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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리그 개막,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첫 외침
2025-03-24 15:32:17최종 업데이트 : 2025-03-26 09:38:21 작성자 : 시민기자   김가영

경기장 모습

경기장 모습


지난 3월 22일, 따스한 봄볕 아래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의 개막전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로, 야구 팬들의 기대와 열정으로 경기장은 일찍부터 활기를 띠었다. 개막전답게 전석이 매진되었고, 수원구장 전광판에는 '전석 매진'이라는 메시지가 자랑스럽게 떠올랐다.

특히, 이번 개막전은 특별한 이벤트들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기 시작 전, 하늘을 수놓은 드론쇼가 펼쳐지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이후 무인 시구가 진행되어 새로운 형태의 개막을 알렸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종이 예매권과 전자 예매권을 소지한 사람들로 나뉘어 각자 지정된 게이트를 통해 입장했다. 관람객들은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줄을 서며 입장했고, 매표소 근처에서는 예매하지 못한 팬들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그만큼 이날 개막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야구장 입장 인파

야구장 입장 인파


KT 위즈의 1루 측 응원석에는 유니폼을 입고 응원 도구를 들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이 가득했다. 이들의 응원은 경기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중간중간에는 귀여운 캐릭터 탈인형이 등장해 관중들과 함께 응원을 유도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는 큰 웃음을 선사하는 요소가 되었다.


경기장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먹거리였다. 수원 지역의 명물인 '보영만두'와 '장안통닭'이 경기장 내에 입점해 지역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간식과 음식점들이 운영되어 팬들은 경기와 함께 미식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었다. 경기장 밖의 통닭거리에선 팬들이 미리 음식을 포장해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구장에 입점된 음식점들

구장에 입점된 음식점들

한 관중은 "개막전을 매년 기다리는데, 올해는 특히 드론쇼가 신선해서 너무 좋았다"며 "전석 매진이라 붐비긴 했지만, 그만큼 모두 야구를 사랑하는구나 느낄 수 있었다. 날씨가 좋을 땐 경기장에 오는 길부터 설렌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KT 위즈가 아쉽게 졌지만, 경기가 너무 박진감 넘쳐서 만족스러웠다. 다음 홈경기에도 꼭 올 것"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됐다. 봄볕에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좌석도 있었다. 특히 내야석 중 일부 구간은 햇볕을 가릴 곳이 없어 썬글라스나 모자를 챙기면 좋을 것 같았다. 앞으로 낮 경기 관람을 계획하는 팬들은 자외선 차단을 위한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경기의 결과는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가 4대 3으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T 위즈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쳐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의 치열한 경기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캐리턱 탈인형이 등장해 관중의 흥을 돋우고있다.

캐릭터 탈인형이 등장해 관중의 흥을 돋우고있다.

2025 시즌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는 앞으로도 수많은 팬들의 열기와 환호로 가득할 것이다.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하나의 축제, 그리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는 장소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굿즈샾에 줄선 사람들

굿즈샵에 줄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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