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교육으로 미래를 그리는 '수원시 여성문화 공간 휴'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아리 모임 운영
2025-01-13 11:14:00최종 업데이트 : 2025-01-15 14:35:04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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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플루트를 통해 소소한 행복감을 만끽하는 수강생들
박은한 동아리 리더(왼쪽)가 플루트 연주를 선보인다.
사무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풀루트 수업 시간을 취재했다. 예전에 필자가 플루트를 배웠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5명으로 구성된 초보반인데 다들 열심이었다. 동아리 리더에게 수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 반은 연령대가 다양하다. 자녀를 어느 정도 키우고, 자기 계발을 위하여 온 수강생이 많다. 늦게 배운 만큼 너무나도 열심히 한다."라고 말한다. 한 수강생은 "배우는 동안 행복하다. 그리고 남편에게, 자녀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의미 있는 삶을 산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은 "이 수업을 통하여 제가 더 많이 배운다. 배운 실력을 주간보호, 장애인 시설에 가서 재능기부 연주를 하면 그들이 공감하고 호응하는 것을 볼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플루트는 목관악기의 하나다. 관에 바람을 불어넣어 소리나게 하는 간단한 원리를 이용하여 뚫어진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거나 열어 음의 고저를 조절한다. 모든 악기가 그렇듯이 손가락의 유연성에 따라 진보의 속도가 달라진다. 여기에 참여한 수강생들도 중년의 나이에 어려운 악기 연주에 도전한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친절한 선생님 덕에 한 가지씩 배운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고 한 수강생이 귀띔한다. "무엇보다도 동년배들의 격려와 대화가 큰 힘이 된다."며 옆에 있는 수강생이 들려준다. 엄마 따라 나온 유치원 아이가 엄마의 연주 모습에 재미있어하는 모습에 '참 좋은 교육의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도 50대에 배워서 손놀림이 민첩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하지만 플루트를 아내로부터 배워 그 이후 바이올린도 할 수 있어 지금 생각해도 잘 배웠다고 생각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이 글을 읽은 독자들도 수원시 여성문화 휴를 이용하면 더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확신한다.
황토세상-육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회복하여 생활의 활력을 증진한다
필자가 시설을 둘러보았다. 황토세상 편백이야기, 도담터(체력단련실), 휴마루(명상프로그램), 채움터(건강도서관), 마음공간터, 아로망, 훈증방과 텃밭을 운영하여 도시민의 안전감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이 독특했다.
아로마훈증방- 개똥쑥 건초와 편백나무오일, 발효미네랄워터를 이용한 훈증으로 풀어 보는 공간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 ○ 황토 세상 편백이야기(족욕실): 일일입장 2,000원(월 10,000원) ○ 아로마훈증방: 일일입장 2,000원(월 10,000원) ○ 여성동아리 자조모임: 악기(통기타, 플룻, 우쿨렐레, 클라리넷), 훌라댄스, 노래, 미디어창작, 영어, 심리학, 서예 등 ※ 교육 문의 : 031-225-2540∼2 ※ 상세주소 : 수원시 권선구 동수원로224번길 10(권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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