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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맛 좋은 캔버스 위의 수채화전, 68점 선보여
노송갤러리에 걸린 경기수채화협회 작품
2025-01-09 14:25:07최종 업데이트 : 2025-01-09 14:25:0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68점의 수채화 작품으로 가득한 노송 갤러리 안

68점의 수채화 작품으로 가득한 노송갤러리 안


사단법인 경기수채화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신년전'이 지난 6일 장안구청 구민회관 노송갤러리에서 열렸다. 이곳에는 수채화 작품 총 68점이 전시되어 있다. 수채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전시회 내부의 한 면에 10점, 그 옆으로 25점, 16점 그리고 입구에서 오른쪽 면에 17점이 전시되어 있다.
 
노송 갤러리 입구의 안내 게시

노송갤러리 입구의 안내 게시 신년전


노송갤러리는 접근성이 좋아 매주 열리는 전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곤한다. 작품의 크기도 소형, 중형 등 그리 크지 않아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고 있다.

경기수채화협회는 1992년 11월에 창립모임을 가졌다. 다음 해인 1993년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창립기념전시회을 열었다. 당시에 김주영 회장을 선출한 후 2001년까지 김주영 회장이 9회 회원전을 주관했다. 2024년 제32회 회원전을 열었고 이번 2025년 신년전에 이르렀다.

사단법인 경기수채화협회 탁시문 이사장은 지면을 통해 "수채화는 맑고 투명한 빛깔로 우리의 일상과 자연을 따뜻하게 담아내는 예술의 한 장르"라고 말하며 "우리협회 소속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진솔한 작품을 통해 각자의 삶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33회의 역사를 함께하며 성장해온 경기수채화 협회의 발자취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동숙 수원미술협회 회장은 신년전이 단순히 전시를 넘어 작가와 관객이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했다. 앞으로도 경기수채화 협회가 수채화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영감을 주는 단체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수채화는 자연을 벗 삼아 붓을 들어 물맛을 조절하며 예술을 가슴에 안고 산다. 캔버스 위에 하얀 종이 위에 작가의 마음을 물감으로 색상을 조절하며 색상의 강약에 혼이 스며져 있는 그리을 그려낸다. "수채화는 자연을 풍경으로 꽃과 나무 등 아름다움을 조형하는 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도 같다."라고 수원예총의 오현규 회장은 말했다.
 

경기수채화협회 임원은 현재 6명의 고문을 포함하여 31명의 임원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맨 끝이 유숙희작가의 One day 22*27.3cm 아크릴릭 캔버스

맨 앞이 안영경 작가의 Mini surprise 그 옆이 유숙희 작가의 《One day》 22*27.3cm 아크릴릭 캔버스


노송갤러리 입구에 들어서니 유숙희 작가가 맞이해 주었다. 유숙희 작가는 이번에 《One day》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모든 작가들은 한 점 만을 출품했다. 유숙희 작가는 개인전 2회, 부스전 및 단체전을 연 다수의 경력이 있다.
 

이

신정무 작가의 《신하동해》, 박상윤 작가의 《작약》, 최영철 작가의 리스본 《골목카페》


갤러리 안으로 들어서자 3명의 수채화협회 고문의 작품이 보였다. 신정무 작가의 작품 제목은 《신한동해》였다. 신 작가는 개인전 28회, 그룹전 다수, 공모전 심사위원장, 운영위원장 다수,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한국 수채화협회고문, 국전작가 협회 수석 부이사장, 원로작가 회원이기도 하다. 그만큼 경력도 화려하다.

그 옆의 작품은 박상윤 고문의 《작약》이다. 박 고문은 홍익대 미술학과, 서양화과 출신이다. 개인전 12회를 비롯하여 초대전 2회, 화랑미술제 3회, 다양성의 공유전 외 다수의 출품경력이 있다.

다음 작품은 최영철 고문의 《리스본 골목카페》이다. 최영철 고문은 개인전 26회 등 각종 초대전 30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의 경력이 있다.
 
맨 앞줄의 가운데가 박양예 작가의  사랑

맨 앞줄의 가운데가 박양예 작가의 《사랑》 27.3*40.9cm mixed media


박양예 작가는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수채화 한 점을 출품했다. 개인전 4회, 부스전 1회, 단체전 203회에 빛나는 중견작가이다. 대한민국 국전특선, 나혜석 미술대전 입상 및 대상, 단원 미술제 특선 및 우수상,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우수상, 한국미술협회 및 경기수채화협회 회원이다.
 
오후가 되자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

오후가 되자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


오후 시간이 되자 관람객이 점점 많아졌다. 가까운 송죽동에서 온 김상연(남, 58세 송죽동) 씨는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수채화를 많이 그렸다. 여기에서 수많은 수채화 그림을 보니 시골길의 정서가 물씬 풍겨난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또한 80대의 조성익 씨는 작품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살피며 "그림은 아주 작지만 매우 소박하고 삶의 진실이 그림 속에 담겨 있음을 느끼게 된다."라고 전했다. 
 
방명록에 감상 느낌을 기록하고 싸인하는 어느 관람객

방명록에 감상 느낌을 기록하고 싸인하는 어느 관람객


작품 수가 많아 관람하는데 시간은 걸리지만 각각의 작품에 몰입하니 발길을 뗄 수가 없었다. 이제는 작품전을 통해 그림을 감상하는 마음도 대중화된 것 같았다. 2025 신년전은 오는 11일까지 전시된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노송갤러리, 수채화 작가, 김주영, 신년전,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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