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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생활 속 발효와 건강 이야기'로 시작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빙하여 2월 4일까지 4차례 진행
2025-01-20 10:05:01최종 업데이트 : 2025-01-20 10:05:00 작성자 : 시민기자   강영아

교육 참여자들이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이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수원시 '새해농업인 실용 교육'이 1월 16일(목)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교육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핵심 농업기술 및 농업정보 신속 전달을 통한 농업인의 소득 증대 및 농업의 지속 성장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교육은 2월 5일(수)까지 생활개선, 시설채소, 화훼 및 벼농사 4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남은 시설 채소와 화훼 과정은 수원시농업기술센터(농업기술과)에서, 벼농사 과정은 수원시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 교육은 '생활 속 발효와 건강 이야기'를 주제로 정일윤 한국발사믹식초협회 협회장이, 둘째날은 경기도 농업기술원 이현주 팀장이 '채소 병해 진단 및 방제 관리'에 대해서, 셋째날 실용교육은 '화훼 재배 환경관리'에 대해 충남대 원예학과 이금주 교수가, 마지막 날은 이수영 경기도 농업기술원 전 기술보급과장이 '고품질 쌀 안정생산 재배 기술과 공익직불제' 교육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인들이 새로운 농업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첫날은 '생활 속 발효와 건강 이야기'를 주제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어 참가한 수원시 농업인과 일반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일윤(한국발사믹식초협회 협회장, 발효아카데미 학교장) 강사는 가설과 사실, 부분과 전체, 틀림과 다름의 구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서 강의의 문을 열었다. 

 

부분과 전체, 틀림과 다름 
구분과 전체를 분명히 구별할 줄 알아야 하며 숲을 보는 것인지, 나무를 보는 것인지 처럼 구분과 전체를 같이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발효라는 것 자체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발효는 자연이 만든다. 발효는 내가 아닌 미생물이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까 발효는 내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만드는 방법이 옆 사람과 내가 만드는 방법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그것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하나이지만 만드는 방법은 수없이 존재하기 때문에 틀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생활 속 발효와 건강에 대해 명쾌하게 강의를 해 준 정일윤 강사

생활 속 발효와 건강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는 정일윤 강사(한국발사믹식초협회 협회장)

 

질병과 생활습관병                        

성인병이라는 용어는 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만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이러한 질환들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성인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이러한 질환이 증가하면서, '생활습관병'이라는 용어가 더욱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
 

생활습관병은 말 그대로 우리의 생활 방식이 질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의미한다. 균형 잡히지 않은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이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비만, 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인병과 생활습관병은 사실상 같은 질환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성인병'이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번역되어 사용되면서 질병의 원인보다는 발생 시기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반면, '생활습관병'은 질병의 원인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예방과 관리를 위한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더욱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의 생활방식이 주로 영향을 미치는 질병은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비만 및 Ⅱ형 당뇨병인데 생활습관을 바꾸면 나을 수 있다.

 

질병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과 치유의 원리

영양소의 균형이 무너지면 병이 생기는 것이고, 무너진 영양소의 밸런스를 회복하고 인체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하면 인체도 원래대로 되돌아 갈 수 있다. 무너진 영양소의 밸런스를 회복하기 위해 칼로리는 최대한 제한하고, 효소, 보효소, 생리활성 영양소는 풍부하게 공급하여 체내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하면 된다. 이것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유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치유방법이다.

그래서 효소, 보효소, 생리활설 영양소가 픙부한 발효식품(식초)만들기를 하는 것이다.

 

발효식품, 건강한 식초

발효의 사전적 의미는 '효모나 세균 따위의 미생물이 효소를 이용하여 유기 화합물을 분해하여 생존을 위한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유익한 물질인 알코올 유산, 초산 등 유기산류를 만들어내는 화학작용'이다.
 

발효를 시켜서 먹는 이유는 부패균을 사멸시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맛과 향이 깊어지고 좋아진다. 우리 몸에 좋은 균을 증식시켜 항암물질 등 새로운 물질이 생겨 건강에 도움이 되며 분해가 잘되어 흡수가 빨리 되어 우리 몸의 소화효소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5대 발효식품은 김치, 젓갈, 전통주, 식초, 장류 입니다.

우리나라 5대 발효식품은 김치, 젓갈, 전통주, 식초, 장류 입니다.

식초의 활용과 주의

식초는 다양한 재료를 발효시켜 만들어지는 산성 식품으로,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 각기 다른 재료와 발효 과정에 따라 고유의 맛과 효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먼저 요리에서는 음식의 맛을 더하고, 생선의 비린내와 식품의 아린 맛을 제거한다. 초밀란, 초콩, 초마늘 등 다양한 절임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물이나 꿀에 희석하여 음료로 마실 수 있다.
 

생활에 있어서 살균, 소독효과, 냄새 제거, 소화촉진, 피부 건강 개선의 효능이 있어 소독, 탈취, 세척에 사용되고 있으며, 피부건조, 아토피 등 피부 트러블 완화, 모발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소화불량이나 토하고 설사할 때 소화 개선, 피로 회복에 좋다. 농사용 액비, 기피제 등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식초는 산성이므로 원액으로 마시면 안되고, 피부에 직접 사용할 경우에도 반드시 희석하여 사용해야 한다.
 

강의를 마치고  질문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마치고 별도의 자리에서 질문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마친 정일윤 강사는 고창에서 운영하는 발효아카데미 학교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 농업기술센터 강의는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외부 강의를 안하고 있는데 수원은 친정같은 곳이라 유일하게 수원 농업기술센터강의는 계속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4월부터 농업기술평생교육으로 신규농업인과 도시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발효가공 수업에 이어서, 기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발효식초 제조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는 심화과정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발효의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건강한 삶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15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교육에 앞서, 같은 장소에 열린 생활개선수원시연합회 연시총회에 참석하고 '생활 속 발효와 건강 이야기' 강의를 들은 권선구 윤 00씨는 "영농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였다. 특히 발효와 숙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큰 도움이 되었다. 발효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다양한 활용법까지 강사님의 명쾌한 설명 덕분에 발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 발효 식품을 활용하여 더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른 발효 식품에 대한 강의도 듣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강의평가와 설문조사는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요.' 설문지를 제출하는 강의 참여자들

'강의평가와 설문조사는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요.' 설문지를 제출하는 교육생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새로운 농업 기술을 습득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월 5일까지 아래와 같이 진행될 예정이며, 농업인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시설채소: 1.21 (화) 채소 병해 진단 및 방제 관리 (장소: 농업기술센터)

○화     훼: 1.23 (목) 화훼 재배 환경관리(장소: 농업기술센터)

○벼 농 사: 2. 5 (수) 고품질 쌀 안정생산 재배기술 및 공익직불제 교육(장소: 수원시청)


※문의: 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 (031-228-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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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발효, 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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