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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전통 한과 만들기' 신나게 체험해요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설 맞아 '내손으로 한과 만들기' 체험 열어
2025-01-24 14:56:43최종 업데이트 : 2025-01-24 14:56:42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일찍 준비하는 임원진의 수고가 많다

미리 장을 보고 일찍 준비하는 임원진의 노고가 많다


우리 고유의 설명절이 다가온다. 특히 이번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총 6일을 쉰다. 일부 기업들은 31일도 휴무일로 지정해 총 9일의 황금연휴를 즐기게 된 경우도 있다. 유례없는 소비침체로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움직임인 만큼, 소기의 효과를 거두었으면 한다. 


설은 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을 일컫는 우리나라의 명절이다. 원일·원단·정조 등 여러 명칭도 있다. 설은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달의 첫 날인데,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의미도 있고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었다. 
 

지난 23일 목요일 오전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활개선회 주최로 회원들과 일반시민이 어울려 전통한과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학창시절 가사 수업 시간 때 약과를 만들어 본 기억이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내 손으로 한과를 직접 만들어 가족들과 먹고 즐길 생각에 절로 흥이 났다.

 최민화 팀장의 인사

최민화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팀장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유경미 생활개선회 회장의 인사와 당부유경미 생활개선회 회장의 인사와 당부


최민화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팀장이 "오늘 30명이 오셨다. 많은 분들이 새해 첫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라며, 정리도 깔끔하게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한다.

이어서 유경미 생활개선회 회장이 "반짝이는 생활속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즐거운 체험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안현숙 강사는 폐백음식 등 전통음식에 오래 종사하였고, 농수산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안 강사는 "여러번 뵙거나 오늘 처음 뵙는 분도 있다. 쌀강정은 보통 제수용으로 많이 선택한다. 오란다는 최근 선호하는 소재다. 나만의 특급선물로 활용하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안현숙 강사님의  프로솜씨

안현숙 강사의 프로솜씨를 눈으로 익히다.한과 공정을 놓칠세라 집중하는 참가자들한과 공정을 놓칠세라 집중하는 참가자들


이날 만들 한과는 삼색 쌀강정과 오란다이다. 강사가 먼저 시범을 보여 수강생들이 집중해서 눈으로 익힌다. 4~5명이 한 조가 되어 조원들끼리 열심히 재료를 실어나르고 과자틀, 방망이 등 도구들을 준비한다. 
 

만드는 법을 살짝 요약하여 살펴보자. 먼저 삼색 쌀강정은 넓은 냄비에 작은 중탕냄비를 올려 설탕 2/3, 물엿 1컵, 물 3TS를 넣어 식지 않게 해준다. 그러고 깊은 팬에 시럽 1/2컵 및 천연색소(백년초, 파래, 흑임자 가루)를 각각 넣고 풀어 섞어준다.

그다음 시럽이 다 녹을 때까지 끓인다. 단, 젓지 않는다. 그후 튀밥 5컵을 넣고 한 덩어리로 뭉쳐진 느낌이 들고 가는 실이 보이기 시작할 때까지 버무려준다. 이때 튀밥은 그냥 찹쌀이 아니고 발효시킨 것을 사용해야 한다. 
 

그다음 버무려놓은 강정을 틀 위에 놓인 기름 바른 비닐 위에 부어 평평하게 펼친 후 약간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적당한 크기(6x3cm)로 잘라준다. 드디어 삼색 쌀강정 완성!

 

자르는 솜씨는 내가 최고!

자르는 솜씨는 내가 최고!오란다 요리법한국여성 특유의 친화력으로 참가자들은  이야기반, 요리 반


오란다는 깊은 팬에 물엿, 식용유, 물, 설탕,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중불에서 거품이 끓어오를 때까지 가열하면 완성된다. 거품이 생기면 끓어오르던 약불로 줄이고 오란다 알알이를 넣고 나무 주걱으로 잘 섞어준다. 실이 생기면 불을 끄고 검정깨를 넣고 잘 뒤적여준다. 그다음 강정틀에 떡비닐이나 비닐팩을 깔아 기름칠 한뒤 잘 섞어준 오란다를 틀에 부어준다. 오란다 위에 비닐을 덮어 손으로 꾹꾹 눌러 틈 없이 해준 뒤, 밀대로 평평하게 눌러 마무리해 준다. 
 

5분 정도 굳힌 뒤 적당한 크기로 포장하여 서늘한 베란다나 냉장보관한다. 아마 주부들은 필자의 설명만 듣고도 스스로 만들어 볼 수 있을 터이다.

 틀에 넣어 모양을 굳힌다

팬에 볶은 오란다를 틀에 넣어 모양을 굳힌다오늘의 결실! 쌀강정과 오란다  (앞의 거)완성품오늘의 결실! 먹음직스런 쌀강정과 오란다 완성품월별 생활개선 체험 프로그램월별 생활개선 체험 프로그램

 

바쁜 시간이었지만 과자만드는 행복한 시간이었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두시간 반이 후딱 지나갔다. 참가자들은 우선 한보따리 가져갈 과자가 생기니 모두 싱글벙글한 표정이다. 한과가 완성되니 함께 조금씩 맛도 보고 집에 가져갈 과자도 포장을 하는 모습들이다. 

신점순 수강생은 "수년째 프로그램에 참가해 만들어도 식상하지 않고 재미있고 뿌듯하다며 한과체험은 즐겁고 유익하다."라고 소감을 말한다. 일반회원으로 한과 만들기에 처음 참여해본 권경아 수강생은 "쌀강정을 만들어본 적이 있지만 모양도 예쁜 오란다는 처음 만들어본다. 내 손으로 만든 과자를 아이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들뜬다."라며 유쾌한 표정이다.

 

한과공장에서나 만드는 줄 알았던 강정과 과자를 이웃과 함께 웃어가며 내 손으로 만들어보는 즐거운 체험! 참 소중하고 미쁜 시간이었다. 이번 명절은 그래서 가족과 함께 더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일 것만 같다.

 

한편, 생활개선회수원시협회는 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온정로 45

대표전화: 031-228-2554

진성숙님의 네임카드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 수원시연합회, 전통한과만들기, 진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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