025-01-08 15:58:08최종 업데이트 : 2025-01-08 15:58:06 작성자 : 시민기자 허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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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통해서 만든 초록나무 지구, 자신들 만의 지구 지키기 다짐이 적혀있다
2025년 어린이 겨울방학 특강으로 서수원도서관은 「지구를 지키는 내가 히어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1월 7일부터 9일까지 총 3일(100분)로 이루어진 수업이다. 그림책을 감상하며 자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고, 그림책 활동을 통하여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하며,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방학특강 「지구를 지키는 내가 히어로」 1차시 첫 수업으로는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라는 책을 읽고 넘쳐나는 쓰레기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만을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 2차시 수업에서는 1차시 수업을 통해서 자신들이 생각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자신의 다짐을 적은 환경지킴이 키링만들기를 한다. 9일 3차시 수업은 책 '구상나무 이사가는 날'을 읽고 멸종위기종에 대해 알아보고 구상나무 쿠키꾸미기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어린이들과 이름표를 만드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1월 7일 진행된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넘쳐나는 쓰레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란 주제로 진행된 1차시 수업을 참관하였다. 본 수업에 앞서 강의를 진행하는 독서지도사이자 책놀이 지도사인 김미경 강사는 참여 어린이들과 함께 이름표를 만들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만든 이름표는 자신들의 자리 앞에 놓아두고 수업이 끝날 때까지 사용된다.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그림책으로 「지구를 지키는 내가 히어로!」로 1차시 수업에서 교재로 사용였다
그림책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첫 표지를 보면서 김미경 강사는 "여러분 무엇처럼 보이나요?"라며 질문으로 책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산처럼 보여요. 쓰레기처럼 보여요.", "큰 소리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쓰레기 더미 산 위에서는 확성기로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라며 책 내용이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책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 보면, 어느 날, 아주 멀리 떨어진 섬 바닷가에 처음에는 '라구 소스'라고 쓰여 있는 캔 하나가 밀려들어온다. 다음에는 캔, 유리병, 플라스틱 등의 물건들이 속속 도착했다. 이 모든 것을 접한 섬에서는 그 물건들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들로 보석과 예술 작품, 가구, 실내 장식품 등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물건들은 섬 밖에서 계속 보내왔다. 이제 섬에서도 물건들이 충분해졌다. "저기요! 고마워요! 하지만 이제 그만 보내요. 괜찮아요."라며 섬 밖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함께 읽는 책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는 바닷가에 떠밀려온 쓰레기에 대한 환경 그림책이다. 바다에 떠밀려 다니는 쓰레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에 대해 유쾌하고 코믹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누군가가 나에게 쓰레기를 보낸다면 기분이 어떨까? 우리 집에 쓰레기가 쏟아진다면?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초록나무 지구를 위해 예쁘게 색칠을 하고 있다 초록나무지구에 붙일 나뭇잎을 오리는 모습
책을 함께 읽은 후에는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초록 나무 지구 만들기를 하였다. 지구모양의 나무에 예쁘게 색칠하고 초록색 잎을 달아주고 초록색 잎에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자신들만의 다짐도 써 놓는 활동이다. 초록지구에 '스마일 지구', '쓰레기 없는 지구', 쓰레기만 다 빨아 당겨서 없애는 '블랙홀 지구', '깨끗한 지구', '방긋 웃는 지구', '초록색 잎이 자라는 지구' 등 자신들만의 개성 넘치는 이름도 적어 두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활동에 적극적이면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들이 만든 초록 나무 지구에 담긴 지구지키기를 위한 자신의 다짐을 이야기 하는 시간
「지구를 지키는 내가 히어로!」 강의를 맡은 김미경 강사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남감에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이 환경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림책을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고 하였다. 겨울방학이라 신나게 놀고 싶은 마음이 더 많을 텐데 도서관에 와서 방학특강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은 보니 환경지킴이로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였다.
서수원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방특강 1월 프로그램 「지구를 지키는 내가 히어로!」가 7일 화요일부터 진행되고 있고, 겨울독서교실 「그림책과 함께하는 공존 이야기」가 13일 월요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예비초등학생을 위한 겨울방학특강 「학교 가는 첫걸음 나도 잘할 수 있어요」 프로그램도 2월에 진행될 예정에 있다.
서수원도서관 겨울방학 프로그램 홍보물
< 서수원도서관 > ◯ 주 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로 57번길 35 (031-228-4746) ◯ 운영시간 : 08:00~22:00 휴관일 - 매주 금요일, 공휴일 ◯ 문 의 : 031-228-4746 도서관 겨울방학특강,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서수원도서관, 지구를 지키는 내가 히어로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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