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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날까지!
경기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 탐방기
2025-04-04 14:27:18최종 업데이트 : 2025-04-04 14:27:16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2층에 위치한 청년자립도전사업단 내 모습

2층에 위치한 청년자립도전사업단 내 모습

수원시 팔달구 장다리로에 위치한 경기수원우만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자활과 자립을 위한 사회적인 통로로 섬기는 마음과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2001년 7월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자활센터를 지정받았고, 2022년 6월 13일에는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수원지역자활센터로 법인이 변경됐다.

 
지역자활센터란 국민기초생활보호법 제16조에 의거하여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기관으로 일자리나 기술,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일할 기회를 찾기 어려운 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조건들을 지원하는 곳이다. 또한 참여자들이 일하는 성취감을 경험하고 삶의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조건부 수급자, 자활급여 수급자, 일반 수급자, 차상위 수급자는 자활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처음에는 게이트웨이(Gateway)라는 초기 과정을 거치는데 참여자의 욕구, 적성, 능력, 여건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자립계획은 물론 경로를 수립하고 적절한 자활프로그램을 연계하며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과 상담 등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청년자립도전사업단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고 있는 디자인 담당 박세영 팀장(왼쪽)과 총괄을 맡고 있는 김주휘 팀장(오른쪽)

청년자립도전사업단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고 있는 디자인 담당 박세영 팀장(왼쪽)과 총괄을 맡고 있는 김주휘 팀장(오른쪽)

 

경기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물 3층과 5층에는 임가공사업단(사회서비스형)과 파견사업단(시장진입형)이 위치해 있다. 임가공사업단은 저소특 취약계층 근로미약자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기능습득, 근로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로 수건포장 등의 소분포장과 가정 및 차량필터 조립 및 각종외주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파견사업단은 공공기관이나 일반업체, 종교시설 등에 청소 인력을 파견하는 업무로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파견(공공 및 민간 청소, 이미용)을 통해 일자리 제공 및 자립의식 고취를 통한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3층에 위치한 채움공방사업단은 공예기술을 통해 안정된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홈패션 일상용품 제작 및 홍보 판매, 외주제작 등을 하고 있다.

경기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프트어스(위), SHOP봉공(아래 왼쪽), 수원이스토어(아래 오른쪽) 홈페이지 참조

경기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프트어스(위), SHOP봉공(아래 왼쪽), 수원이스토어(아래 오른쪽) 홈페이지 참조

이 밖에도 청소에 관한 전문 기술을 습득하여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휴먼클린사업단,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할 수 있는 복지간병사업단, CU편의점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한 편의점 운영 및 고객 확보를 통한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편의점사업단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청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을 직접 탐방하여 살펴보았다.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으며 근로 및 탈빈곤의 의지가 있는 청년들에게 개인의 자존감 향상과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지원하는 사업단이다. 만 18세에서 만 39세까지가 참여 대상으로 판촉쇼핑몰 운영 및 지자체캐릭터(스마트 스토어) 굿즈 제작과 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맞춤형 자립지원을 통해 개인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다만 참여기간이 3년이라는 제한이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 현실적으로 청년이 사업단에 와서 적응기간을 거쳐 전문 직무교육은 물론 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학업까지 마치고 지역사회로 나가 당당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업단처럼 5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청년들 중에는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돌봄청년, 청소년기 때부터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아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자립 의지는 있으나 여건이 여의치 않은 청년 등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경기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에서는 정서적인 지지와 응원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들의 직능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현재 이들은 홍보물과 판촉물, 기념품과 굿즈 등을 주문 제작하고 있는 기프트어스(기프트어스)와 경기도청・수원특례시청과 협업하여 지자체 캐릭터 굿즈 제작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수원이스토어(스마트 스토어), SHOP봉공(스마트 스토어)에서 단순디자인 작업은 물론 주문 접수 및 운영 등을 맡고 있다. 봉공이와 수원이 굿즈의 모든 수익금은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근로자 자립 지원으로 사용된다.

채움공방사업단에서 직접 만든 가방

채움공방사업단에서 직접 만든 가방

 

그동안 빈곤, 학폭, 우울증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성공의 경험을 느끼지 못하고 고립・은둔 청년의 삶을 살아왔던 이들도 있다. 자활(自活)이란 사전적 의미로 '자기 힘으로 살아감'을 뜻한다. 청년들이 스스로 힘을 내어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이 다시 열릴 수 있도록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미래 주역이 될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 구성원으로서 설 수 있는 그날까지 기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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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청년자립도전사업단, 지역자활센터, 기프트어스, 수원이, 봉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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