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배움에 나이란 없다" 만 94세 어르신도 끊이지 않는 학습 열정
2025학년도 제10기 광교노인대학 입학식
2025-04-02 10:58:25최종 업데이트 : 2025-04-02 10:58:2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대한노인회수원시영통구지회 부설 광교노인대학 입학식 기념촬영

대한노인회수원시영통구지회 부설 광교노인대학 입학식 


2025학년도 제10기 광교노인대학 입학식이 지난 3월 28일, (사)대한노인회수원시영통구지회(지회장 김열경) 주최로 광교노인복지관 광교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교노인대학은 2004년 설립 이후, 매년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온 교육기관으로, 올해 제10기 입학식을 맞이했다.

입학식에는 광교1·2동, 원천동 지역의 65세에서 94세까지의 주민들 40명이 입학했다. 남성 13명, 여성 27명으로 구성된 입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4주에 걸쳐 총 48시간의 강의를 수강할 예정이다. 강의는 광교노인복지관 4층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3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2025학년도 제10기 광교노인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40명의 입학생들

2025학년도 제10기 광교노인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40명의 입학생들
 

이번 교육 과정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노인지도자의 자세 ▲교양 ▲건강관리 ▲국내외 정세 ▲지식 습득 ▲행사 및 기타 주제들에 대해 명망 있는 강사들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넓은 교양과 지혜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교노인대학은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건강한 노인의 모습을 구현하고, 어르신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주적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돕고,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참여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건강, 문화, 예술, IT 기술,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며, 노인들의 관심을 반영한 심화 학습 워크숍과 세미나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학식에는 박사승 영통구청장, 이오수 경기도의회 의원, 홍종철 수원시의회 의원, 김수정 영통구 사회복지과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노인회수원시영통지회의 김열경 지회장과 여러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해 입학생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입학식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이상실 영통구지회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개식과 국민의례, 오정일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학생대표의 입학생 선서, 대학장의 입학허가 선언, 환영사, 치사, 축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송준호 노인대학장은 환영사에서 "광교노인대학에 입학하면 세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며 "첫째, 마음이 젊어진다. 둘째, 건강해진다. 셋째, 배움의 즐거움과 유익함이 있다"고 강조하며, 입학하는 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강의실로 가는 발걸음이 건강을 만든다"며,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송준호 노인대학장이 입학허가선언을 한 뒤 환영사를 전했다.

송준호 노인대학장이 입학허가선언을 한 뒤 환영사를 전했다.


김열경 지회장은 치사에서 "여러분들은 단순히 학문적인 지식을 넘어서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끊임없는 시작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입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학생처럼 청바지도 입어보고, 티셔츠도 입어보고, 운동화도 신어보며 장기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학사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다"며 "노인대학에 오실 때에는 '학력, 경력, 재력' 3가지는 집에 두고 오십시오"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이어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의 말을 전했다.
제10회 광교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입학생들 모습

제10회 광교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입학생들 모습

입학식 후, 복지관 4층으로 올라가 교육 안내를 받은 입학생들은 각자의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95세의 최원호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기쁘다"며 교육의 기회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78세의 이영생 학생은 "우리 노인장에서 5명이 함께 입학했다. 대한민국의 노인복지가 잘 되어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75세의 이영숙 학생은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기대 수명을 기록하고 있어, 의료 기술 발전과 건강 관리의 개선이 중요한 요소"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광교노인대학은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 및 커뮤니티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교육을 마친 후, 어르신들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을 통해 더욱 활발히 참여하고, 동아리나 정기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광교노인대학 제10기 입학식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노인들의 사회적 참여와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안숙님의 네임카드

#광교노인대학, #입학식, #대한노인회수원시영통구지회, 부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