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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에서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 체험
2025-03-11 00:26:03최종 업데이트 : 2025-03-11 00:26: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가영

교육에 참여하는 부녀가 설거지바를 만들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부녀가 설거지바를 만들고 있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에서 진행된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 가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은 환경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3월 8일에 열린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총 25명 이내로 모집하여 진행되었다.
 

교육관에 도착하여 이용자 명단을 작성한 후 교육실로 이동하니, 설거지바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족별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함께 만들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본격적인 만들기 수업에 앞서 기후변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사전 교육이 이루어졌다. 기후변화의 원인과 피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었으며, 전기절약, 분리배출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후, 설거지바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강사님이 친절하게 만드는 방법을 시연한 후, 참여자들은 직접 재료를 계량하고 섞으며 자신만의 설거지바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했지만, 반죽을 섞는 과정에서 힘이 필요하여 부모님의 도움이 요구되었다. 아이들은 작은 손으로 열심히 재료를 다루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고, 가족이 함께하는 협업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완성된 설거지바는 집에서 약 일주일간 건조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주방 세제로 사용하거나 과일 세척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강사님에 따르면 거품도 풍성하고 세정력도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회용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포장용 지퍼백 역시 생분해 소재로 제작되어, 사용 후 퇴비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전시장에 설치된 자전거 발전기를 가동중인 어린이의 모습.

전시장에 설치된 자전거 발전기를 가동중인 어린이의 모습.


설거지바 만들기 체험 후에는 전시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환경 체험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1층 입구에는 자전거 발전기가 전시되어 있어,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 모형 자동차가 길을 따라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굴리며 에너지 생산 원리를 체험했다.
 

씨앗도서관

씨앗도서관


지하 전시 공간에도 또 다른 자전거 발전기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여기서는 페달을 밟으면 커다란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AR 명화 갤러리에서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그림 작품들을 QR 코드와 함께 감상할 수 있었으며, 이를 활용하면 더욱 실감 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었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팽귄 인형과 귀여운 소품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한쪽에는 '에코놀림픽'이라는 체험 공간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장시간 노출되는 어린이들에게 전기 없이도 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는 전시였다. 방문한 가족들은 직접 체험하며 놀이를 통해 환경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미션지를 활용하여 전시장 곳곳을 탐색하며 미션을 해결하는 활동도 제공되었다. 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고, 아이들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AR 명화갤러리

AR 명화갤러리


설거지바 만들기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아이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체험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어요. 직접 만든 설거지바를 사용할 날이 기대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겨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 보호 실천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에코놀림픽

에코놀림픽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은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상설 전시와 체험 활동이 잘 마련되어 있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있는 가족들이 방문하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친환경 설거지바 만들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아직 방문해본 적이 없다면 한 번쯤 찾아가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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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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