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 보물찾기' 태장마루도서관 독서 프로그램 재미있고 유익해요!
21일 2차시로 운영되는 <밤 나들이 고양이>
2025-01-23 16:42:30최종 업데이트 : 2025-01-23 16:42:2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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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 찾기에 강사가 직접 그림을 찾아주고 있다. 모든 학교들이 길고 긴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이에 수원시 도서관은 학생들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미리 준비해 놓고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들은 알찬 방학을 보내고 있다. 책속의 이야기에 빠져드는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발견하며 덩달아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었다. 태장마루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1주일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알리는 태장마루도서관 지난 1월 6일부터 9일까지는 '코딩으로 그리는 이야기' 제목으로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12명의 어린이들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태블릿 PC로 능수능란하게 코딩 수업에 참여했다. 코딩으로 그리는 이야기(1월 6일~9일), 초등학교 3, 4학년 다시 새로운 주를 맞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매회 1시간 30분 동안 4회에 걸쳐 '이야기 속 보물 찾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 목적도 분명하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는 마음을 갖게 하며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가치를 새롭게 들여다보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다. 재료비 1만원 외에는 무료이다. 20일 첫 시간의 강의주제는 '마음보기'였다. 참고 도서는 『안 내면 진다! 가위바위보』로 오모리 히로코의 글과 그림을 참고로 했다. 지난 21일 두 번째 시간의 강의 주제는 '새로운 발견'이다. '세가지 비밀을 찾으라!' 숨은 그림 찾기가 강의 내용인데 마침 특명과 같다. 참고 도서는 『밤나들이 고양이』이다. 프로그램운영 도구로 사용되는 재료들이 책상 위에 놓여 있다. 오전 10시가 되자 10여 명의 어린이들이 태장마루도서관 지하 세미나실에 모였다.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이춘화 지도강사의 눈빛이 빛났다. 어린이 모두 초롱초롱한 눈매하며 미소를 머금은 어린이들은 잠시도 그냥 있지 않았다. 중얼거리는 아이, 옆과 위, 아래를 바라보는 등 시선이 집중되지 않았다.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시작 처음 마음을 연다. 이춘화 강사는 마음열기로 관계 형성 시간을 갖게 했다. 모두가 손잡고 둥그렇게 대형을 만든 후 가위바위보게임을 했다. 지면 그 자리에 앉는 것이었다.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대결했다. "선생님을 이겨라!" 하고 아우성이었다. 이번에는 울타리 대형을 만들고 고양이가 쥐를 잡는 게임을 하였다. 둥그런 원을 뚫고 나가고 이를 잡으려는 어린이 서로가 팽팽했다. 어린이들은 떠들고 아우성을 하는 등 저마다 달랐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자기표현을 하고 이에 따를 행동을 했다. 울타리 형태의 바깥에서 고양이에게 잡히는 등 아주 재미있었다. 울타리를 열었다 닫았다하며 흥미도를 높였다. 이제는 책 이야기속으로 들어갔다. 그림책 감상이다. 강사는 그림을 보여주며 어린이들로 하여금 제목을 맞추도록 했다. 밤나들이 고양이 책의 처음 그림이 펼쳐진다. 정답은 '밤나들이 고양이'였다. 이 책은 반짝이는 밤의 풍경, 내가 잠들면 세상 모두 곤히 잠에 빠져드는 줄 알았지요? 이렇게 재미난 일이 펼쳐지는 줄 상상이나 했겠어요? 강렬한 색감으로 밤의 풍경을 활기차게 그려낸 작가의 그림을 산책하듯 감상해보는 내용이다. 밤이 되면 세상 모두 곤히 잠에 빠진다. 밤나들이 뜻을 어린이를 향해 물어 보았다. 어린이들이 자는 시각이 밤 9시인데 고양이는 깜깜한 밤에 나들이를 시작했다. "고양이는 잘 시간이 아니어요. 고양이 눈에는 밤의 경치가 어떻게 보일까요?"라고 강사가 묻자 여러 가지 대답이 나왔다. 닭장, 양계장, 쓰레기장 등등이 있다. 이제 고양이가 찻길로 나왔다. 너구리, 개구리 등이 보였다. 어린이들은 점점 호기심이 발동하여 깊은 생각으로 빠져 들었다. 고양이 뒤에 젖소가 나타났다. 모두가 평화로운 분위기 속이다. 다시 밤이 되니 고양이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궁금해졌다. 이제 고양이 눈의 세가지 비밀을 밝히는 시간이었다. 이야기를 통해 정답을 찾아갔다. 눈이 커진다. 반짝거린다. 밤에 빛이 난다. 사람이 보는 색과 고양이가 보는 색은 어떻게 다를까? 강사가 질문을 던졌다. 서로 다른 점을 그림을 통해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고양이 눈이 왜 다를까? 모두가 궁금한 세계로 빠져 들었다. 색깔로 답을 제시했다. 숨은 그림 10개를 열심히 찾고 있는 어린이들 이제는 숨은 그림 찾기를 했다. 꽃, 동물, 나비 등을 찾아 연필로 동그라미를 쳤다. 잘 못 찾을 경우 커다란 플라스틱 안경을 이용하니 잘 보였고 찾기도 쉬웠다. 책이야기를 체험을 통해 이야기하며 발표하고 때론 질문을 하며 어린이들은 흥미의 세계로 나아갔다. 강사와 어린이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 수업의 친밀도가 매우 높다. 강사는 책이야기를 동화구연하듯이 이야기를 하니 실감이 났고 어린이들은 더 신이 나게 학습에 참여했다. 이제 낱말 맞추기를 했다. 주어진 낱말을 사용하여 10가지의 단어를 만드는 일이었다. 어린이 대부분 도서관에서의 독서프로그램의 참여가 처음이 아니어 순서대로 잘 따라왔다. 강사님 역시 "어린이들이 어느 정도 수준이 있어 프로그램운영의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11시30분이 거의 다 되어 마무리했다. 다음 3차시는 '삶의 지혜'라는 강의주제로 벼농사 과정 알아보기, 마른 논에 물대기가 22일에 진행되며 이야기책은 "물싸움" 전미화 글 그림으로 사계절에서 출판했다. 어린이들에게 강압적으로 책을 읽으라고 하면 잘 안 읽는다. 그러나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야기책의 접근이 자연스러워지고 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가 있다. 흔히 방학이 되면 시간이 남아 게임을 즐기는 등 독서와 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도서관의 좋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가치있는 시간을 갖기를 권하고 싶다. 태장마루도서관, 이야기 속 보물, 고양이, 이춘화강사, 김청극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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