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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1동 통장협의회, 설 명절 맞아 떡국 손수 만들고 환경미화원에게 전해
떡국 100그릇으로 온기 전한 자원봉사 돋보여
2025-01-10 13:51:50최종 업데이트 : 2025-01-10 13:51:4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떡국으로 온기 가득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강당

떡국으로 온기 가득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강당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인 9일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지역의 환경을 위해 늘 애쓰는 환경미화원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른 오전부터 행정복지센터 지하에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떡국만을 대접하기에는 부족하여 전을 부치고 떡을 준비하며 새로 사온 과일을 다듬는 등 여기저기 손놀림이 바빴다.


지하 조리실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봉사자들

지하 조리실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봉사자들


행사를 준비하는 주역은 광교1동 통장협의회. 이날 10여 명의 통장들이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다. 다소 비좁은 공간에서도 이리저리 이동하며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손길이 아름다웠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첫 번째 맞이하는 통장 회의가 열렸다. 둥근 테이블에 각종 서류와 책자가 놓여 있는 모습이다.


박선희 동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박선희 광교1동 동장이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임양수 행정민원팀장의 사회로 간단한 국민의례에 이은 박선희 동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올해도 열심히 뛰어달라는 부탁의 말과 "오늘 떡국을 들며 소통과 화합으로 올 한해도 멋지게 활동하자."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김정례 통장협의회 회장은 50여 명의 통장 건강을 기원하고 "올해도 행정복지센터를 돕고 모두가 힘을 합하여 일해보자."라고 덕담을 했다.

 
김정례 통장협의회장이 감사와 격려의 덕담을 하고 있다.

김정례 통장협의회장이 감사와 격려의 덕담을 하고 있다.


이어서 3명의 통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장의 임기는 2년인데 임기가 만료되어 새로 뽑힌 통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라며 한마디씩 소감을 말했다. 어떤 통장은 "다른 동에서 일을 해본 경험은 있지만 새로 배운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할 테니까 잘 도와달라."라고 전했다.

 
새로운 통장 3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되고 있다.

위촉장을 받은 3명의 신임 통장(정가운데 3명)


실제로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의 통장협의회는 다른 여느 곳보다 모범적인 운영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신도시여서 주민들의 바램도 많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건설적인 의견도 많은 곳이다. 행정복지센터에서의 전달사항과 협의사항을 중심으로 활발한 회의가 약 40분간 진행되었다. 대다수 통장은 여성이었지만 서너 명의 남성 통장도 활발한 의견을 제시하여 활성화된 통장협의회임을 느낄 수 있었다. 박선희 광교1동 동장 역시 부임한지 1년 남짓 되었지만 지역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리더십의 소유자이다.


통장 협의회에 열과 성을 다하는 통장들

통장 협의회에 열과 성을 다하는 통장들


회의를 마치고 책걸상을 정리정돈하여 식탁으로 꾸몄다. 지하 조리실에서 일했던 통장들도 올라와 반찬을 나르는 등 식탁 세팅을 완료했다. 빈대떡과 전, 과일, 시루떡 등이 식탁에 놓였다. 군침이 돌 정도로 정갈하고 먹음직스러웠다. 얼마 후 광교1동 소속 환경미화원 7명이 입장했다. 오늘따라 푸른 제복이 유난히 빛났다.

 

이제 식사하기 시작했다. 광교노인복지관의 서덕원 관장, 수원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김명진 원장, 영통발전연대 이영종 회장, 광교웨빙 캠퍼스타운 총연합회 우일근 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식사를 함께 하며 지역의 발전 이야기도 했다. 광교1동의 인구가 5만 1천명이어 지역의 현안 문제도 많고 해결하기 위해 함께하는 연대가 필요함을 모두가 공감했다. 더 나아가 지역을 청결하게 하고 산뜻한 도시환경과 미관을 우리 힘으로 만들어 가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떡국을 즐기며 담소하는 광교1동 환경 미화원들

떡국을 즐기며 담소하는 광교1동 환경 미화원들

 

식사를 마친 후 어떤 환경미화원은 "정초에 이처럼 떡국으로 힘을 실어주어 감사합니다. 더욱 힘을 내어 지역을 쾌적하게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떡국잔치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정례 협의회장이 제안한 일이지만 여러 통장들과 협의한 끝에 결정했다.

 

봉사에서부터 비용도 모두 통장협의회에서 주관했다. 떡국 100인분 준비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김정례 통장협의회 회장은 2년째 회장을 맡고 있다. 종전에 용인시에 살 때 근 20년간을 일해본 경험이 있고 노련미가 넘치는 베테랑 통장이기도 하다.

 
통장 모두가 솔선하여 봉사하고 있다.

통장 모두가 솔선하여 봉사하고 있다.


박희숙 8통장 역시 자진해서 솔선수범하였다. 오늘 통장협의회에 참석한 통장 모두가 함께 봉사를 했고, 떡국을 들며 화합과 친교를 다졌다. 잘 꾸며진 대강당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사랑이 가득했다. 각층마다 잘 다듬어진 프로그램 운영실도 돋보였다. 광교1동 지역의 미래가 아주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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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1동행정복지센터, 통장협의회, 박선희 동장, 김정례 회장,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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