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36회 수원특례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성황리 열려
수원문화원 정월대보름 전통놀이 행사, 모두가 즐거운 한마당
2025-02-16 21:04:00최종 업데이트 : 2025-02-16 21:22: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정월 대부름 민속놀이 인산인해

정월 대부름 민속놀이 인산인해

 
지난 15일 2025년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가정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수원화성 행궁광장에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특례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 것이다. 
 
수원문화원이 주최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한 가운데 오후 12시부터 16시까지 행사가 이어졌다. 한파가 한풀 꺾인 따뜻한 날씨 속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및 이재식 수원시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많은 시민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 수원두레 농악보존회' 길놀이 전경

'수원 수원두레 농악보존회' 길놀이 전경


식전행사로, '수원 수원두레 농악보존회'가 길놀이를 하며 행궁광장을 돌면서 행사 시작을 알렸고, 무대 앞에서 신바람 나게 '수원 지신밟기'를 선보여 행사장 분위기를 잡았다. 시민들은 어깨춤이 절로 나는 큰 박수로 행사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수원문화원장의 인사말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의 인사말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36회 수원특례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액을 물리치고 복(福)을 부르는 행사들로 마음의 화합을 다니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축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축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행사를 준비한 문화원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하다. 우리나라는 슬기로운 잠재력이 있는 국가로, 희망을 품고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이 다 함께 즐기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월 대보름 상징 부럼, 자원봉사자

정월대보름 상징 '부럼', 자원봉사자이 기념 촬영을 했다.
전통놀이 체험 부스 전경전통놀이 체험 부스 전경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는 △윷놀이 대항전 △놀이 체험(떡메치기, 제기차기, 부럼 깨기, 투호 놀이, 고무신 던지기) △기원 행사(수원의 지신밟기) △전통차 체험(전통차 시음) △전통 먹거리 체험(주먹밥, 분식, 전 등) △프리마켓 △무대공연 △경품 추첨 등으로 다채로웠다.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윳놀이 시윷 장면

윳놀이 

 
대규모로 진행된 윷놀이가 가장 큰 인기가 있었다. 약 128팀(1팀 4명) 등 512명이 사전 신청을 했다. 대회 경기 대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네 명이 돌아가면서 말 네 개를 먼저 내는 팀이 승자가 되었다.

윷놀이 대회장 전경

윷놀이 대회장 전경
어린이 윷놀이 모습어린이 윷놀이 모습

 
128팀 중 16강, 4강, 2강 순으로 진행되었다. 상대방 말을 잡으며 역전을 거듭하는 참가자들의 함성이 들렸다. 이렇게 윷판 16개가 동시에 진행되는 진풍경은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우리 전통놀이다. 윷놀이 장에는 어린이 팀도 있어 엄마들의 응원이 대단했다. 1~3등 팀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했다.
 
영통구에 사는 양ㅇㅇ 씨는 "윷놀이 덕분에 지인 4명이 서로 연락하여 윷놀이 참가 16강까지 갔다. 아쉽게 졌지만 즐거운 추억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한다.
 엄마와 딸이 합심한 떡매치기 모습

엄마와 딸이 합심한 떡매치기 모습
어울림헤라봉사회(40여명)   떡매치기 봉사 모습

어울림헤라봉사회  떡매치기 봉사 모습


'떡메치기 체험 현장'에는 둥글게 여러 사람이 모여 구경했다. 체험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은 일렬로 길게 줄을 섰다. 체험장에는 수원특례시장과 시 의장, 문화원장 등 내빈과 가족 단위,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헤라건강학교 어울림헤라봉사회(40여명)가 진행했다.
 
장안구에서 부부와 같이 왔다는 박ㅇㅇ 씨는 "떡메치기를 보니 옛날 고향 생각이 절로 난다. 인절미를 주로 명절과 동네결혼식에서 먹었다."라며 "대보름 민속놀이 행사 덕분에 추억이 되살아난다.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행사에 참여해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전통놀이 체험 전경

전통놀이 체험 전경

제기차기 전경

제기차기 전경
어린이들의 제기 띄우기

어린이들의 제기 띄우기
정다미 나눔행사 전경정다미 나눔행사 전경

 
투호 놀이와 신발 던지기, 제기차기, '수원 쌀 정담이', '소원 쓰고 달기'는 자율적 참여로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전각과 손글씨, 가족 공예, 인두화, 보리 예술 등 공예체험 부스에도 가족 단위로 와서 구경했다.
 
'수원 지신밟기 제사' 현장은 제사 음식 양쪽에는 '농자천하지대본'도 설치되어 있었다. 지신밟기는 마을굿을 시작으로 마을의 각 집을 차례로 돌면서 풍물을 치며 집터 곳곳의 지신을 밟아 한 해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민속 의례로, 정초에서 정월 대보름까지 15일간 진행한 풍습이다.

수원화성 소리사랑 동아리(경기민요 등) 열창

수원화성 소리사랑 동아리(경기민요 등) 열창
최선호 트롯 가수(꽃이여 등) 시민과 함게최선호 트롯 가수(꽃이여 등) 시민과 함게

 
전통놀이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중앙무대에서는 공연과 경품 추첨이 계속되었다. 공연은 수원화성 소리사랑 동아리(경기민요, 궁초댕기)와 최선호 트롯 가수(꽃이여), 초등학생(모듬 북, 진도북) 색소폰 공연 등으로 시민들과 함께 춤추며 즐겼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IBK기업은행, NH농업은행, 수원권섭신협, 대일실업(주), 수 여성병원, 강남여성병원, 수원카네기총동문회, 헤라건강학교 총동문화 등에서 수원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후원했다.
 
수원특례시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매년 연다. 전통놀이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해 수원시민으로서 자랑스러운 현장이다. 그야말로, 행복한 대보름 놀이마당이었다.
김현호님의 네임카드

수원문화원, 대보름 민속놀이, 수원화성 행궁 광장’, 김현호

연관 뉴스


추천 9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