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시니어 모델 전성시대!
경기수원시니어협회, '제41회 코차이 정기쇼'에서 화려한 무대 펼쳐
2025-03-18 18:17:59최종 업데이트 : 2025-03-18 18:17:3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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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DDP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친 70여명의 단체사진 지난 14일, 경기수원시니어협회(협회장 심미경)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5층에서 '제41차 코차이 정기쇼'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 정기쇼는 중국 상하이에서 활동 중인 한중패션인재개발원(원장 허용구)이 주최한 행사였다. 이번 패션쇼에는 경기수원시니어협회 '코차이 수원지회 행복채움 70+다시 '봄'(안혜숙 회장), 행복채움(김옥란 회장), 헤라여신(정용연 회장) 세 팀이 참여했으며, 70여 명의 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라 한복의 전통미와 현대미를 조화롭게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에 창단된 경기수원시니어협회는 수원화성행궁 알리기 한복패션쇼와 수원문화원 개관식 오프닝 패션쇼, 해경궁홍씨 선발대회 심사위원, 지역 복지관 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8월 23일에는 1주년 기념 '행복채움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2월 24일에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시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축제 오프닝 공연으로 전통한복패션쇼를 펼쳐 시민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심미경 회장(58세)이 이끄는 이 단체는 노년의 무료함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자신감과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바른 걸음을 걸으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현재 250여 명의 시니어모델이 활동 중이며, 안혜숙(76세) 회장, 곽금주(69세) 사무국장, 권섭순(87세) 단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화자(83세), 박춘자(83세), 박현옥(82세), 김연희(79세) 실버 모델들이 주축이 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86세까지 무대에 오른 70+다시 '봄' 시니어 모델들의 무대는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을 소화하며 당당한 워킹으로 런웨이를 물들였다. 경기수원시니어협회 무대는 새벽부터 화장과 머리 손질로 미용실처럼 변했다. 오전 9시경, 수원 팔달구 지동에 위치한 협회를 들어서자 온통 얼굴 화장과 머리 손질을 하느라 미용실처럼 변해 있었다. 새벽 4시에 온 회원들도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이곳이 런웨이 무대지만 이날은 특별한 날이었다. 드레스와 한복에 맞게 헤어와 꽃단장을 마친 이들은 오전 10시에 대형버스 2대에 올랐다. 현장에 도착하자 각 팀은 드레스와 전통한복 등을 차려입고 순서대로 리허설을 진행했다. 각 팀은 화려하고 독창적인 의상으로 품격 있고 자신감 넘치는 런웨이를 선보였으며, 보는 이들에게 멋스럽고 건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DDP 무대는 넓고 길어, 참가자들이 마음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지어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도착했다. 새벽부터 준비하느라 애쓴 참가자들은 김밥과 간식, 물로 간단한 점심을 때우며, 무대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심미경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장이 코차이 패션쇼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오후 2시가 되자 본격적인 쇼를 시작하기 위해 코차이 허용구 원장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일반 모델은 옷을 멋있게 보여주는데 반해, 시니어 모델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꽃단장을 하고 무대에 서서 함께 즐기며 자기 인생을 찾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걸을 때 긴장하면 넘어질 우려가 있으니, 긴장하지 말고 차분하게 걷고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41차 코차이 정기쇼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열린 무대로, 이날은 ▲머찌 그레이스 ▲SK ▲코차이 수원지회 행복채움 ▲BBM crew 등 총 4개의 스테이지로 꾸며졌다. 사회는 김 셀리 MC가 맡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성과 특색을 살려 진행했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DDP 패션쇼'를 멋지게 마무리하며 찍은 사진이다 (맨 앞이 심미경 협회장) 패션쇼 무대는 신영옥(숙명여대 미래교육원) 교수가 연출을 맡아, 차분하면서도 발랄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신 교수는 시니어들의 감성과 개성을 잘 이해하고, 무대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니어들을 조심스럽게 지도했다.
심미경 회장은 "어르신들이 며칠 동안 리허설하며 체력 소모도 많았을 텐데,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잘 따라줬다"며, "새벽부터 나와서 메이크업하고 리허설하며,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때우며 무대를 빛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70+다시 '봄'의 안혜숙 회장은 "우리 시니어들이 한복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한복의 전통 가치를 선보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70+다시 '봄'은 당당한 도전과 건강한 활약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ddp 패션쇼'를 마친 '70+다시'봄' 단체 회원들의 우아한 모습이다. 70+다시 '봄'이 행사에서 선보인 한복은 화려한 색감과 독창적인 현대적 실루엣으로 돋보였으며, 당당한 모습과 한복의 품격을 감탄하게 했다. 특히 '찔레꽃' 노래를 춤에 맞춰 부르며,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을 모두가 따라 부르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최고의 무대로 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행복채움의 세련된 패션쇼는 몸매가 돋보이는 검은색 반짝이 디자인 드레스를 입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완벽하게 소화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헤라여신들 역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전통 한복을 입고 멋진 포즈를 취해, 카메라맨들의 셔터 소리가 끊임없이 울렸다. 경기수원시니어모델협회 헤라여신들이 곱게 전통 한복을 입고 촬영하고 있다. 수원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행복채움 김도영 회원은 "오늘 바른 자세와 바른 걸음으로 걷다 보니 긴장도 되었지만 삶의 보람을 느꼈다"며, "그런데 하루 종일 높은 구두를 신고 다녀 발이 다 까졌다"고 아파하면서도 열정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수원시니어협회 시니어 70여 명의 모델들이 패션쇼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을 소화하며 당당한 워킹으로 런웨이를 물들여 감동을 선사하며,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응원하는 현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70+다시 '봄' 안혜숙 회장, 안혜경 댄스 강사의 멋진 런웨이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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