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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갤러리 ‘김정환 작가와의 대화’ 마련, 시민들 미술 소양 높여
3.1∼3.31 김정환 展에서 작가 작품 세계 엿볼 수 있어
2025-03-20 14:14:09최종 업데이트 : 2025-03-20 14:14:0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영선갤러리의 '김정환 작가와의 대화' 기념 사진

영선갤러리의 '김정환 작가와의 대화' 기념 사진


지난 3월 15일, 수원 영선갤러리(대표 김형진)는 김정환 작가를 초대해 '김정환 작가와의 대화'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갤러리 회원들과 지역 시민들에게 김정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수원 지역의 미술 애호가들은 예술 작품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현재 영선갤러리에서는 김정환 작가의 13번째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기만의 침묵(My Own Silence)'을 주제로 한 19점의 추상화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 작품 대부분은 흑백을 중심으로 한 추상화로, 일부 작품에는 청색이 가미되어 있다. 작가가 말하는 '침묵'의 의미는 불교에서의 묵(墨)과 연관된다. 김정환 작가는 흑색을 통해 '침묵'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영선갤러리 김형진 대표(붉은 상의)가 김정환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영선갤러리 김형진 대표(붉은 상의)가 김정환 작가를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시를 쓰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며, 작품 제목인 '묵음(默吟)'이 소리 없이 시를 읊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작품에서 사용된 흑백의 대비는 작가가 추구하는 '침묵'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김정환 작가는 "검은색은 모든 색을 합친 것이다. 그것이 침묵을 담고 있다"며, 그의 작품이 의미하는 바를 밝혔다.

또한, 김정환 작가는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초보 컬렉터들에게 "미술사에 남을 만한 작가의 작품에 주목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작품을 구입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기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정환 작가가 자신의 작품 '묵음(默吟) 25-01-02'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정환 작가가 자신의 작품 '묵음(默吟) 25-01-02'에서 포즈를 취했다.


미술평론가들은 김정환 작가의 작품에 대해 "검은색과 여백이 절제된 구성을 만들어내며, 그 안에서 묵직한 기운이 흐른다"며 작품의 깊이를 칭찬했다. 사카우에 요시타로 미술평론가는 "김정환의 검은색 그림은 어둠과 음습함을 떠올리기보다는, 깊은 바다나 우주의 공간을 연상시킨다"며 작가의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타냈다.

김형진 대표는 "이번 전시는 '침묵'을 주제로 한 여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작가의 진지한 작업이 시대의 흐름과 불화하면서 새로운 작품을 창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년 개관한 영선갤러리 히스토리 전시 액자.

2016년 개관한 영선갤러리 히스토리 전시 액자.

영선갤러리 동호인이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영선갤러리 동호인이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2016년 개관한 영선갤러리는 수원 지역의 중요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며, 지금까지 30여 회의 특별기획전과 상설 전시회를 개최하며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분기마다 미술계 주요 인사를 초청하여 미술 특강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의 미술 소양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영선갤러리 입구

영선갤러리 입구



수원 영선갤러리  
위치: 수원 영통구 덕영대로 1471번길 59, 2층 (망포역 4번 출구에서 455m 거리)  
전시 기간: 10:00~18:00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  
연락처: 031-203-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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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갤러리, ‘김정환 작가와의 대화’, 미술 소양, 김형진,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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