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수원시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 개최
화성행궁광장에서 노인민간 취업지원협의체, 노인일자리 지원 및 알선
2025-03-31 10:20:30최종 업데이트 : 2025-03-31 10:20:28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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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수원시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에서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
이번 행사는 수원시 노인 민간 취업 지원협의체(수원시, 수원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장안, 팔달, 권선, 영통구 취업 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수원시니어클럽(관장 이종성)이 주관한 자리이다. 이날 현장에는 중소기업 61개 구인 업체가 참여했고, 시민 400여 명이 방문했다. 취업 알선 및 연결은 126명을 했다.
'노인 일자리 채용한마당'은 매년 2회 상·하반기에 개최하며, 만 60세 이상 수원시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로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다. 일자리 상담, 면접,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 등 구인·구직 및 취업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원시니어 클럽 이원섭 민간취업지원 팀장을 비롯하여 25명의 직원이 안내 및 컨설팅 등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이력서 사진 촬영도 무료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이번에는 아름다운 포토존도 마련하여 어르신들이 추억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력서, 취업지원서 등을 작성하는 어르신들 포토존에서 추억사진을 찍는 어르신
수원시니어클럽 일자리 소개 안내판 및 취업지원서 작성하는 어르신들
현장에서 만난 70대 어르신은 젊은 청년들도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지만, 우리 노인들도 건강한데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못 구해 어렵다면서 본인도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어렵게 취득하여 요양보호사직을 희망했는데 남성은 구인하는 곳이 없어 지원을 못했다면서 씁쓸하게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
아울러 최근에 은퇴한 60대 시니어들은 학력도 대졸 이상 고학력과 스펙이 좋고 능력자들이 많은데 단순 노동직으로 내몰리는 것도 구인·구직의 미스 매치가 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능력이 있는 시니어들이 은퇴 이후에도 자기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관들의 안내부스
대한노인회 각 구 지회 부스
이번 행사에 참여한 70세 시민(영화동)은 "중소기업에서 관리직을 30여 년 종사했는데 은퇴한 지 7년이 되었다. 일 없이 지내다 보니 가족한테도 미안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경비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해 경비직을 지원했다"면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을 말했다.
이처럼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들은 은퇴 후에도 가계 경제도모와 건강하기 때문에 일을 하고 싶어 일자리를 찾는다. 한편 어르신들도 은퇴와 동시에 자신의 과거의 화려한 스펙만을 생각하지 말고,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무엇보다 일자리의 경중을 가리지 말아야 일자리를 찾기가 쉽다. 아울러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많은 일자리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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