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어렵지 않다!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만날 수 있는 곳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을 가다
2025-03-25 15:50:36최종 업데이트 : 2025-03-25 15:53:03 작성자 : 시민기자 양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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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 오랫동안 과학을 책으로만 접해서일까? 과학을 떠올리면 막연하게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여기 과학이 재미있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는 곳이 있다. 아이들이 과학을 직접 체험하며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곳, 바로 경기도 교육청 미래과학교육원이다.
![]() 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 전시실 층별로 살펴보면 먼저, 1층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미취학 아동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은 이곳에서 일상생활의 다양한 과학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재채기의 원리를 설명해 주는 곳에서는 아이들이 공을 던져 코에 가득 채우면 재채기하듯 콧구멍에서 바람이 나오며 공도 나온다. 이때 공은 먼지가 되어 우리 몸 밖으로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아이들이 마치 게임을 하듯 체험해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 재채기의 원리를 알려주는 체험 또 다른 인기 장소는 샌드크래프트이다. 이곳은 모래 위에 나타난 화면을 클릭하여 5가지 놀이 배경을 선택하여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그중에서 화산을 만들어 볼 수도 있었는데 마치 모래놀이를 하듯 모래를 모아 그 안에 구멍을 만들면 신기하게도 화산이 폭발하는 화면이 나와 마치 진짜 화산을 보는 듯한 실재감을 느끼게 했다.![]() 증강현실을 통해 모래놀이를 하듯 실제 화산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동물을 치료해 보는 동물병원, 거울 놀이, 파이프 전화, 표정 합치기 등 많은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아이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공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1층 체험실 옆에는 수족관도 있어 철갑상어를 비롯해 다양한 물고기와 거북이도 관찰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댄스 로봇을 볼 수 있는 공연장과 과학과 자연 관련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매일 11시 30분, 3시 30분으로 2회 진행되는데 작은 로봇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 실제 지진강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같은 층 다른 한쪽에는 작은 도서관도 있다. 과학과 자연 관련 책들이 갖춰져 있으니 조용히 독서하기에 알맞은 공간이다.
3층으로 올라가면 과학 전시실과 빛 체험 과학실로 나누어져 있다. 빛 체험 과학실은 빛과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과학 활동들이 전시된 곳으로 착시, 홀로그램, 연속장면, 무한터널 등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비록 용어들이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게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과학 전시실에서 역시 생활 속 과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기어의 움직임, 가속도, 도르래, 속도 등 우리 생활 속에서도 한 번쯤 본 적 있는 것이 모두 과학임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4층 생명과학탐구실은 곤충부터 동물까지 다양한 박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계절별 철새부터, 우리 주변의 새, 희귀조류 등 다양한 새와 함께 다른 박제된 포유류 동물들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실제 동물들을 보는 듯했다.
![]() 박제된 다양한 조류와 포유류 전시 과학전시실에도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았는데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지진 현상 체험이었다. 실제 지진의 강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인데 소파에 앉아 강도를 선택하면 지진의 규모와 진동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화면을 통해 지진의 피해를 직접 실감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5층으로 가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천체투영실이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천장을 보면 약 15분간 반짝 빛나는 별자리를 관람할 수 있다. 마치 실제 별들을 보는 듯한 이곳은 계절별로 어떤 별자리를 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다른 곳과는 달리 천체투영실은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래과학교육원은 과학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었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했다. 공간이 넓으니 여유롭게 시간을 잡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토요미래산책 프로그램 또한 교육원은 올 4월부터 토요일마다 초등, 중등 학생들을 위한 융합체험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니, 과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은 직접 참여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미래과학교육원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천체투영실은 예약이 필요하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유아과학전시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주차는 건물 주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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