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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저속 노화 시대! 몸에 좋은 약선요리 즐겁게 배워보실래요?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건강한 전통식문화 계승위한 약선요리교실 열어
2025-04-04 10:31:49최종 업데이트 : 2025-04-04 15:32:49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강주연 강사

강주연 강사

 

지난 4월 1일 오후,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5 약선요리교실' 첫 회가 열렸다.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7회 동안 매회 두 시간 동안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 약선요리를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
 

'藥膳'은 '藥'과 '음식'의 합성어로 약재와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조화롭게 조리하여 건강을 증진시키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저속노화'란 테마로 비건이나 치유 음식 등 건강을 위한 저속노화에 대한 영상, 도서 등이 무척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도 지구 온난화와 코로나를 겪으며 배달음식이 유행하고, 젊은 층 중에는 집에서 밥을 전혀 안 해 먹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참 걱정스러운 면이 많다. 주위에 보면 달고, 짜고, 자극적인 입맛에서 좀처럼 헤어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거꾸로 더욱 면역력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일 터이다.

시중에서는 먹방 등 자극적인 음식들이 판을 치기도 하지만, 엄마의 손맛, 전통 발효 양념의 소중함, 건강한 조리법, 식재료의 중요성 등이 더욱 부각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론수업

건강한 식이에 관한 이론수업건강한 식재료

건강한 식재료들


농업기술과 노병진 과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엄선 준비하였으니 잘 익히고 즐겨주시기 바란다. 어머님들이 건강하셔야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으니 참 소중한 교육이다. 건강한 요리에 대해 잘 배워 집에 가서 꼭 요리로 가족에게 한번 더 선보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강주연 강사가 인사 소개를 한다.
그는 자연주부 대표이며 한국 채식약선 아카데미 대표 강사로 여러 대학과 기관에서 강의하는 전문가라고 한다. '자연주부 채식약선 식탁'이란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강사는 먼저 준비하신 따뜻한 차 한 잔씩을 모두에게 대접했다. 4월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쌀쌀한 기온이어서 황기, 맥문동, 도라지를 넣어 끓인 향긋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니 얼굴에 미소들이 번진다. 도라지는 폐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황기와 맥문동도 다 호흡기에 좋은 약재라고 한다. 4인씩 6조가 되어 총 24명이 같이 요리를 배우게 되었는데, 우선 30분가량 이론 공부를 하였다.

 

요리는 즐거워

요리는 즐거워!오색채소탕이 완성되어가는 모습

오색채소탕이 완성되어가는 모습

 

 

강주연 강사는 우리 몸에 좋은 식재료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디에 좋은지, 이를테면 흰색 채소가 면역력에 좋다든지, 술담배를 하는 사람들은 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품들을 자주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자연의 식재료를 최대한 본연의 맛을 살려서 요리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한다. 이를테면 항생제를 자주 먹으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항생제 작용을 하는 채소를 식단에 넣어 먹는 등의 지혜를 발휘하면 어떨까 생각해 볼 수 있다. 
 

오늘의 요리는 오색 채소탕과 양배추 김무침이었다. 조원들은 서로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요리를 완성하고 즐거운 시식 시간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눈다. 해로운 음식들을 먹으면 몸에 활성산소가 많아지고 염증 수치가 높아지며 각종 암 등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에게 부족한 식이섬유를 보다 많이 섭취하고, 피를 맑게 하는 식재료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약선요리

약선요리 오색 채소탕과 양배추 김무침 완성!

즐거운 시식시간

즐거운 시식 시간회차별  요리제목

회차별 요리 제목


이날 24명 참가자 중 남성분은 세 명이었다. 한 참가자는 "아내의 권유로 이번 약선 요리교실에 참가하게 되었다. 한국의 중년 남성들이 대체로 요리에 무관심한데, 우리의 소중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배우고 관심도 가지며 무엇보다 앞으로 즐겁게 요리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운 것 같다. 오늘 배운 것도 집에 가서 가족들한테 솜씨를 선보일 작정이다"라고 유쾌하게 소감을 전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이 있듯이 먹는다는 문제는 일상사에서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거니와 우리 삶을 존속시키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현미밥을 천천히 씹어 먹는다든지 싱겁게 먹으려 노력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우리 식탁을 채울 때 건강과 면역력은 자동으로 따라온다고 본다.


누구나 고운 피부, 멋진 동안, 저속 노화를 원한다. 이렇게 실천하다 보면 안티에이징을 넘어 20년은 젊어져서 주위에서 못 알아볼지 누가 아는가. 한편,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어린이 과수 공원 체험, 성인 대상으로 전통 술 빚기, 자연 염색, 텃밭 체험 교실 등 여가 생활에 보탬이 되는 다채로운 체험 교실이 마련 돼 있어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온정로 45
대표 전화: 031-228-2554

 

 
 

<오늘의 요리, 오색 채소탕>
재료: 양배추 100g, 표고버섯 3개, 당근 35g, 아욱 130g, 대파 흰 부분 한 대, 브로콜리 100g, 쑥갓 한 줌, 청양고추 1개

양념: 천일염 2/3t, 한식 간장 2t, 들깨가루 3T, 통후추 약간

채수: 견과류 50g, 물 800ml

  1. 먼저 재료를 깨끗이 흐르는 물에 씻고 대파의 흰 부분은 5cm 크기로 썬 후 반을 가른다. 브로콜리는 한입 크기로 썬다.

  2. 양배추, 당근은 한입 크기로 썰고 표고버섯은 모양대로 얄팍하게 썬다.

  3. 믹서기에 캐슈넛과 물을 넣고 곱게 간다.

  4. 냄비에 들기름 1.5T와 무, 당근, 표고버섯을 함께 넣어 10분 정도 볶는다. 그런 다음 채수를 넣고 15분 정도 끓인다.

  5. 4번에 들깨가루와 천일염으로 간을 한 후, 양배추, 대파, 브로콜리를 넣고 한 번 끓어오르면 쑥갓을 넣고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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