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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수원을 위해 우리 모두 ‘교통사고 제로'
'제9회 교통 정책 발전 포럼' 열려
2025-02-24 10:19:09최종 업데이트 : 2025-02-24 10:19:07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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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제로, 안전한 수원 교통'을 위한 정책 발전 포럼 후 기념촬영. 녹색어머니회는 '어린아이가 우선, 사람이 우선'이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수원시 인구는 최근 약 120만 명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등록 대수는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인구 구조 변화로 운전 연령대도 점점 고령 인구가 많다. 이렇듯 여러 환경 변화로 수원은 교통사고 발생확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대비해 '교통사고 제로, 안전한 수원 교통'을 위한 제9회 교통 정책 발전 포럼이 열렸다. 2월 21일(금) 수원시청 중회의실(별관 1층)에 교통 정책 전문가, 경찰관, 녹색 어머니회, 시민,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제 발표와 실행 전략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한현용(한국도로교통공단 데이터융합처) 과장은 수원시 교통안전 지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강연했다. "70년 통계부터 살펴보면 1991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13,429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2004년에 6,563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수원시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수원시 교통안전 지수 결과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통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개선책을 냈다. 한현용(한국도로교통공단 데이터융합처) 과장은 교통안전 지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안전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개선책을 냈다. 김도훈(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 센터장도 수원시 문제에 대해 집중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20대부터 50대 교통사고 발생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6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연평균 12%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수원시도 고령자 맞춤형 교통 환경 개선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양정훈(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차장은 "2023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인구는 0.6% 늘었는데, 자동차는 2.3% 증가했다."라고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했다. 그리고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요일별, 시간별, 법규 위반, 가해 연령, 사업차 별로 다양하게 제시했다. 이에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위주의 교통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성혁(수원시 교통정책과 교통시설팀) 팀장은 2023년 수원시 교통사고 현황과 중장기 교통안전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강연 후 토론은 한상배(수원특례시 안전교통국) 국장이 좌장이 되어 이어졌다. 국미순(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의원은 시민 안전 운전 문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자체 자원에서 교통사고 대응을 위한 개선 사업에 힘쓰겠다."라고 시의회 역할도 밝혔다. 윤종기(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 교통시설팀) 팀장은 "우회전 사고 대부분은 대형 차량이다. 따라서 대형 차량 측면부 등에 센서로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하자는 방법이 있다."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오늘 발표에서 수원시 교통안전 지수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데, 경찰관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바로는 교통사고가 많이 줄었다."라고 했다. 교통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있다. 조정권(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수석위원은 "교통사고는 시설이 좋고 환경이 좋아도 이용하는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우리 공단에서는 전통시장에서 장 보러 온 어르신들에게 장바구니를 신호등 색깔로 줬다. 배달하는 분들 헬멧도 바꿔주고, 어르신들에게 야광 지팡이를 선물했다."라고 사례를 발표했다. 교통안전 예선을 인적 요인에 투자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하니 교통사고도 줄이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토론이 끝나고 시민 제안도 잇달았다. "현행 건널목에 차량 정지선이 너무 가깝다. 15m 정도 이격을 두면 운전자도 시야 확보가 충분히 될 수 있다.",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할 때 학교 주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본다. 학교에서는 바로 견인할 수 없다. 경찰청의 협조가 필요하다.", "주택이 밀집된 골목은 안전을 위해 일방 통행로로 지정해 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건의 사항에 대해 한 교통국장은 "건널목 정지선은 법규이므로 시 차원의 개선이 어렵다. 다만 학교 주변 불법 차량 견인 등은 경찰청과 협조하는 방안이 있다. 그리고 나머지도 시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후 시행하겠다."라고 답을 했다. 토론이 끝나고 시민 제안 시간도 있었다. 건의 사항에 대해 교통국장도 대응 방안에 대해 답변을 했다. 오늘 발표에서 보듯이 인구는 비교적 적게 증가하는데, 그에 비해 자동차는 많이 늘고 있다. 이런 증가는 결국 교통사고 위험 비율로 이어진다. 그런데도 2001년부터 교통사고가 감소 추이를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그 원인은 최근 안전속도 5030 정책 등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한다. 포럼을 마치며 '교통사고 제로'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녹색어머니회는 소리도 컸지만, '교통사고 제로, 안전한 수원 교통' 팻말도 높이 흔들었다. 교통사고 줄이는 문화 등을 위해 노력한다면 '교통사고 제로' 실현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덕분에 토론회장을 나서는 참석자들도 모두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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