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사랑한 화가 모네, 일월수목원에 꽃 피었다!
'모네x일월 특별 기획전' 개최
2025-03-13 11:28:54최종 업데이트 : 2025-03-13 11:29: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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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일월 전시 홍보물 전경
수목원 방문자센터를 지나 '전시 온실'을 바라보니 건물 중앙에 '모네᙭일월 특별기획전' 대형 플래카드가 빨리 오라며 반긴다. 전시온실 전시장에 들어서니 대형 그림들이 나무와 꽃, 초록 사이에서 조화롭게 어울린다. 모네 화가의 정원은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명작이다. 일월수목원 전시온실은 건조기후 지역의 자연생태환경과 식물을 그대로 재현한 곳으로 모네가 사랑한 정원 속 식물이 잘 어우러졌다.
수목원을 찾은 한 중년 부부는 "전시장을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았다. 식물과 꽃이 모네의 그림과 어울리는 천상의 전시장"이라며, "자연 속에서 그림을 감상하니 저절로 힐링이 된다. 쉬는 날에 아이들도 꼭 관람하도록 하겠다"라며 들뜬 목소리로 말한다. 포토존의 중년 부부의 즐거운 모습 두 번째 포토존은 전시 온실 중앙 아래에 있다. '수련이 있는 연못' 작품을 배경으로 뒤로는 지중해에서 사는 나무와 꽃들이 피어 그림과 생물이 어울리는 포토존이다. 여기서도 기념사진을 교대하여 찍으며 추억을 심는다.
세 번째 포토존은 '파라솔을 든 여인(모네 부인과 그 아들)'을 배경으로 앞에는 꽃이 만발하고 주변에는 키가 큰 지중해성 나무가 많다. 지동에서 친구와 같이 온 예비 엄마는 "모네 그림을 무척 좋아해 전시 첫날에 왔다"라며 그림 속의 파라솔을 잡고 즐거운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모네 그림을 자랑하겠다"라고 웃는다. 모네 그림 한가운데 들어간 여인 이어서 정원 곳곳에는, 모네의 크고 작은 그림이 전실 온실 정원과 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클로드 모네가 말년에 제작했던 수련 연작 중 하나인 △수련이 있는 연못과 △버드나무 아래 앉아 있는 여인 △정원의 여인들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아네모네가 있는 정원 △지베르니 화가의 정원, △아르장퇴유 부근의 개양귀비꽃 등 우리가 평소에 보기 어려운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모네,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천정의 모네 그림 풍경 '인상주의'의 창시자이며,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화가로 손꼽히는 인물 중 한 명인 모네는 대상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전통 회화 기법 대신 자연의 빛과 색체를 중시해 빛과 그림자 효과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빛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지는 자연의 순간적인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한 그는 유화가 마르기 전 물감을 섞어 덧칠하는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 그림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작품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이번 전시는 일월수목원에 퍼지는 봄 햇살과, 식물, 정원, 초록의 물결이 모네가 사랑한 정원의 숨결을 오롯이 담고 있었던 귀중한 자리였다. 모네의 그림과 정원의 만남 정원의 여인들 전시장 풍경 ○ 전 시 명: <모네X일월 특별기획전> 정원을 사랑한 지중해 화가 모네 ○ 전시기간: 2025. 3. 11. (화) ~ 9. 14.(일) ○ 전시내용: 클로드 모네의 정원식물 관련 다수의 작품 소개 및 포토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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