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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방문하고픈, 특색 있는 수원시 내 공공도서관
버드내, 서수원, 호매실 도서관(호매실 장난감도서관) 방문 이용후기
2025-02-21 10:55:01최종 업데이트 : 2025-02-21 10:54:59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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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서관들은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전집 60여 권을 대여해준다. 아이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도 모르는데, 덜컥 전집을 구매했다가 만약 책을 등한시한다면, 그 이후 상황은 아찔하다. 아이에게 괜히 비싼 전집을 구매해 줬는데, 읽지도 않는다고 잔소리할 타이밍인 것이다. 비용 지불한 부모도 불만, 책을 읽기 싫은 아이도 불만. 소장용 전집을 구매하기 전, 아이가 어떤 책에 흥미가 있고, 좋아하는지 탐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 ◆버드내도서관 수원시 중 유일하게 전집을 통째로 대여해 주는 도서관이 있다. 바로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94번길 29에 위치한 버드내도서관이다. 개별 권으로 인당 대여 가능 개수에 상관없이 전집 하나를 통째로 대여할 수 있는 전집 무료 대출 서비스다. 권선구 세권로 94번길 29에 위치한 버드내도서관 2022년 3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전집을 한 가정당 40일간 대여해 주기 때문에, 자녀를 둔 가정들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다. 유명한 전집 60여 권을 집에 쌓아놓고 40일간 읽을 수 있다. 어린이 영어원서도 전집도 서로 구성에 포함되어 있다. 공지되어 있는 접수기간을 확인하고, 접수 시작일 9시에 온라인으로 접속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금세 신청접수가 마감된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꼭 알람을 설정해 놓고, 해당일 시간에 정확히 신청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워낙 인기가 많고, 더 많은 수원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하기 위해서 만일, 이번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가정은 바로 다음회차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도서 전집 목록도 인기 있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과찰 전집, 아이의 인성발달에 도움이 되는 창작 전집들이다. 집에 소장하고 싶고, 영역별로 탐나는 책들이다. 너무나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책들로 구성되어, 해당 서비스를 한번 신청하고 이용해 본 사용자는 계속 신청을 한다. 시민기자도 이번기회에 선착순 신청을 통해 전집을 대여받았다. 58권이나 되는 그림책을 본 아이의 표정이 밝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 책 저 책 살펴본다. "이거 읽어줘~, 이거 또 읽어줘~" 호기심이 많아지고, 에너지도 넘치는 4살 아이의 요구에 부모도 함께 책을 읽는다. 어느덧 핸드폰과 태블릿은 등한시하게 된다. 바로 내 손 안에 재미난 그림책들이 쌓여있으니, '스마트폰아 이제 안녕~' 권선구 탑동로 57번길 35에 위치한 서수원도서관 ◆서수원 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 가면, 국내외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도서만 따로 분류해 둔 특화자료 공간을 볼 수 있다. 노벨문학상 등 세계 3대문학상을 비롯해 외국문학상, 어린이문학상 등 국내외 문학상과 수상작품 정보를 제공하는 특화자료실이다. 23~24년도까지는 '수상한' 도서를 묶음으로 에코백에 담아 대출해 주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25년 현재는 사업이 종료되었다. 이번에도 대출할 목적으로 방문했다가, 해당 서비스가 없어졌다는 말에 발길을 돌렸다.
서수원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는 문학수상도서만 한 켠에 진열되어 있다. 도서 한 권이 다문화 총서(태국, 베트남, 중국, 몽골, 영어)로 다양한 언어로 쓰여진 그림책이 진열되어 있다. 대신 어린이자료실 한 코너에서 특별한 도서를 발견했다. 바로 다문화 도서다. 흔히 우리가 영어로 된 원서는 어린이자료실에서 쉽게 발견하고 익숙하다. 그런데 태국, 베트남, 몽골과 같은 우리가 흔히 다문화라 불리는 동남아 국가의 도서를 보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여기 서수원도서관 어린이자료실 한 코너에 다문화도서가 진열되어 있다. 필자는 읽을 수 있는게 고작 영어 하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다문화국가로 가고 있다. 『안녕, 병아리』 이 도서는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친숙하게 볼 수 있는 도서인 것이다. 수원시 공공도서관에 다문화 도서가 진열된 것만 보아도, 문화의 다양성과 다문화 보육정책이 우리생활에도 스며들고 있다는게 느껴졌다.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 169에 위치한 호매실도서관 호매실도서관에는 어린이 영어자료실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호매실도서관 호매실도서관은 인근에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한다. 그래서 다른 도서관에 비해 '육아' 관련 자료가 많다. 육아 관련 간행물 5종, 학회지 1종 등 다양한 육아 관련 도서가 있다.
어린이자료실 내에 부모가 읽을 수 있는 육아 관련 도서가 진열되어 있다. 육아를 주제로 한 도서관답게 아기둥지방 옆에는 수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 호매실점이 있다. 부모와 아이들이 도서관에 와서 책과 함께 장난감까지 빌릴 수 있는 셈이다. 장난감도서관 호매실점에 방문한 김에 관계자와 잠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장난감도서관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하며, "특히 신규로 회원 가입 후, 매년 재가입하는 회원이 많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곳 호매실점은 신축 아파트단지가 많고, 아이를 보육하는 젊은 부부들이 많아서, 비싼 장난감을 구입하기보단, 장난감을 대여, 반납하며,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회원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고, 또 연회비가 1만 원인데, 서류만 제출하면 면제되는 회원도 100명 이상이다."고 덧붙였다. "호매실도서관 내에 주차를 하는데, 예전에는 주차가 무료주차여서 장난감도서관 방문시, 주차할 곳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제는 유료주차장으로 변경되고, 1시간은 무료주차여서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매실도서관 1층에는 수원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 호매실점이 있다. 장난감도서관 호매실점 내부 전경 장난감도서관 호매실점에서만 빌릴 수 있는 특색사업 시즌용품으로 겨울에는 눈썰매를 대여할 수 있다. 수원시에는 20개의 공공도서관이 있다. 버드내, 서수원, 호매실도서관 뿐 아니라, 중앙-노인·소외계층, 창룡-인권, 화서다산-과학, 북수원-그림, 한림-여행·레저, 버드내-건강, 대추골-청소년, 일월-생태·환경, 광교홍재-디자인, 영통-세계문화, 태장마루-철학, 광교푸른숲-힐링, 매여울-그림책, 망포글빛-경제, 슬기샘-트윈세대, 지혜샘-환경·에너지, 바른샘-멀티미디어 등 각 도서관마다, 특색있는 주제로 특화가 돼 있다. 이번 주말, 관심있는 주제로 수원시 도서관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그 외에도 수원시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도서 바로대출 필요한 모든 책, 수원시 도서관이 빌려준다. 도서관에 구비되지 않는 도서를 신청해 새 책을 빌려보는 서비스도 있다. ◆지하철역을 이용한 '책나루 스마트도서관'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사 한 켠에 도서대출 반납기를 설치해, 언제든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게 하였다. 출퇴근시, 책을 대출할 수 있어 도서 이용이 편리하다. ◆도서관 북스타트 신청 주민등록상 수원시 소재 유아가 그 대상이다. 도서관 회원가입시, 책 꾸러미를 준다. 그림책 2권, 북스타트 가방, 권장도서 목록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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