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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수목원, '봄의 전령 나비와 미리 만나 봄' 맞이한다
4월 20일까지 방문자센터에서 나비 정원 관람가  
2025-02-26 14:36:49최종 업데이트 : 2025-02-26 13:39:20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나비정원의 포토존과 나비전시 햇빛정원

나비정원의 포토존과 나비 전시 햇빛정원

 

25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61(천천동) 소재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 마련된 '나비 정원'을 관람했다. 추운 겨울 날씨인데도 방문자센터의 햇빛정원 안에는 노랑나비 수백 마리가 날고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월수목원 관계자 말에 따르면 "수목원에 봄꽃을 관람하며 봄의 전령인 나비의 번식 과정과 생태계를 확인해 보는 이벤트 전시를 통해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움을 주기위해 '나비 정원' 조성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전경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전경

 

'나비 정원'에는 큰흰줄나비, 남방노랑나비,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4종 2,000개체를 전시되었다.
큰흰줄나비, 남방노랑나비는 이미 2월 18일부터 전시했으며 4월까지 이어진다.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는 4월에 본격적으로 전시된다. 햇빛정원 속에는 제주도에서 공수해 온 유채꽃을 식재하여 큰흰줄나비와 남방노랑나비가 아름다움을 뽐내며 훨훨 날며 봄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방문객 중에는 아름답게 나는 노랑나비의 자태를 더욱 가깝게 관찰하기 위해 햇빛정원에 들어갈 수 있느냐고 묻는 이도 있다. 물론 햇빛정원은 관리 차원에서 관계자외 출입금지 지역이다. 필자는 관계자와 함께 노랑나비의 번데기와 서식 장면을 관찰하기 위해 사진 촬영하는 기회를 얻었다.
 

나비의 안식처인 햇빛정원

나비의 안식처인 햇빛정원

 

햇빛정원은 이번 나비 정원 조성을 위해 나비 생육에 적합하도록 온도, 습도와 조도를 맞춰 봄의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나비가 좋아하는 유채꽃, 금작화 등 봄꽃을 심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나비의 번데기 서식 장면

남방노랑나비의 번데기 서식 장면

다양한 나비 종류의 설명 안내판

 나비 4종류의 설명 안내판

 

나비는 꽃가루 매개자로서 식물의 수정을 도와 생태계 균형 유지 등 환경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유익한 곤충이다. 나비의 한 살이와 구조를 살펴보면 14일간 산란기간에 알을 낳고 7일간 부화를 하여 유충이 되고, 유충은 30일간 용화하여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는 5~7일간 우화된후 비로서 성충인 나비가 탄생한다. 매우 신비스러운 과정이다.
 

다양한 나비종류의 표본 전시대

다양한 나비종류의 표본 전시대

 

나비 정원에는 국내외 다양한 나비 표본을 전시했으며, 나비와 제주도의 유채꽃으로 장식된 포토 존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기념 촬영도 하면서 나비정원 관람을 즐기도록 했다.
 

나비는 특유의 아름다운 날개를 가져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인기 있는 곤충으로, 대칭구조와 날개 무늬 때문에 상징적인 명칭으로도 많이 쓰인다. 그래서 엄연히 따지면 벌레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싫어하지 않는 몇 안 되는 곤충이다.

 

순진한 아기, 아이들과 어른들, 그리고 강아지나 고양이 등 작은 동물도 날아가는 나비에 눈이 팔려 쫓아가기도 한다. 흔하기도 하고 큰 날개 덕분에 눈에 잘띄고 속도 또한 느리기에 잡기도 쉬워 채집 난이도 역시 높지 않기에 갑충들과 함께 표본 수집가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곤충의 양대산맥이며, 주로 가슴에 표본침을 꽂아 액자에 전시하는 식으로 소장한다.

나비는 아름다운 곤충의 대명사 같은 이미지 이지만, 사실 화려한 날개를 떼어놓고 몸통과 머리만 보면 여느 곤충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나비 하면 옛날 어려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곤충 채집 방학숙제 하면서 즐겨 부른 '나비야 동요'가 생각나서 옮겨본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노랑나비 흰 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봄바람에 꽃잎도

방긋방긋 웃으며

 

참새도 짹짹짹

노래하며 춤춘다(반복).
 

천천동에서 아이와 함께 온 30대 주부는 "아이가 노랑나비 나는 것을 바라보며 박수를 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매우 대견해 하면서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서동에서 온 20대 대학생 2명은 아직도 추운 겨울날씨에 나비를 이곳 나비정원에서 관람 할수 있어 벌써 봄이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라고 즐거워했다.

 

이처럼 일월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봄의 전령사 나비와 봄꽃을 관찰하며 미리 봄 체험을 위해 마련한 나비정원은 수목원 관람의 상승효과를 가져오기에 충분했다. 많은 시민이 일월수목원을 방문하여 봄꽃도 보고 봄의 전령 나비도 관람하며 힐링하길 기대한다.

홍명후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일월수목원, 나비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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